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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보기] '피닉제' 꺾은 김종민 "새누리당 교만이 심판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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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국회의원 당선인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국회의원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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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장윤선, 박정호의 팟짱> (오마이뉴스 팟캐스트)'라고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십시오.

■ 방송 : 장윤선, 박정호의 팟짱
■ 채널 : 팟캐스트(+아이튠즈 http://omn.kr/adno +팟빵 http://omn.kr/fe10)
■ 진행 : 박정호 오마이뉴스 기자
■ 출연 :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국회의원 당선인

아래는 박정호 오마이뉴스 기자와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국회의원 당선인과의 일문일답이다.

<색깔 있는 인터뷰>

- 이번에는 충남으로 가보겠습니다. 여러분, 불사조를 뜻하는 '피닉제'란 말을 아시나요? 바로, 피닉스와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의 합성어입니다. 총선에서 이인제 의원이 7선을 할 수 있느냐가 관심을 끌었는데요. 결과는 김종민 후보의 당선이었습니다. 전화로 연결해 앞으로의 의정 활동과 당선 소감을 들어 보겠습니다. 이번에 이인제 의원과 두 번째 대결이었죠? 방송 3사 출구조사를 보니 뒤지는 거로 나와서 개표 방송 보시면서 떨렸을 것 같아요.
"지난 4년 전에는 제가 출구조사에서 2% 앞섰는데 실제 개표 결과는 2% 뒤져서 떨어졌죠. 이번에는 출구조사에서 1% 뒤졌다가 실제로는 1% 앞섰어요. 4년 전 결과가 완전히 뒤집힌 거죠."

- 몇 시에 당선이 확정된 건가요?
"최종적으로 확정된 건 새벽 3시 가까이 돼서였습니다. 8표, 30표 이런 차이로 가다가 새벽 2시 정도부터 벌어지기 시작해서 최종적인 확정은 새벽 3시 가까이 돼서..."

- 아직 목소리가 쉬셨어요. 여당 중진을 꺾었습니다. '피닉제'를 꺾으셨는데, 당선 확정되고 나서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일단, 드디어 해냈구나. 우리가 야구 경기할 때 9회 말 역전홈런을 칠 때 기분이랄까. 땀 뻘뻘 흘리고 등산해서 다 올라갔을 때 시원한 기분. 너무 고마운 분들이 많아서... 정말 너무 고맙고... 그렇습니다."

- 지난번에 낙선하고, 4년 동안 준비하셨을 텐데요. 패인도 분석하셨을 것 같고, 어떤 점을 보완해서 준비하셨나요?
"지난번 낙선한 다음에 특별히 패인이랄 것이 없고. 제가 출마하는 게 쉽지 않은 선거였던 거죠. 시작할 때는 잘 모르고 한 거고. 도농복합지역이잖아요. 농촌 지역이라 여기에 이인제 의원이 밖에서 보면 '옛날 정치인'으로 생각하지만, 논산에서 보면 여기 출신으로 대통령 선거에 나간 분이에요. 거의 모든 논산 시민이 이인제 의원을 지지했던 분입니다. 뿌리가 아주 깊죠. 밖에서는 옛날 정치인이라 해도 와보니 달라요. 결정적으로는 제가 고향이 논산인데 여기서 학교를 안 나왔어요. 일찍 서울로 가는 바람에... 시골에서 선거 마중물이 학교 동창들인데 그게 잘 안 돼 있으니까. 떨어졌을 때 '잘못 온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지난 번 선거만 해도 당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당에 대한 지지가 여기서 좋아서 접전을 벌일 상황이었고. 안 지사님 친구이기도 하고, 같은 고향이기도 하고... 안 지사님이 뒷받침돼서 선거가 가능했던 것인데 4년 동안 제가 기반이 없다 보니까. 애들도 어리니까 전학도 이쪽으로 시키고, 지역에 살면서 동고동락하면서 기본적인 출마 자격을 얻은 거죠. 그런 과정을 통해서 주민의 마음을 열죠.

