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새누리 중앙당의 단호한 조치가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전 중구 예비후보들의 유령당원에 대한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특히 기성 정치인보다 대전 중구에서 처음 출마하는 정치 신인을 중심으로 유령당원 문제에 대한 비판의 강도가 심하다.

강영환 예비후보는 "대전 중구의 유령당원 문제는 공정성에 앞선 도덕성의 문제다, 이번 사태의 원인을 반드시 밝혀내 근절해야한다"고 주장하며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유령당원 문제는 새누리당 자체 이미지도 엄청나게 훼손시켰다"며 "나중에 법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그 이전에 특정 후보와 그 캠프의 도덕성의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19대 총선 당시 3월 달에 통합진보당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여론조사 조작문제와 비례대표 선출 유령당원 문제 때문에 발칵 뒤집혔다"며 "당시에 관련을 부인하던 해당 정치인도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다, 중구 유령당원 문제도 원인을 제공한 인사가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게임은 공정해야 하는데 유령당원 문제를 만든 정치인을 당내 경선 후보에 포함시키면 누가 믿겠냐?"며 "국민들에게 창피한 얘기다, 중앙당에서 깨끗하게 해결할 책무가 있다"고 촉구했다.

신진 예비후보는 유령당원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인사에 대해 '예비후보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예비후보는 "유령당원 문제는 그 자체로 국민의 대표가 되고자 하는 예비후보로서의 자격을 상실하는 문제"라며 "중앙당에서 예비후보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 그런 정의조차 세워지지 않는다면 국민들이 새누리당 자체를 불신할 것"이라고 공박했다.

그는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는 국회의원이 되기 위한 과정에서부터 유령당원을 만들어 민심을 왜곡한다면 그런 정치인은 국회의원이 된다고 해도 개인의 이익이나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 민심을 왜곡하는 의정활동을 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령당원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함께 입후보한 예비후보들이 법적 소송을 할 것"이라며 "비정상적으로 선거에 임하는 정치인은 후보자격을 박탈해야 한다, 그래야 집권당이고 말 그대로 '새'누리당"이라고 거듭 후보 자격 박탈을 주장했다.

한편, 새누리당 대전 중구 당협에서는 당내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여론조사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책임당원 중 유령당원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대전뉴스(www.daejeon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새누리당, #유령당원, #대전 중구, #여론조사, #예비후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