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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4, 6호선 지난다고 교통의 요지면 저 사는 고양시 행신동은 KTX 있습니다."

'서울에서 살고 싶은 1, 2인 가구용 동네를 하나 골라 달라'고 하니 대번에 뜨거운 갑론을박이 벌어진다. 종로구 부암동에서, 2호선 서울대입구역까지 거론되는 동네도 다양하다. 두 달 전만 해도 월세방 한 번 본 적 없던 대학생들이 이제는 준 전문가가 됐다.

'실전 셋방찾기' 특별취재팀은 지난 4월 30일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 모여 그간의 취재와 에피소드들을 방담회 형식으로 정리했다. 지난 2월부터 서울 곳곳을 돌며 1, 2인 가구가 찾을 만한 전·월세 정보를 취재해 온 고동완, 김재환, 송지희, 양원모, 이유진, 정민경 시민기자가 기사에 못 다 쓴 얘기를 입담으로 풀었다.

직장이 없는 20대인 이들이 훑어본 서울의 동네들은 청년들이 혼자만의 힘으로 독립할 엄두를 낼 수 없는 공간이었다. 평균 40만~50만 원의 월세는 '알바'로는 답이 없었고, 그보다 싼 곳은 대부분 입주할 엄두가 안 날 정도로 열악했다.

한편으로는 '틈새는 있다'는 충고도 내놨다. 주거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지만 그 중에서도 발품을 찾으면 저렴한 매물을 구할수 있다는 것. 이들은 "언론들이 실제 서민에게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부동산 보도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당장 계약하자' 권유는 신중... 직접 발품 팔아야"

오마이뉴스 '실전 셋방찾기' 특별취재팀. 왼쪽부터 양원모, 정민경, 고동완, 송지희, 김재환, 이유진 시민기자.
 오마이뉴스 '실전 셋방찾기' 특별취재팀. 왼쪽부터 양원모, 정민경, 고동완, 송지희, 김재환, 이유진 시민기자.
ⓒ 김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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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집 구하는 것도, 이런 취재도 처음 아녔나. 부동산 가서 직접 집을 구해보니 어땠나.
양원모 : "사실 혼자 살아본 적이 없어서 자취에 대한 판타지가 있었는데 이번 작업 하면서 다 깨졌다. 제가 취재한 곳이 종로구, 마포구 등 가격대가 엄청 비싼 곳도 아니었는데 집 구하는 게 너무 힘들더라."

송지희 : "주거 빈부격차가 정말 심하더라. 대부분 20대들이 구할 만한 가격의 집은 다 오르막길 위에 있고, 동네 분위기가 안 좋고, 빛이 안 드는 곳에 있었다."

정민경 : "게다가 전세는 또 진짜 없어."

송지희 : "맞다. 취재하면서 세입자를 한 60명 정도 만났는데 그중 전세 사는 사람이 딱 1명 있었다. 중개업소에서 본 전세는 하나도 없었다. 난 취재하면서 '죽어도 엄마 아빠 밑에서 영원히 살아야겠구나' 하고 생각했다.(웃음). 독립한다는 말도 못할 것 같다."

정민경 : "실제 셋방을 구하는 게 아니라 취재차 알아보는 것인데도 이게 쉽지 않았다. 부동산 중개소에 가서 집 구한다고 하면 대번에 나오는 질문이 '언제 들어갈 거야'였다. 의외의 질문에 처음에는 당황해서 '2~3주 후에요'라고 말했는데 그러면 바로 무시한다. 그리고 '그럼 이틀 후에 오세요'라고 하더라."

송지희 : "다들 그래서 취재를 할수록 거짓말 기술이 늘어났던 것 같다. 당장 방 급히 구하는 것처럼 말하고.(웃음)"

양원모 : "부동산에서 대놓고 면박주진 않아도 실제 그런 분위기가 있긴 한 것 같다. 하긴 부동산 중개소 들어오는 20대 친구들이 비싼 집 살건 아닌 거니까...(웃음)"

정민경 : "부동산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다. 주로 직원이 4, 5명 있는, 좀 규모가 있는 부동산 중개소에서 홀대를 많이 받았다. 아저씨나 아주머니 1명이 운영하는 부동산 가면 '내가 20대 때는 이렇진 않았는데 요즘 애들은 너무 힘들 거 같다'고 말해주면서 알아서 좋은 집을 소개해주더라."