4년을 돌아보면 보통 남쪽에서 귀인이 온다는 말을 많이 하잖아요? 저는 진짜 동서남북 사방팔방에서 귀인들이 저한테 도움을 주시고, 같이 손을 잡아 주신 것 같아서 감사드리고요. 저분들이 왜 나를 도와줄까. 그 이유가 딱 잘 안 잡히는 분들이 너무 많았어요. 물론, 우리 당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을 키워야 한다'고 있고, '안희정 지사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 때문에', '김대중 대통령 때문에' 이런 주변의 후광이 많이 있었고요. 정말 너무 많은 분이 도와주셨어요. 전략이나 무슨 활동 방법이 특별한 게 아니라 많은 분이 도와주셔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 오른손에 붕대를 감으셨던데 왜 그러신 거에요?
"당선 인사를 하다가... (웃음) 여기는 지역구 면적이 넓어요. 면적으로만 보면 서울시 두 배가 됩니다. 면 단위까지 유세차를 타고 당선 인사를 하다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많이 해서 넘어졌습니다. 손을 삐었어요."

- 어쨌든 7선 고지를 바라보는 이인제 중진을 꺾으셨는데요. 박근혜 정권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컸나요?
"컸죠. 사실은 우리 지역이 정치적 지역으로 보면 자유선진당. 예전의 자민련 지지자가 많은 지역이었습니다. 이분들이 새누리당과 합당하면서 전체적으로 여당세가 강해진 거죠. 특별히, 박근혜 대통령 지지가 강해요. 박정희 대통령 향수 때문에... 어르신이 많아서... 어르신들은 당신들이 살아온 삶과 박정희 정치에 감정 이입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짠하고, 도와야겠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계시잖아요.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에 더불어민주당이 발목 잡아서 도와주지 않는다는... 그런 분들이 너무 많았어요. 그런데, 교만하면 역풍이 분다고 생각하는데 새누리당이 그랬던 거에요. 막판에 공천하면서 오만함과 독주가 여당 지지자들을 자신없게 만들어 버린 것 같아요. 충남 같은 시골에도 그게 느껴 졌어요. 자신이 없어진 거죠. 내가 지지하는 게 이렇게 해서 먹힐까. 머뭇거리게 만드는데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 뒤집어 보자면, 새누리당의 그런 모습에 자신이 없어진 유권자라면, 반대로 보자면 더불어민주당이 예뻐서 표를 줬다고 볼 수는 없겠네요.
"그렇게만 볼 일은 아니고요. 더불어민주당이 한 축을 자리 잡는 것 자체가 이분들이 기대하고 희망을 걸어볼 수 있는 언덕이 되는 거니까. 물론, (더불어민주당이) '다 잘한다', '예쁘다' 정도는 아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큰 의미가 있고, 힘이 됐다. 중앙당이 계속 내부 싸움이죠? 내부에서 계속 싸움판이 벌어지다가 문재인 전 대표께서 마무리하고, 김종인 대표께서 잘 이끌어 주셔서... 다른 걸 떠나서 정책이나 역량을 떠나서 싸우지 않고, 단합해서 유권자들을 만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준 게 고마운 거죠."

- 새누리당과 확연히 비교되는 모습, 대안 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말씀이신데요. 탈북자 뉴스가 지난번에 나오고, 박근혜 대통령이 빨간 옷 입고 나오면서 새누리당 지지자층이 결집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도 있으실 것 같아요.
"제가 치러본 건 2번이고, 그전에 선거를 많이 봐왔는데 대한민국 국민이 그런 정도로 표심이 좌우될만한 수준은 아닌 것 같고요. 오히려 걱정된 건 제 선거에 뭔가 안 좋은 영향을 미칠까가 했던 게 아니었고요. (박근혜 대통령이) 막판에 빨간 옷을 입은 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꼭 노골적으로 선거 개입한 거라 볼 일은 아니지만, (박근혜 대통령께서) 조금 더 조심하셔야 하는 건 아닌가. 선거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대통령의 신뢰를 유지하고, 높일 임무가 있고. 정치권에서도 도와줘야 할 책임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아쉬웠어요."

