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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이 25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에 반대해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를 하고 있다.
▲ 신경민 '한나라당이 필리버스터 도입'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이 25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에 반대해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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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신 : 25일 오후 9시 40분]
신경민 "대통령과 여당, 귀를 너무 막고 있어"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 진행 지연) 8번째 토론자로 나선 신경민 더불민주당 의원은 25일 오후 4시 7분 시작해 오후 8시 54분까지 4시간 47분 동안의 토론을 마쳤다.

오랜 방송기자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원과 테러방지법안의 문제점을 조리있게 짚은 신 의원의 필리버스터는 누리꾼 사이에서 '명품 토론'으로 평가 받으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관련기사 : 신경민 '사이다' 필리버스터에 "몰입도 최고, 하루종일 듣겠다")

특히 MBC뉴스데스트의 앵커로서 풍부한 비유와 날카로운 통찰이 담긴 '클로징멘트'로 유명세를 탔던 신 의원은 이날 토론의 마지막에도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필리버스터를 마무리할까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는 2016년에 있지만 정치학적으로는 근대국가에 있는 인간입니다. 그중에서도 한국은 4강(미, 중, 일, 러)의 틀에서 벗어나기 힘든 국가이며, 분단된 국가입니다. 우리는 이 틀, 분단국가의 굴레 속에서 민생, 민주, 평화를 동시에 이뤄나가야 합니다. 이 세 목표 중 하나도 버릴 수 없습니다. 하나를 버리면 다른 게 망가집니다.

우리가 노력하면 세 가지를 조화시킬 수 있습니다. 테러는 막아야 하고, 막을 수 있고, 막아야만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대통령과 여당은 귀를 너무 막고 있습니다. 너무 모릅니다. 약속도 자주 잊어버립니다. 어쩌면 잊으려고 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책상만 칩니다. 혼을 냅니다. 핵실험 이후 첫 조치가 대북확성기 재개였다는 것은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우리 인식이 매우 저급하다는 것을 아주 잘 보여주는 것입니다. 로켓 발사 이후 첫 조치가 개성공단 폐쇄, 사드 배치였다는 것 역시 실망스럽습니다.

우리 지도자의 혈관에는, 분단된 국가 지도자의 혈관에는 민생, 민주, 평화의 피가 동시에 흘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외교, 국방, 정보의 피가 동시에 흘려야 합니다. 그러니 이야기합시다, 공부합시다, 토론합시다 해야합니다. 그리스 철학자들이 이야기했던 철인정치가 이제는 존재하지 않다는 게 증명됐습니다. 민주합시다, 바꿉시다, 마음 터놓고 말한대로, 약속한대로 바꿉시다 해야합니다.

여당도 민주와 평화와 민생을 선택하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함께 이야기합시다. 우리의 꿈을, 우리의 희망을, 40·50·60년대 우리 세대들이, 그리고 우리 젊은 세대들이 조금이라도 이루도록 해봅시다. 이 난국을 풀 수 있는 요체는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신 의원이 토론 도중 새누리당이 문제 삼고 있는 필리버스터가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추진했던 것임을 지적하며 "홈페이지에 다 나와있다"라고 지적하자 새누리당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토론을 마친 신 의원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우리 시민들은 정확히 알려만 드리면 얼마든지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현명하다"라며 "단순히 법조항 하나 바꾸는 게 아니라 천천히 토론해서 진짜 테러를 막을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 의원에 이어 토론에 나선 강기정 더민주 의원은 "국민들이 이 재미 없고 딱딱한 방송을 마국텔, '마이국회텔레비전'이라고 하셨다"라며 "국회가 이렇게 사랑받는 건 드문 일이다, 오랜 시간 지켜봐 주시어 감사하다"라고 토론을 시작했다.

그는 법안과 관련한 토론에 들어가기 전 그동안 의정활동을 돌아보며 "송구하게도, 지난 국회에서 두 번에 걸쳐 국회선진화법이 있지 않았을 때 사법처리를 받았다, 한 번은 종편 반대 한다고 싸움이 나서 벌금 5백만 원을 받았고, 4대강 저지한다고, 마스크법 저지한다고... 죄송합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강 의원은 "부끄럽고 죄송할 일인데, 지금 국회보니까. 틀림 없이 국회 선진화법 없었다면 그런 일이 다시 벌어졌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그래서 필리버스터를 꼭 신청하게 됐다, 이 필리버스터는 국회법이다"라고 말했다.

[4신 : 25일 오후 5시 55분]
김제남 "국민이 원하는 법 만들어 주세요"

김제남 정의당 의원이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 반대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김제남 정의당 의원이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 반대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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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남 정의당 의원이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 반대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김제남 정의당 의원이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 반대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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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을 버틴 7번 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주자. 김제남 정의당 의원이 25일 오전 9시 2분부터 시작된 무제한 토론을 오후 4시 6분에 마무리하고 연단에서 내려왔다.

