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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가습기 살균자 피해는 빙산의 일각
 지금까지 가습기 살균자 피해는 빙산의 일각
ⓒ 계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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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피해 현황
 가습기 살균제 피해 현황
ⓒ 환경보건시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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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한 달여 만에 가습기살균제 피해접수 사망자가 두 배로 늘었다고 합니다. 지난 8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전체 피해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올 4월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한 달 남짓 진행된 4차 가습기 살균제 피해신고에 1057명이접수되었고, 그 중 사망자는 238명이었습니다. 2013년부터 2015년 말까지 진행된 1~3차 조사의 사망자가 226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짧은 기간에 12명이나 많은 사망사례가 접수된 것입니다. 이로써 전체 피해자는 2339명, 사망자는 464명, 생존환자는 1875명이 되었습니다. 전체 피해자의 19.9%, 즉 5명 중 1명 꼴로 사망자인 셈입니다.

정부가 조사를 손 놓았던 올 1월부터 4월까지는 환경보건시민센터와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등 민간신고센터에서 사망 41명을 포함한 566명의 피해사례를 접수받은 바 있습니다. 이 부분까지 확인되면 피해규모는 훨씬 더 늘어날 것입니다.

수백만에 이르는 잠재적 피해자들을 고려할 때 지금의 피해 규모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입니다. 국가가 지켜주지 못한 국민들을 위해서 정부의 보다 더 적극적인 피해조사가 절실합니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방관하고 외면했던 정부는 이제라도 책임을 다해야 마땅합니다.


태그:#가습기살균제, #잠재적피해자수백만명, #빙산의일각, #가습기살균제피해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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