- 어떻게 보면 신뢰를 갉아먹는 행위가 됐다는...
"신뢰에는 별로 도움이 안 되는... 여당 지지자들은 별거 아니라 생각하실 수 있지만, 야당 지지자들은 그런 얘기가 언론에 나오면 '맞아, 대통령이 선거에 이기려고 빨간 옷을 입은 거야'하면 (정부·여당을) 잘 안 믿게 되는 거거든요."

- 오히려 북풍 논란이나 박근혜 대통령 논란이 야당 지지자층 결집을?
"그건 플러스, 마이너스 영향은 없었을 것 같아요. 그게 기준이 될만한 국민 의식이 아니에요."

- 국민의당 후보가 있어서 불리하지 않았나 싶은데요.
"영향이 있었죠. 여론조사를 쭉 해보니까 저희가 내부적으로 했던 여론조사와 마지막 개표와 비슷한 수치를 보이는데... 국민의당 후보와 세 명이 나왔을 때 제가 1, 2%로 졌어요. 단일화했을 때 이인제 후보와 양자 대결하면 5% 정도 이기는 것으로 나옵니다. 1, 2% 차이는 조사의 한계일 수도 있지만, 하여튼 삼파전은 접전. 양자 대결은 5% 정도 앞서는 게 전체적 흐름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마지막까지 단일화 위해 많은 노력을 했죠. 아무래도 안철수 대표가 말씀하셨던 거나 국민의당이 일반적으로 한 것처럼 '3당 구도에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셨던 것 같아요.

결국, 제가 마지막에 그런 호소를 했어요. '다른 걸 떠나서 정말 바꾸려면 표를 몰아주셔야 한다', '단일화 노력해보겠지만 안 될 수도 있다', '나라가 어려울 때 나라를 구한 건 조정 대신이 아니었다', '표로 단일화시켜 주시라'고 계속 말씀드렸거든요. 많은 분이 여론조사에 나온 것보다 표를 몰아주셨어요. 그러다 보니 2, 3%의 변화가 저희에게 유리한 쪽으로 이동하신 것 같습니다."

- 문재인 전 대표도 논산을 방문하셔서 시장을 돌면서 지원을 하셨던데... 그 당시 분위기가 어땠습니까?
"문 전 대표께서는 대통령 후보를 지내셨고, 다음 대통령으로 가장 유력한 분 아닙니까? 당연히 국민이 좋아합니다. 기뻐하고, 만나고 싶어 하고. 그게 전라도라서, 충청도라서 그런 게 아니라 봅니다. 문재인 전 대표께서 오면 올수록 도움이 되죠. 답답한 게 언론에서나 보면 마치 문 전 대표가 가는 게 도움이 될까, 안 될까를 얘기하시는데... 다음 대통령으로 가장 유력하기에 국민이 만나고 싶어 하고, 격려하고, 손뼉 쳐주시는 게 당연한 거거든요. 민심의 바닥 위에 서서 정치를 해야 하는데 거기에 여러 해석과 고민을 덧붙여서 공학적 틀을 만들어서 판단하니까 자꾸 민심과 동떨어진 전략과 판단이 나오는 게 아닌가."

- 이런 바닥 민심을 국회에 가서도 전달을 잘하셔야 할 것 같아요. 계속 국회에 계시던 분은 바닥 민심과 멀어지는 부분도 있고, 이걸 초선이 나서서 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꼭 초선이라 그래서 민심을 잘 아는 건 아니고요. (웃음) 다선 의원이 훨씬 유권자들 많이 만나 봐서 잘 아실 겁니다. 근데, 그걸 할 기회가 없거나 환경이 안 돼서 못하셨을 수도 있는데 현장에서 선거를 해보고 유권자를 많이 만나본 분들은 초선이든 다선이든 민심을 잘 느끼고 있을 테니 잘 반영해야겠죠."

