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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석회의
 연석회의
ⓒ 이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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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들이 '나 홀로 경제를 끝내고 더불어 경제'로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제 살리기'가 이번 선거 '구호'라 공식 선언한 것이다. '나 홀로 경제'는 대기업 중심의 새누리당 경제, 더불어 경제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 중심의 더민주 경제 정책을 이르는 말이다.

더민주는 30일 오전 11시 경기도의회 1층 대강당에서 '후보자 연석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연석회의 이름도 '더불어민주당 경제살리기 경기도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였다.

연석회의는 김영진(수원병) 후보 사회로 진행됐다. 김종인 중앙당 선거대책위원장, 김진표 부위원장, 이찬열 경기도 상임 선거대책 위원장,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민주 후보자 20여 명이 연석회의에 참석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번 선거가 박근혜 정권의 경제 실패를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부는 대기업 지원하면 낙수효과 생긴다고 하는데, 실질적인 낙수 효과 없었고 이는 세계적인 추세"라며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용기를 북돋아야 실업률 해결하고 국민화합과 경제 성장 역동성을 이룰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경제뿐만 아니라 이번 정부는 세월호 문제를 비롯해 무엇 하나 제대로 해결한 게 없다"며 "이번 선거가 현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하고, 새로운 미래로 가는 선거가 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청년부터 노인까지 미래 걱정하는 불안정한 경제가 현주소"

결의문을 낭독하는 고영인, 고인정 후보, 가운데가 김종인 위원장.
 결의문을 낭독하는 고영인, 고인정 후보, 가운데가 김종인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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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에 이어 고영인(안산 단원을) 후보와 고인정(평택갑) 후보가 마이크를 잡고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에서 더민주는 "소수의 재벌만 살아남는 특혜경제, 기득권 세력에게만 유리한 불평등한 경제, 청년부터 노인까지 미래를 걱정하게 하는 불안정한 경제가 새누리당 8년이 만들어 놓은 우리 경제의 현주소"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런데도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과 집권당은 야당과 국민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 경제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데도 박근혜 정권은 패권 다툼과 정치권력 강화에만 여념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결의문에서 구체적인 경기도 경제 정책도 발표했다. 정책은 ▲ 버스요금을 투명화하고 증차 등 안전하고 편안한 광역버스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과 ▲ 경기도형 공공 임대 주택을 확대하겠다는 것 ▲ 경기 북부에 평화 통일 특별 도를 설치하고, 개성공단과 쌍둥이 공단을 조성해 경기 남부와 북부의 지역발전 격차를 해소, 남북 교류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더민주 후보자들은 "투표가 경제다, 투표로 바꿔보자", "경제실패 반성 없는 박근혜 정부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외친 뒤, 공약서에 서명을 하면서 12시께 연석회의를 마쳤다.


태그:#더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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