송지희 : "'여자 혼자 집 구하러 다니는 거 아니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었는데 실제 해보니 좋은 점도 있었다. '20대라면 월세 싼 게 최고지'라던가. '아가씨니까 일단 지하 방은 빼줄게', '깨끗하게 쓸 거니까 관리비 빼줄게, 보증금 깎아줄게' 등등 제안도 받았다."

이유진 :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여자가 방을 깨끗히 쓴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웃음) 남자나 외국인 세입자는 확실히 좋아하지 않는 눈치였다. 특히 중국인에 대한 고정관념이 확실히 있다고 느꼈다."

성균관대 근처 주거지 모습. 근방 원룸 시세는 보증금 1000만 원 정도에, 월세는 40~60만 원을 형성하고 있었다.
 성균관대 근처 주거지 모습. 근방 원룸 시세는 보증금 1000만 원 정도에, 월세는 40~60만 원을 형성하고 있었다.
ⓒ 고동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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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희 : "나도 사실 취재 전에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다. 깔끔하고 CCTV도 많이 보이는 강남·서초는 치안이 좋을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막상 통계 찾아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다. 이태원도 금싸라기 땅이라 살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틀린 생각이었다."

고동완 : "고정관념까진 아니어도 집 고를 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세대별 취향이 좀 있긴 했다. 우선 20대들은 깨끗한 게 1순위다. 10년 이상 되어서 가격이 좀 떨어진 주택을 가 보면 30대 이상 직장인들이, 20~30년 된 집에는 노인 세입자가 대부분이었다. 이 기획 자체가 20대 30대 1인 가구에 초점을 맞췄지만 50, 60대 노인들도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더라. 이런 사람들의 얘기도 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

정민경 : "막연하게 수입이 적은 20대 1인 가구들은 진짜 힘들겠다 생각했는데 정작 당사자들은 다들 의연하더라. 직접 만나본 세입자들은 각자 자기만의 이야기도 갖고 있고 자기가 사는 공간에 대한 애정도 상당했다. 당당했다."

송지희 : "맞다. '무조건 청년세대 힘들다고 쓰지 말아달라'는 얘기 많이 들었다."

정민경 : "세입자들은 20, 30대 1인가구의 전·월세 삶을 조망하는 우리 기획의도에 동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렇다보니 민감한 주제임에도 실명 취재가 잘 되는 편이었다. 보통 젊은 사람들은 대체로 자기 이름 나가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이번 취재는 달랐다."

양원모 : "우리가 다 집 구해본 경험이 없는 '미숙련자'들 아닌가. 돌아보니 그게 취재를 하면서 오히려 도움이 많이 됐다. 취재하며 만난 사람들이 기획 취지가 좋다며 적극적으로 도움을 줬다."

고동완 : "부동산 다니면서 느낀게 '당장 계약하는 게 어떻겠냐'는 권유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거다. 발품을 팔면 더 좋은 매물이 계속 나오더라. 최대한 살피는 게 좋다."

김재환 :"동감이다. 시세보다 확연히 싼 '숨겨진 매물'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런 건 직접 발품을 팔아야만 찾을 수 있다."

"인천은 보증금 200에 월세 30에 좋은 방... 서울 너무 심해"

<오마이뉴스> '실전 셋방찾기' 특별취재팀이 취재 후 방담회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오마이뉴스> '실전 셋방찾기' 특별취재팀이 취재 후 방담회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 김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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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적 이유 때문에 자립을 못 하는 20~30대도 상당하다. 기자들의 사정은 어떤가.
일동 : "다 마음은 나가고 싶지.(웃음)"

이유진 : "우리도 마찬가지다. 얼마 전 <조선일보>에서 '달관세대'라면서 한 달에 100만 원가지고도 재미있게 살 수 있다는 식으로 기사를 썼다. 그 기사를 보면 한 달 방세로 30만 원을 잡았는데, 아주 특수한 지역이 아니라면 30만 원짜리 방은 정말 열악했다."

