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4.13총선 안산 상록을 새누리당 홍장표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홍 후보는 지난 2010년 2월 한양대 도시대학원에서 도시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홍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은 '수도권 주요 도시수준 분류 및 성장요인에 관한 연구'( 박사 학위논문 바로가기) 로 안산의 도시발전을 그 주제로 다루고 있다.

문제는 홍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이 이보다 앞선 2007년 송상열씨의 강원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 논문인 '비성장형도시의 쇠퇴원인 분석과 도시재생 방안에 관한 연구'( 박사학위 논문 바로가기) 와 상당 부분 일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홍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은 8p부터 18p까지 11장이 송씨의 박사학위 논문의 23p부터 34p를 목차의 제목 정도만 조금 변경하여 그대로 가져다가 사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송상열 박사학위논문 40쪽 이미지
 송상열 박사학위논문 40쪽 이미지
ⓒ 추광규

관련사진보기


홍장표 후보의 박사학위논문 21쪽 이미지
 홍장표 후보의 박사학위논문 21쪽 이미지
ⓒ 추광규

관련사진보기


홍장표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 22페이지
 홍장표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 22페이지
ⓒ 추광규

관련사진보기


여기에 더해 홍 후보자의 논문 21p부터 24p는 송씨의 같은 논문 40p부터 43p를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그대로 '붙여넣기' 한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 다만 차이가 있는 것은 홍 후보의 논문은 띄어쓰기를 신경 썼다는 점과 각주번호가 다르다는 점뿐이다. 

홍장표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사용하고 있는 명함 이미지 캡쳐
 홍장표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사용하고 있는 명함 이미지 캡쳐
ⓒ 추광규

관련사진보기


홍장표 후보는 자신의 박사학위를 선거에 적극 활용 중이기도 하다. 실제 홍 후보의 명함에는 도시공학박사라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안산 발전 적임자를 자임하고 있는 중이다.

한양대학교는 홍 후보의 박사학위논문 표절과 관련 "지난 2월 24일 교육부로부터 표절의혹조사요청 공문이 접수돼 연구진실성위원회 규칙에 따라 3월 23일 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했다"면서, "동 규칙에 따라 30일 이내인 4월 22일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메일 답변을 통해 "본 후보자의 박사학위논문은 '수도권 주요 도시수준 분류 및 성장요인에 관한 연구'로 특히 안산의 도시발전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혹을 제기한 첫 번째 부분(pp.8~18)은 도시성장 이론고찰 분야에서 널리 알려진 이론인 중심지이론, 경제기반이론, 성장거점이론 등을 다룬 것으로 이미 이론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내용을 2007년 작성한 송상열씨를 표기하여 프로세스로 정리한 것이지 송상열씨의 독자적인 연구결과를 인용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두 번째 부분(pp.21~24)의 경우 국내의 도시성장 과정과 특징에 대한 일반적 내용으로 논문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해당 연구를 참고하였으나, 참고자료의 주석을 일부 표기하지 못한 것으로 표절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홍 후보는 계속해서 "허나, 전체 128p에 달하는 본 후보자의 학위논문 중에서 의혹을 제기한 부분에 대한 내용은 단순히 연구의 배경이론 수준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일반적인 내용들"이라면서, "후보자 논문의 핵심이 되는 내용은 수도권 도시들의 성장수준 분석과 도시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도출해 이를 안산시의 발전과 도시성장에 적용한 정책제언에 있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마지막으로 "즉, 의혹을 제기하는 부분은 논문의 주된 내용과 관련이 크지 않고 당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안산의 도시성장에 대해 독창적인 정책제안을 실시한 연구의 가치가 폄하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다만, 연구과정에서 본문에 참고자료의 주석을 일부 표기하지 못하였다는 점에서는 부끄럽고 안타까운 마음이며, 이에 실망한 분들이 계실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표절 의도는 없었다는 것을 밝히고자 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안산 상록을 지역구에는 새누리당 홍장표 후보와 더민주 김철민 후보, 국민의당 김영환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신문고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화물차는 굴러가는게 아니라 뛰어서 갈 수도 있습니다. 물론 화물칸도 없을 수 있습니다. <신문고 뉴스> 편집장 입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