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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6월 17일(금) '백미리 자서전 출판 기념회' 포스터 계원예술대학교(광고？브랜드 디자인과) 학생 28명(지도교수 : 강윤주, 송영택)은 경기도 화성시 백미리 어촌체험마을 어르신 17명(평균 연령 70세)의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을 제작하여 오는 6월 17일(금) 경기남부수협 남양지점 대회의실에서 ‘백미리 자서전 출판 기념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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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원예술대학교 광고·브랜드 디자인과에서는 커뮤니티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습니다.(지도교수:강윤주, 송영택) 마을 만들기라고도 부르는 커뮤니티 디자인이란 지역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디자인으로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계원예술대학교(광고·브랜드 디자인과) 학생 28명(지도교수 : 강윤주, 송영택)이 경기도 화성시 백미리 어촌체험마을 어르신 17명(평균 연령 70세)의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을 제작했습니다.

"이런 경험은 평생 처음이라 어떻게 다 담아 갈지 모르겠네. 너무 고맙고 행복한 시간이었어." -김하겸 어르신(79)  

"처음엔 나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가 없어서 참여를 안 하려고 했었지만 학생이 매주 먼 길까지 찾아와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나를 즐겁게 해주어서 기뻤어." -정용전 어르신(71)

"이런 행운이 어디있을까. 내가 평생 이런 기회가 있을 줄 누가 알았겠어. 자서전이 나오면 자식들한테 가장 먼저 보여줄거야. 고마워요. 학생들. 나를 위해 이렇게 해줘서." -최상원 어르신(70)

자서전에 참여한 일부 어르신의 소감입니다.

이번 '어르신 자서전 만들기' 프로젝트는 '스타트업-커뮤니티 디자인'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노인과 청년 간의 공감 부족, 과소화로 되어가는 농어촌 문제 등을 대학생들이 고민하여 소통의 해결책을 내어보는 살기 좋은 지역 문화 만들기를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오는 6월 17일(금)에 경기남부수협 남양지점 대회의실에서 '백미리 자서전 출판 기념회'를 진행합니다.

저희는 지난 3월 시작하여 약 4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매주 일주일에 1번 이상 어르신들을 만났고, 열 일곱분의 어르신들과 대학생 28명(지도교수 강윤주, 송영택)이 함께 하는 행사를 한달에 한 번씩 진행했습니다.

지속적인 만남을 가지면서 취재한 지나온 삶의 이야기를 기록하여 책자로 만들었으며, 킥오프 미팅 '안녕하세요(3월 15일)', 합동 워크숍 '우리 사이 100mm(4월 12일)', 어르신 학교 초청 및 편지 낭독회 '계원 나들이(5월 17일)' 등 공감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서로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으며 행복한 4개월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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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원 나들이' 행사 어르신들과 대학생들이 함께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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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자서전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어르신들의 경험으로 쌓은 삶의 지혜를 배웠고 어르신들은 신선한 활력과 자존감을 높여 세대 간에 행복과 웃음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7권의 자서전 중에는 꽃 기르기 재미에 빠진 할머니, 50년 동안 사진기록을 남기고 계신 할아버지, 파란만장한 세신사의 삶을 사신 할머니, 식구들의 죽음도 긍정의 힘으로 극복하신 할아버지, 백미리 마을 최고령(98세) 할머니 이야기 등 질곡의 시대를 산 동네 어르신들의 다양한 인생 속에 지혜를 엿볼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 어르신 자서전 만들기 / 이곳에서 그동안 활동과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