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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도 민간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분당 올림픽스포츠센터
▲ "얼마나 더 나라재산을 팔아먹어야 속이 시원합니까?" 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도 민간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분당 올림픽스포츠센터
ⓒ 권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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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가 국가 기간 산업은 물론 아무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지역의 스포츠센터까지 민간에 매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지역의 주민들이 박근혜 정부의 막무가내식 행정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김용 새정치민주연합 분당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이하 위원장)이 지난 '10월 1일 기획재정부의 자산매각지원위원회' 회의 결과를 밝히라며 정부의 분당 올림픽스포츠센터 민간매각 계획을 강력히 비판했다.

지난 10월 6일, 김용 위원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기획재정부가 지난 5월 분당 올림픽스포츠센터를 슬그머니 '공공기관 기능조정'으로 포함시키고, 10월 1일에는 자산매각지원위원회를 개최해 분당 올림픽스포츠센터 매각을 논의했다"며 이는 "16년 동안 분당 국회의원을 독점하면서 호의호식한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의 분당 주민들에 대한 배신"이라고 주장했다.

김용 위원장은 또 "지난 10월 1일 열린 자산매각지원위원회의 결과를 비공개로 하여 분당 올림픽스포츠센터의 매각 여부에 대한 결정을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민들의 반대를 의식해 어떤 꼼수를 부려 민간매각을 추진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성남 분당갑 김용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 "얼마나 더 나라재산을 팔아먹어야 속이 시원합니까?" 새정치민주연합 성남 분당갑 김용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 권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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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미 5300명의 분당주민들이 분당올림픽스포츠센터 매각 반대 서명서를 정부 당국에 제출했다"고 밝히고 "해당 기초지자체인 성남시에서도 시설 부지에 대한 용도변경 불허 등의 의지를 표명하며 공식적으로 매각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용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도 국가 재산을 민간에 매각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도대체 얼마나 더 나라 재산을 팔아먹어야 속이 시원할지 가늠할 수가 없다"며 분당 올림픽스포츠센터 민간매각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번에 민간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분당 올림픽스포츠센터는 분당 신도시 조성 당시인 1994년에 문을 연 성남시의 대표적인 공공체육시설로 현재 수영, 헬스, 스케이트, 농구, 탁구 등 27개 종목에 대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민간의 70~80% 수준에 해당하는 저렴한 비용으로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시설로 민간에 매각될 경우 사용료 상승이나, 부실관리의 우려가 있는 곳이다.

[김용 위원장 성명서]

"박근혜 정부의 분당 올림픽스포츠센터 민간매각!
배신의 정치 용서하지 않을 것!"

분당 올림픽스포츠센터는 분당 신도시 조성 당시인 1994년에 문을 연 성남시의 대표적인 공공체육시설이다. 이곳에서는 현재 수영, 헬스, 스케이트, 농구, 탁구 등 27개 종목에 대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민간의 70~80% 수준에 해당하는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월 평균 1만여 명이 넘는 분당구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생활체육을 향유하고 있는 분당 올림픽스포츠센터는 분당구민들의 핵심생활체육시설이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의 기획재정부는 지난 5월 분당올림픽스포츠센터를 슬그머니 '공공기관 기능조정'대상으로 포함시키더니 10월 1일에는 자산매각지원위원회를 개최하여 분당올림픽스포츠센터 매각을 논의했다고 한다.

허나 자산매각지원위원회의 결과를 비공개로 하여 분당 올림픽스포츠센터의 매각 여부에 대한 결정을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2008년부터 이명박 정부 매각을 추진한 이후 2015년 박근혜 정부가 이를 이어받아 지속적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분당구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5300명의 분당주민들이 분당올림픽스포츠센터 매각 반대 서명서를 정부 당국에 제출하였고 해당 기초지자체인 성남시에서도 시설부지에 대한 용도변경 불허등의 의지를 표명하며 공식적으로 매각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주민이 반대하고 지자체가 반대하는 분당올림픽스포츠센터 매각을 박근혜 정부가 결정하였다면 분당구민들과 힘을 합쳐 결사적으로 막아낼 것이다.

특히 수년간 침묵으로 일관하며 공공체육시설의 매각을 방조해온 정치세력과 정치인의 행태는 국민을 대표할 수 없으며 결코 용서받을수 없는 배신의 정치이다.

16년 동안 분당 국회의원을 독점하면서 호의호식한 새누리당과 박근혜정부는 2년 전 서현동보호관찰소 추진으로 민의를 배신한 전력이 있다. 분당올림픽스포츠센터 민간매각 추진에 대해서도 분명한 책임을 질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은 <투데이 성남>에도 게재됐습니다. <오마이뉴스>는 본인이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성남시, #이재명 , #김용, #분당올림픽스포츠센터,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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