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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0대총선을 하루 앞둔 12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앞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 안철수, 대국민 호소문 발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0대총선을 하루 앞둔 12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앞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 최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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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2일 호남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동네 조폭과 다를 바가 뭐가 있나"라고 비난했다.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가 이날 광주를 방문해 "국민의당을 찍는 건 새누리당을 돕는 일"이라고 말하고,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국민의당은 결국 흡수될 것"이라고 말한 것에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이다.

안 공동대표는 4.13총선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마당에서 '국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국민의당 지지를 호소했다. 안 공동대표는 지난 2주간 진행된 선거 운동으로 목이 심하게 쉰 상태에서 새누리당과 더민주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김 대표와 문 전 대표 등 더민주 지도부를 향해서는 불편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야당(더민주)은 아무 혁신도 하지 않다가 선거 때만 되면 힘으로 양보를 압박한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을 쓰러뜨릴 용감한 도전은 하지 않는다"라며 "동네 조폭과 다를 바가 뭐가 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등 전략은 없고, 오직 2등 전략만 갖고 있는 것이 지금의 야당"이라며 "오늘도 더민주는 새누리당과 싸우는 대신 국민의당을 비난한다"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촌역 부근에서 홍성문(마포갑), 김철(마포을), 홍성덕(서대문을)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촌역 부근에서 홍성문(마포갑), 김철(마포을), 홍성덕(서대문을)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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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촌역 부근에서 홍성문(마포갑), 김철(마포을), 홍성덕(서대문을)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촌역 부근에서 홍성문(마포갑), 김철(마포을), 홍성덕(서대문을)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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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공동대표는 이어 "국민의당은 오늘도 수도권에서 새누리당과 맞서 싸우고 있다, 그런데 지금 더민주 지도부는 뭐하는 겁니까"라고 소리쳤다. 그는 "낡고 무능한 야당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새누리당을 찍었던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국민들께서 국민의당을 지지하고 있다"라며 "지금의 야당으로는 정권교체를 할 수 없다고 절망한 국민들이 국민의당을 지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안 공동대표는 여당을 향해서도 "새누리당의 공천학살은 국민들의 자존심에 심각한 상처를 남겼다. 대통령의 마음대로 정당정치, 의회정치를 무력화시켰다"라며 "상식이 비상식이 되고, 비상식이 상식이 되었고,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라고 말하거나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말하면 안 되는 세상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안 공동대표는 김성식(서울 관악갑), 정호준(서울 중·성동을), 고연호(서울 은평을), 김영환(경기 안산상록을) 후보 등 수도권의 당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에 집중적으로 지원 유세를 진행했다. 이후 안 공동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지역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치고 선거운동을 종료할 예정이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안 공동대표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총 142개 선거구를 방문했고, 지역별로는 서울 40개, 경기 41개, 인천 10개 선거구로 수도권만 91개 지역을 방문했다. 그 다음으로 호남 전체 23개 선거구를 찾아 지원 유세를 펼쳤다. 대전충청 지역은 14개, 영남 역시 14개 선거구를 찾았다.


태그:#안철수, #문재인, #김종인, #총선, #국민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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