"국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법을 만들어 주세요. 자신의 사생활이 침해 당하는 법을 원하는 국민은 어느 나라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나라는 국회의원들의 이익을 얻기 위해 존재 하는 것이 아닙니다."

김제남 의원의 입으로 국회 본회의장에 전달된 시민의 의견이다. 김 의원은 토론 중 '필리버스터 닷 미'라는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온 시민 의견 223개를 전하기도 했다. '필리버스터 닷 미'는 시민들이 테러방지법 통과를 반대하는 이유를 이어나가는 이른바 '시민 필리버스터' 사이트다. (http://filibuster.me/) 언급된 의견은 해당 사이트에 올라온 7002번째 시민 주자의 글이다.

또 김 의원은 영국 소설가 조지 오웰의 <1984>를 언급하며 테러방지법 저지 필리버스터를 대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을 비판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테러방지법의 의결을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에 대해, 책상을 내리치며 호통치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은 조지 오웰의 <1984>에 나오는 개인의 자유를 억압한 빅브라더의 모습과 닮아 있다"고 말했다.

필리버스터를 마친 뒤 김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저의 손과 발을 지탱해주고 귀와 입이 되어준 국민 여러분이 있었기에 꿋꿋하게 버틸 수 있었습니다"라면서 "김제남의 필리버스터는 이 나라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열망이 담긴 국민 여러분의 필리버스터였습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김 의원의 다음 바통은 오후 4시 7분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받았다. 오후 5시 40분을 기준으로 총 필리버스터 시간은 46시간을 넘어 50시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3신: 25일 오전 10시40분]
김제남 "국민 여러분과 당당히 버티겠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자료사진)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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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시간20분... 최민희 "'박근혜 책상 쿵쿵' 옹호 언론들, 노무현 대통령이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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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희 의원, ‘우리가 필리버스터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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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여섯 번째 주자로 나선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오전 9시 1분, 5시간 20분 동안 무제한 토론을 마치고 단상을 내려왔다. 최 의원에 이어 일곱번째 필리버스터 연사로 김제남 의원이 오전 9시2분부터 연설을 시작했다.

최 의원은 이날 발언할 자료를 상자에 담아 들고 단상에 섰다. 그는 과거 국가정보원의 불법 사찰 및 간첩조작 사건 등의 사례를 설명하며 테러방지법이 국정원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최 의원은 발언을 마치면서 "(테러방지법은) 99%의 방송·신문을 장악한 정부·여당이 1% 남은 인터넷·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장악하기 위해 나온 법이라 생각한다"라며 "SNS는 절대 악법으로 억누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나치는 공산당원을 찾아왔다. 그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당원이 아니었으므로...."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마틴 니묄러 목사의 시 '나치가 그들을 덮쳤을 때'를 낭독한 뒤 "일단 법이 통과 되면 그 법으로 누군가 피해를 보고 피를 흘리고 쓰러져도 아무 소용이 없다"라며 테러방지법 저지를 호소했다.

김제남 정의당 의원이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 반대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김제남 정의당 의원이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 반대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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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 최고위원들을 비롯한 의원들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야당의 무제한 토론이 이어지고 있는 국회 본회의장 입구에서 '테러방지법도 못 만드는 국회'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새누리 "테러방지법도 못 만드는 국회" 피케팅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 최고위원들을 비롯한 의원들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야당의 무제한 토론이 이어지고 있는 국회 본회의장 입구에서 '테러방지법도 못 만드는 국회'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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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의원의 뒤를 이어 필리버스터를 시작한 김제남 의원은 연설 시작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테러방지법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으로 포장된 사실상 '국민감시법'의 국회 의결을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에 나섰다'라며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지만 국민여러분과 함께 당당히 버티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직후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들이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야당의 필리버스터를 비판하는 피켓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2신: 25일 오전 5시 13분]
"국정원에 막대한 권한, 어떻게 우려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유승희 더민주 의원이 25일 오전 3시 40분, 단상에 오른 지 5시간 21분 만에 내려왔다. 여섯 번째 주자인 같은 당 최민희 의원은 헌법을 읽어내려가는 걸로 무제한 토론을 시작했다.

