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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후 서울 중화동 일본대사관앞에서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대학생 겨레하나, 평화나비, 2030정치공동체 청년하다 등 전국대학생 600명이 과거사 반성없는 '전쟁범죄국 일본' 부활 반대 시국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일본 헌법의 전쟁포기조항을 무력화시키고, 동아시아 평화를 위협하는 '아베의 전쟁법' 중단할 것' '전후 70년 기념 '아베담화'에서 한반도 침략만행과 반인륜적 행위에 대하여 파해자에게 사죄할 것' '한국정부는 일본의 책임 인정과 공식사죄를 받아내기 위해 피해자 중심으로 강경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29일 오후 서울 중화동 일본대사관앞에서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대학생 겨레하나, 평화나비, 2030정치공동체 청년하다 등 전국대학생 600명이 과거사 반성없는 '전쟁범죄국 일본' 부활 반대 시국성명을 발표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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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자위권 행사를 허용하는 내용으로 안보 관련 법 제·개정(아래 '안보법')을 추진 중인 일본 아베 정부를 향해 한국 대학생 600명이 공동으로 시국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안보법은 자위대 재무장하고 파병을 용인하는 전쟁법"이라며 '전쟁 범죄국 일본'의 부활에 반대를 외쳤다.

29일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평화나비 네트워크 회원 등 대학생 100여 명은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은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아베 전쟁법' 중단하고, 다음 달 전후 70년 기념 '아베 담화'에서 전쟁 피해자에게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류지연(27·여) 대학생겨레하나 서울 대표는 "아베 정권은 미국과의 동맹 강화와 자국민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그 이면에는 전쟁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뜻이 있다"면서 "만일 일본 재무장과 함께 미국 주도의 동북아 미사일 방어망이 완성된다면 한반도에는 냉전 시대에 버금가는 군사적 갈등과 대결이 고조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김한성(27)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은 "광복 70주년 임에도 일본은 아직 전쟁의 과오를 다시 범하고 있다"면서 "다음 달 종전 70년을 맞아 발표하는 아베 담화에서도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사죄할 뜻을 피력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비판했다. 또 "대표적 전범 기업인 미쓰비시도 최근 태평양 전쟁 때 강제노동에 징용된 미국, 중국 등의 피해자들에겐 사과와 보상의 뜻을 밝혔으나, 한국 피해자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과 화해하자는 박근혜... "진상규명과 반성 없이는 불가"

최근 과거사 문제 해결보다 '화해와 상생'을 앞세운 박근혜 정부를 향한 쓴 소리도 나왔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은 한-일 수교 재개 50년을 축하하며 '과거사의 무거운 짐 화해와 상생의 마음으로 내려놓자'고 밝힌 바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제대로 된 '과거에 대한 규명과 반성 없이는 한일관계가 미래로 나갈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된 시국선언은 지난 26일부터 온라인으로 참여인단을 모집했으며, 3일 만에 대학생 600명이 이름을 올렸다. 같은 날 오전 주한일본대사관에도 이메일과 팩스로 각각 전달됐다. 또한 이들은 광복절 하루 전인 8월 14일에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국내 일간지 전면 광고를 싣기 위해 모금(목표액 5천 만원)도 진행 중이다.  

한편, 아베 정부의 안보법은 국내외 반발 속에서 지난 27일부터 참의원 본회의 심의에 들어갔다. 만약 법안이 이곳을 통과하면 그 즉시 법적 효력이 생긴다.

 29일 오후 서울 중화동 일본대사관앞에서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대학생 겨레하나, 평화나비, 2030정치공동체 청년하다 등 전국대학생 600명이 과거사 반성없는 '전쟁범죄국 일본' 부활 반대 시국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일본 헌법의 전쟁포기조항을 무력화시키고, 동아시아 평화를 위협하는 '아베의 전쟁법' 중단할 것' '전후 70년 기념 '아베담화'에서 한반도 침략만행과 반인륜적 행위에 대하여 파해자에게 사죄할 것' '한국정부는 일본의 책임 인정과 공식사죄를 받아내기 위해 피해자 중심으로 강경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29일 오후 서울 중화동 일본대사관앞에서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대학생 겨레하나, 평화나비, 2030정치공동체 청년하다 등 전국대학생 600명이 과거사 반성없는 '전쟁범죄국 일본' 부활 반대 시국성명을 발표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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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시국선언문 전문이다.

전쟁 범죄국 일본은 역사 앞에 사죄하라!
대한민국 대학생 600인 시국성명

해방된 지 70년, 일본으로부터 우리는 어떠한 사죄도 받지 못했습니다.
지난 7월 20일, 제 2차 세계대전당시 강제징용을 주도했던 기업 '미쓰비시'가 미국을 찾아 미국인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사과했습니다. 그리고 22일에는 영국, 네덜란드, 호주는 물론 중국 전쟁 포로들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떠한 사죄도 받지 못했습니다.

해방된 지 70년이 되도록 우리는 식민지배 가해자인 일본으로부터 사과는 커녕, 조선인 강제징용에 대한 시인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인신매매의 희생자'라 표현하며 국가적 책임을 외면하고, 일본 전범기업 미쓰비시는 태평양전쟁 당시 전쟁 포로들에겐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도 조선인 강제징용피해자들은 철저히 외면했습니다.

미쓰비시의 사과는 과거사에 대한 사과가 아닌, '전쟁을 위한 사과'일뿐입니다.

미쓰비시의 사과는 현재 안보법 강행 통과로 일본에 향하고 있는 불리한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정치적인 퍼포먼스에 지나지 않습니다. 일본은 말로는 2차 세계대전의 피해자들에게 사과한다했지만 전쟁할 수 있는 나라가 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진행된 평화헌법 재해석에 이어 올해 아베정권의 안보법 강행통과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군비 확충 등을 가능케 했습니다. 이제 일본은 한반도에도 유사시 자국민 보호를 명분으로 자위대를 파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시작전권을 가진 미국이 일본의 참전을 허용할 경우 일본은 전쟁에 적극 참여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중국과 일본의 군사적 긴장을 심화시키고 일본의 군비확충을 증가시켜 동북아에는 유례없는 군비경쟁이 진행될 것입니다. 소리 없는 총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일본의 안보법 통과는 한반도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다시금 휘몰아치게 할 것입니다.

우리는 역사 앞에 반성 없는 '전쟁범죄국 일본'의 부활을 반대합니다.

지난 6월, 박근혜대통령은 한-일 수교 재개 50년을 축하하며 '과거사의 무거운 짐 화해와 상생의 마음으로 내려놓자'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제대로 된 '과거에 대한 규명과 반성 없이는 한일관계가 미래로 나갈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반성 없는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입니다. 지난 침략전쟁의 만행에 대하여 단 하나의 반성도 없이 전쟁법인 안보법을 일본 국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강행 통과시킨 것은 반복되는 역사를 증명합니다.

이에 대한민국 대학생들은 다음의 요구로 집단 성명을 발표합니다.

1. 일본 헌법의 전쟁포기조항을 무력화 시키고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아베의 전쟁법' 중단하라.
2. 전후 70년 기념 <아베 담화>에서 한반도 침략만행과 반인륜적 행위에 대하여 피해자에게 사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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