- 이번에 출마해서 선거하셨는데요. 충남 정무부지사를 하셨잖아요. 친구인 안희정 지사와 충남 도정을 해보셨잖아요. 이 점이 지역구 활동에 도움이 되실 거라 전망을 하던데, 어떻습니까?
"일반 정치인이나 국회의원 당선자가 아니고 충남 부지사를 지낸 게 정말 큰 힘이 되고, 제가 일하는데도 힘이 되고. 단순하게 경험만으로도 의미가 있는데, 현직 도지사와 함께 일했기에 지역구 활동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당선인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추천한 사람이 안희정 지사라는 말을 들었는데요. 맞는 얘기인가요?
"그렇죠. 원래 제가 노무현 대통령과도 기자 생활할 때도 인터뷰를 많이 한 기자예요. 노무현 의원, 노무현 최고위원. 노무현 대통령과 단독 인터뷰를 제일 많이 한 기자입니다. 가까운 사이였는데, 선거에 참여하거나 보좌를 하거나 그런 경험은 없었고. (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 들어가면서 추천한 거는 안희정 지사께서 추천해주셨죠."

- 40대에 최연소 청와대 대변인이 되셨잖아요. 지금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를 보면 많이 비교될 것 같아요. 어떠세요?
"대통령이 누구냐. 정당이 누구냐에 따라서 그렇게 많이 차이가 안 납니다. 국정이라는 건 한 두 사람에 의해서 이리 가고, 저리 가고는 아니거든요. 박근혜 대통령도 노무현 대통령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나라를 위해 국정을 하신다는 진심이 느껴 져요. 정말 정치적으로, 선거는 우리 당이 이겼으면 좋겠지만, 국정은 잘하셨으면 좋겠다. 당은 달라도...

한 가지 아쉬운 거는 아무리 노력해도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자와 지지하지 않는 분 사이의 마음이 갈라져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사람들이 아직도 오해하지만, 5년 내내 국민을 통합하는 정치를 위해 노력하신 분이에요. 그런데도, 언론 환경이 안 좋아서 '분열'로 매도돼서 어려웠어요. 박근혜 대통령께서 최근 새누리당 공천 과정에 영향을 미치시고... 특히, 유승민 의원 문제에 대응하는 것, 국정교과서 추진하고, 검찰을 잘못 다루고 그런 과정을 보면서 대통령이 반쪽 대통령이 되어 가구나. 이번에 새누리당 내에서도 온전한 지지를 못 받게 됐잖아요. 다른 걸 떠나서 정책적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그게 결정적인 건 아니고...

다른 건 몰라도 국민을 통합시키는 '통합의 언어', '통합의 자세'는 헌법에 나오는 책무입니다. 그 점에서 변화가 필요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신뢰를 잃어버리는 문제가 아니고, 대한민국 전체가 마음이 갈라지고, 안 좋아져요. 제가 김영삼 대통령 때 대통령 리더십이 흔들리고, 대통령이 민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노동법 파동이 일어나서 IMF까지 갔잖아요. 그 과정이 계속 노란불, 빨간불이 들어 와도 경고를 못 보는 거에요.

지금 박근혜 대통령도 경제가 어려운 상황을 통합적 리더십으로 극복하지 않으면 국정 전체에 상당한 부작용,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한 대로, 약속한 대로 '국민 통합'을 초심으로 돌아가서 지킬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안희정 지사께서 당선하고 나서 뭐라고 하시던가요?
"새벽 1시쯤에. 제가 아무래도 마음에 제일 걸리는 게 안희정 지사였죠. 지난번 낙선하고, 4년 동안 도움도 못 되고... (웃음) 새벽 1시에 개표 상황 보니까 1000표 정도 이기겠더라고요. 남은 개표 지역이 대부분 저에 유리한 지역이고, 젊은층이 많이 사는 지역이라 이길 거란 판단이 들었어요. 안 지사와 그때 통화를 했는데 걱정을 많이 하는 거예요. TV에서는 오르락, 내리락 시소게임을 하고 있으니까. (안희정 지사가) '야, 어떻게 될 것 같냐'길래 '이겼다, 걱정하지 마라' 이러니까. 자기 일처럼 좋아하고, '눈물이 날 것 같다'고... (웃음)"

