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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홍예로구간의 중앙화단에 심어놓은 조경수(사진 왼쪽)가 반대편 차로쪽의 횡단보도를 가리고 있는 모습.
 내포신도시 홍예로구간의 중앙화단에 심어놓은 조경수(사진 왼쪽)가 반대편 차로쪽의 횡단보도를 가리고 있는 모습.
ⓒ 무한정보 김동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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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내포신도시 홍예로구간의 중앙화단에 심어놓은 나무들이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보행자 교통사고는 인명사고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제한속도 시속 60㎞, 왕복 4차로인 홍예로를 보면 800여미터 구간에 약 1m 폭의 중앙화단이 조성돼 있다. 또 이 중앙화단에는 둥근 소나무 등 조경수가 횡단보도 2곳의 바로 옆까지 4m 간격으로 심어져 있다.

이 때문에 이곳을 지나는 차량이 정속주행을 하더라도 횡단보도 앞 10~20m까지 가는 동안 조경수에 가려진 반대편 차로쪽에서 건너는 보행자나 자전거를 보기가 어려워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실정이다.

시속 60㎞로 주행하던 대형화물차가 갑작스럽게 장애물을 발견한 뒤 급제동을 했을 때 제동거리가 33.9~42.3m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조경수가 얼마나 위험한지 짐작할 수 있다.

한 주민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면서까지 횡단보도 근처 중앙화단에 조경수를 심을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보행자와 자전거의 안전을 위해선 차량이 속도를 줄일 수 있도록 과속방지턱과 같은 돌출형 횡단보도를 설치할 필요성도 있다"고 조언했다.

내포신도시건설본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당초 횡단보도 주변까지 둥근 소나무와 다른 나무를 4m 간격으로 번갈아 심어놨지만 둥근 소나무는 시야를 가린다는 민원이 들어와 양쪽으로 2그루씩 제거했다"며 "다시 한 번 현장을 확인해 보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충남 예산에서 발행되는 지역신문 <무한정보>와 인터넷신문 <예스무한>에도 실렸습니다.



태그:#내포신도시, #횡단보도, #홍예로, #조경수, #충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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