전날 오후 10시 19분에 무제한 토론에 나선 유 의원은 토론 초반에는 말투가 느리고 다소 어눌한 감이 있었지만 자정을 넘어가면서 말투가 더욱 또렷해지고 속도도 빨라졌다. 유 의원은 국정원이 본연의 업무인 해외 정보수집에 실패했던 사례들을 들면서 "권력자의 손아귀에서 이 국정원을 놓아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이 24일 저녁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 무제한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이 24일 저녁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 무제한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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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원은 "국정원이 그렇게 덩치가 크고 무소불위의 권한을 갖고 있는데 이렇게 해외정부수집 능력이 부족한 것은 각종 정부부처와 기관을 쥐락펴락하며 대내 심리전을 빙자해 정치에 개입하는 등 한눈을 팔고 있어서 그런 게 아니냐"며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이 할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국정원이 일탈하지 않고 본연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국정원을 놓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2003년 이라크 파병 당시 국정원이 석유자원의 확보 가능성과 안전을 고려할 때 부대 주둔지로 이라크 북부 모술이 안전하다고 보고했는데 이후 국내 시민단체들의 문제제기로 모술에서 아르빌로 바뀌었다"며 "당시 모술은 종족 간 무장갈등이 가장 심한 곳 중 하나였고 현재는 IS의 근거지가 돼 있다. 국정원의 해외 정보 수집능력 부족이 지금도 나아진 게 없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국정원의 대선개입 사건 수사를 지휘하던 검찰총장도 결국 물러나고 말았고 예산을 감시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다. 국회의 통제 강화가 필요한데 더 막대한 권한을 주는 테러방지법안에 어떻게 국민들이 우려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새누리당 의원님들도 나와서 왜 찬성하시는지 얘길 하셔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무제한토론을 방해하지는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오전 3시 41분 무제한토론 발언을 시작한 최민희 더민주 의원은 "19대 국회를 마무리 하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게 있었다. 그것은 이 자리에서 헌법을 읽는 것"이라며 헌법 1장과 2장을 또박또박 읽어내려갔다.

그 다음으로 최 의원이 준비한 것은 누리꾼들이 만든 자료였다. 최 의원은 ▲필리버스터의 정의 ▲ 테러방지법안 직권상정의 부당성 ▲ 테러방지법안의 내용 ▲ 테러방지법안의 독소조항 ▲ 시민들의 비판의 목소리 등 인터넷에서 누리꾼들이 무제한 토론에 활용하라고 만든 개요를 공개했다. 최 의원은 본회의장 전광판에 누리꾼 제작 만화 등 자료를 띄우려 했지만 국회의장의 불허로 못하고 패널을 보여주면서 내용을 설명했다.

[1신: 24일 오후 11시 10분]
여당 삿대질 항의에 이석현 "경청하라"

새누리당이 발의하고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한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무제한 토론이 만 하루를 넘겼다. 다섯 번째 주자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바통을 넘겨받았다.

이에 앞서 네 번째 토론자 박원석 정의당 의원은 24일 오후 10시 18분에 발언을 마치고 단상을 내려갔다. 9시간 29분간의 긴 토론이었다.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가 24일 저녁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의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한 정의당 박원석 의원의 무제한 토론이 이어지는 동안 토론 내용이 주제와 맞지 않는다며 이석현 부의장에게 제지시킬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의장석 앞까지 나와 조원진 의원을 퇴장시키라고 요구하고 있다.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가 24일 저녁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의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한 정의당 박원석 의원의 무제한 토론이 이어지는 동안 토론 내용이 주제와 맞지 않는다며 이석현 부의장에게 제지시킬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의장석 앞까지 나와 조원진 의원을 퇴장시키라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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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항의는 이날 밤에도 이어졌다.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인 조원진 의원은 이날 오후 7시 35분께 박 의원이 토론을 이어가고 있던 단상 앞으로 나가 박 의원이 의제와는 관련 없는 과거사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항의했다.

이에 의장을 대행해 의장석을 지키고 있던 더민주 소속 이석현 부의장은 "과거를 돌아봐서 그런 불행한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지금 토론을 하는 목적이 아니냐"라면서 "좌석으로 돌아가 주세요"라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단상 앞으로 나서 박 의원을 엄호했다. 심 대표는 "의사진행을 방해하시는 분은 퇴장시켜달라"고 요구했고 이 부의장은 "서로 예의를 갖춰서 동료 의원들이 발언할 때는 경청해주시기 바란다"라고 조 의원에 당부했다.

하지만 조 의원은 삿대질을 하면서 "의제하고 상관없는 얘기를 안 하도록 (박 의원에) 주의를 주라고 하지 않습니까"라면서 "의장님 제가 원내부대표로서 말씀드리는 거예요, 의제하고 상관있는 얘기를 하도록 하자는 얘기"라고 더욱 언성을 높였다.

하지만 이 부의장은 "내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의장으로서 판단하는데 의제와 연관성이 있습니다"라면서 "(자리로) 들어가십쇼"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심 대표도 "의제와의 연관성을 새누리당이 판단합니까, 의장이 판단하는 거지"라며 핀잔을 주자 조 의원은 단상 앞에서 물러났다.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24일 저녁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의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한 무제한 토론을 끝내고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24일 저녁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의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한 무제한 토론을 끝내고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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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0시 18분 발언을 마치고 본회의장을 나온 박 의원은 "해보니까 힘들기는한데 괜찮은 것 같다"라면서 "소변도 안 마렵고, 배도 안 고팠고, 목도 안 말랐다, 그런데 가장 아팠던 것은 발"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태그:#박원석, #이석현, #조원진, #유승희, #테러방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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