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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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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다. 지나가는 차량의 매연을 마시며 출근 퇴근 투쟁을 벌인다. 목이 매케하다. 경비가 시위하는 우리의 사진을 찍는다. 사측은 노조에 가입 했다고 쫓아내고, 그들과 함께 했다고 진정성이 없다며 3.21 불법파견 합의에 대해 차별 적용을 하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3월21일 사내하청 특별합의를 통해 불법파견의 소지가 있는 거의 모든 사내하청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특별고용키로 하면서 하청문제는 사실상 종결됐다"고 이야기 하지만, 우리가 처한 현실은 다르다.

노조에 가입을 하거나 말거나 일하는 곳에서 일을 하고, 3.21 불법파견 합의에 따라 차별없이 이행하면 되는 것이다. 30여명은 지금 하지 않아도 될 시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시간 낭비 돈 낭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안타까운 노동 현실이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20여명의 신규조합원은 노동조합 가입했다는 이유로 경비들에게 출입증을 빼앗겼다. 보통 무단결근 3일이면 해고 시키는 게 일반적인 기업의 취업규칙 규정인데 업체는 회사규칙 위반으로 징계하겠다는 압박만 넣을뿐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한편, 현대차는 농성 풀면 원직복직 가능 하지만, 대신 불법파견 소송 취하하고 원청사용자성에 대해 이야기 하지 말란다.

그외 8명의 기존 조합원 해고자가 있다. 이들은 3.21 불법파견 합의 당사자지만 신규채용에서 열외된 살태다. 현대차는 진정성이 없다며 채용을 거부하고 있고, 해고자는 3.21 합의서 차별없이 이행하라며 신규조합원과 같이 출근, 퇴근 선전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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