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4·13 국회의원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발표 결과, 수도권과 영남의 경합 지역에서 야권 후보가 대거 당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당선 여부가 큰 관심을 모았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산에서만 4명의 더민주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심상정·노회찬 정의당 후보도 당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서울 종로), 새누리당을 탈당한 이재오 무소속 후보(서울 은평을)는 낙선이 예상됐다.

[수도권] 야권 후보 대선전, 새누리당 후보 대패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 등 지도부가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4.13 총선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박수치고 있다.
▲ 박수치는 더민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 등 지도부가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4.13 총선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박수치고 있다.
ⓒ 남소연

관련사진보기


서울에서는 야권 후보의 패배가 예상되는 선거구를 찾기 힘들다. 노원병에서는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인 안철수 후보가 50.6%의 득표율로, 이준석 새누리당 후보(32.2%)를 여유 있게 따돌릴 것으로 예상됐다. 

용산에서는 새누리당을 탈당해 더민주 간판으로 출마한 진영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고, 마포을에서는 공천에서 배제된 정청래 의원의 든든한 지원을 얻은 손혜원 더민주 후보의 승리가 예측됐다. 은평갑에서는 김신호 국민의당 후보와 단일화를 이뤄낸 '세월호 변호사', '거리의 변호사'로 알려진 박주민 더민주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회의원선거에서 5번째 맞대결을 벌인 서대문갑에서는 우상호 후보의 승리가 예측됐다.

반면, 종로에서는 새누리당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오세훈 후보(42.4%)가 정세균 후보(51%)에게 패배할 것으로 예측됐다. 은평을에서도 새누리당을 탈당한 이재오 무소속 후보(28.8%)가 김제남 정의당 후보와 단일화한 강병원 더민주 후보(38.2%)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포갑에서도 안대희 새누리당 후보(34.3%)가 노웅래 후보(51.0%)에게 지는 것으로 예측됐다.

경기도의 경합 지역에서도 야권 후보의 선전이 기대된다. 경기 고양갑에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56.6%로 손범규 새누리당 후보(33.1%)를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 용인정에서는 표창원 더민주 후보가 50.6%로, 이상일 새누리당 후보(39.5%)를 앞설 것으로 나왔다. 반면, 경기 남양주갑에서는 심장수 새누리당 후보(41.3%)가 조응천 더민주 후보(39.%)와 접전 양상이다.

[영남] 야권 후보 대약진, 대구 진박-비박 무승부

13일 오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 마련된 제20대 총선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강봉균 공동선대위원장, 원유철 원내대표, 이군현 후보가 굳은 표정으로 방송사 출구조사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
▲ 굳은 표정의 새누리당 지도부 13일 오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 마련된 제20대 총선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강봉균 공동선대위원장, 원유철 원내대표, 이군현 후보가 굳은 표정으로 방송사 출구조사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
ⓒ 권우성

관련사진보기


새누리당의 텃밭인 영남에서는 야권 후보의 대약진이 기대된다. 대구 수성갑에서 김부겸 후보는 62.0%의 득표율로, 김문수 후보(38.0%)를 따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북을에서는 더민주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의락 후보(51.5%)가 양명모 새누리당 후보(39.1%)를 따돌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진박과 비박의 대결에서 대구 유권자들은 한쪽 편을 들지 않았다. 새누리당 후보가 나오지 않은 대구 동을에서는 유승민 후보가 78.9%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대구 수성을에서는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돼 탈당한 주호영 무소속 후보가 이인선 새누리당 후보를 꺾을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유승민 계인 류성걸(대구 동갑)·권은희(대구 북갑) 후보는 진박 정종섭·정태옥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최대 이변 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 4명의 더민주 후보가 출구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상에서는 배재정 후보가 36.8%로 장제원 무소속 후보(36.0%)와, 북·강서갑의 전재수 후보 역시 박민식 새누리당 후보(48.5%)와, 사하갑 최인호 더민주 후보(47.7%)는 김척수 새누리당 후보(47.2%)와, 남을의 박재호 더민주 후보(48.0%)도 서용교 새누리당 후보(44.5%)와 각각 접전 양상이다.

경남 김해을에서는 김경수 더민주 후보가 60.1%의 득표율로 이만기 새누리당 후보(37.1%)를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경남 창원 성산에서는 노회찬 후보가 50.4%의 득표율로 강기윤 새누리당 후보(42.3%)를 앞설 것으로 보인다.

[호남] 국민의당 돌풍, 더민주 약세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20대 총선 투표가 종료 된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당직비례 후보와 당직자 등과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난 뒤 지역구를 가기 위해 당사를 떠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20대 총선 투표가 종료 된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당직비례 후보와 당직자 등과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난 뒤 지역구를 가기 위해 당사를 떠나고 있다.
ⓒ 이희훈

관련사진보기


호남에서는 국민의당 후보들이 더민주 후보를 앞설 것으로 보인다. 서을에서는 천정배 후보가 양향자 더민주 후보를, 광산을에서는 권은희 후보가 이용섭 더민주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전북 전주병에서는 정동영 국민의당 후보가 김성주 더민주 후보를 따돌릴 것으로 예측됐다.


태그:#총선 출구조사
댓글8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입니다. 제가 쓰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이나 페이스북 등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행복의 무지개가 가득한 세상을 그립니다. 오마이뉴스 박혜경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