- 친구인 안희정 지사가 얼마나 가슴을 졸였을까 싶고요. 안희정 지사와 함께 정치를 시작할 때 초심이나 목표를 세웠을 것 같아요. 앞으로 어떤 정치를 펼치실지 궁금하네요.
"구체적인 거는 앞으로 공부도 좀 하고, 상의도 해야 하는데... 우리가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 뒤에는 60년 동안 민주주의를 열망한 시민들의 마음이 응축된 거거든요. 그분들을 좋아하고, 따르는 차원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역사에 대한 존중이고, 이 역사를 어떻게 이어야 하고. 그 역사가 가지 못한 길을 가야 하는 책무가 우리 젊은 정치인에게 있고요. '민주주의를 잘하는 게 정답'이라는 생각이 들고.

안 지사하고도 '보수와 진보로 나뉘는 갈등적 대한민국 양상을 통합으로 끌어낼 수 있도록 정치인이 할 수 있는 게 무엇이냐' 했을 때 답은... 결국, 민주주의입니다. 지역 구도 없애고, 지방 자치 잘하고, 소통 잘하는, 민주주의를 잘하는 대한민국 정치를 만드는데 우리가 새로운 힘이 돼보자."

- 지금 여소야대 정국을 맞은 것 자체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 같아요. 테러 방지법, 역사 교과서, 위안부 합의 문제 등이 있는데 어떤 걸 바꾸고 싶으세요?
"일단, 현안은 당에서도 준비하고 계시니까. 우리 당에서 현안에 대한 대응을 해나가실 거라 보고요. 당선자들이 다 같이 힘을 합쳐서 테러 방지법이나 세월호 문제를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야 하고. 중요한 게 더불어민주당은 하나의 당 이름으로 같이 모여 있는 집단은요. 일단, 국민에게 의무가 있어요. 가장 큰 의무가 단합해야 하는 거예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소신도, 판단도, 전략도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단합하지 않으면 그 당 이름을 보고 지지해준 유권자를 배신하는 거에요. 저는 여러 현안을 풀어나가는 데서 정말 당의 이름으로 단합해야 한다. 단합해서 한목소리 내는 게 지지해준 유권자를 위한 의무라 생각하고요. 거기에 많은 노력을 해야겠단 생각을 하고요.

두 번째는 당장 급한 게 아니더라도 중요한 것. 잘 해결이 안 되고, 놓치게 되거든요. 선거 제도를 고쳐야 할 때가 왔다. 당선되고 나서 선거 제도 고치자는 게 말이 안 맞잖아요. 근데, 선거가 임박하면 (제도를) 고치기 힘들어서... 지금 당장 결론은 내지 않더라도 앞으로 적어도 2년은 논의해서 다음 선거 이전에 여유 있는 시간에 선거 제도에 대한 합의를 내서... 유권자의 민심이 정확하게 반영될 수 있는, 현대적인 지식 정보 사회와 저출산 고령화 사회 등 여러 변화를 담아낼 수 있는 선거 제도를 고민해서 최선의 제도를 만드는 게 다음 국회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란 생각을 합니다."

- 끝으로 <팟짱> 애청자분께 한 말씀 해주시죠.
"제가 선거 준비하면서 어려울 때가 많았는데 자기 전에 <팟짱>을 들으면서 힘을 내고, 같이 듣는 애청자분들과 마음이 이어지는 걸 느꼈습니다. <팟짱>에서 '동네 한 바퀴'가 있었는데 논산 안 불러 주나 기대했는데 안 해주시더라고요. 어쨌든 너무 감사드리고요. 새로운 언론입니다. 언론이 새롭게 바뀌는 게 정말 대한민국에 중요한데, 이런 새로운 미디어들이 플레이어로 한창 뛰고 있다고 봅니다. 언론이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다 같은 마음일 겁니다. 감사합니다."

- 앞으로의 의정활동, 저희가 계속해서 주목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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