양원모 : "따로 살면서 독립심도 키우고 그래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취재하면서 내가 너무 어렸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집에 내 방이 있다는 게 고맙게 느껴지더라. 내가 대단한 공간을 점유하고 있는 거였다."

송지희 : "좀 뜬금없지만 우리 아빠 진짜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웃음) 나는 나가서 살 생각 접었다. 아니 보증금 1000만 원 내야하는데 나한테 1000만 원이 어딨어."

정민경 : "저는 취직을 해도 그냥 집에서 다녀야겠다 생각했다. 출근하기 좋은 지역들은 다 임대료가 비싸고, 일단 혼자 살면 오만가지를 다 사야 하더라. 돈도 없는데 샴푸나 휴지를 내 돈으로 산다는 게 너무 아까울 것 같다."

송지희 : "신혼집도 돈 모으려면 전세로 구해야하는데 전세는 또 없으니까."

정민경 : "의외로 10평 안 되는 월세방에 월 50만~60만 원씩 내면서 사는 신혼부부들 많았다. 근데 일단 원룸이니까 답답하잖나. 애기가 있는 부부도 있었는데 '이런 데서 애 울면 정말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

이유진 : "그런데 부동산에서는 그런 집들 보고 '이런 매물 좋은 거다'라고 한다. 실제로 둘러보면 또 비교적 그렇고."

고동완 : "집 안에 들어가보면 빈부격차가 제대로 느껴진다. 대학가 원룸에 방 보러 가보면 10평 이하 원룸에 둘이 사는 학생들이 많다. 대부분 자기가 알바해서 월세 내는 사람들이다. 수입이 없으니까 그렇게 사는 건데, 또 어떤 집은 학생 혼자 10평 넘게 쓰기도 한다. 물어보면 부모님이 마련해 준 거다."

중앙대학교의 정문(왼쪽)과 후문(오른쪽) / 설명 : 중앙대학교의 정문은 흑석동이며 후문은 상도1동이다.
 중앙대학교의 정문(왼쪽)과 후문(오른쪽) / 설명 : 중앙대학교의 정문은 흑석동이며 후문은 상도1동이다.
ⓒ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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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 "중앙대학교 취재 때 그걸 느꼈다. 사람이 가장 많이 오가는 학내 광장같은 곳에서 판넬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해서 100명 넘게 응답을 받았다. 학교 주변 어디에 사는지를 물었는데 응답자의 외모가 깔끔하고 화려하면 대체로 상도1동에 살더라. 스티커 붙이는 사람에게 '집세 내기 부담스럽지 않아요?' 물어보면 대부분 '아니요. 부모님이 해주셔서요'라는 답이 되돌아왔다. 그리고 어딘가 백팩이 무거워보이는 분들을 보면 실제로 흑석동에 산다고 답변하는 경우가 많았다."

양원모 : "이 발언, 댓글로 욕 엄청 먹을 거 같다.(웃음)"

김재환 : "아니 그게 아니고.(웃음) 당연히 일반화시킬 수 없다. 그런데 다른 곳 가 봐도 사정이 비슷했다. 자기가 벌어서 깔끔하고 깨끗한 곳에 사는 20대는 드물었다. 서울만 유독 이런 게 심한 것 같다. 대학을 인천에서 다녔는데 그 동네는 보증금이 비싸야 200만 원, 월세도 30만 원 안 넘는다. 30만 원 넘으면 엄청 좋은 방이다."

정민경 : "200만 원에 월세 30만 원이면 독립할 만하다."

김재환 : "그런데 서울에서는 이 가격에 방 얻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사실 나는 이 취재를 하다가 집을 구할 뻔했다. 인턴 끝나고 집에만 있으니까 할머니와 부딪히더라.(웃음) 인턴 때 받은 돈을 들고 홧김에 상도동 방을 알아봤는데 기본이 보증금 1000만 원에 월세 50만 원 부르니까 마음에 들어도 계약이 불가능했다. 신월동에서 인천과 비슷한 가격의 원룸을 하나 찾았는데 방 상태가 도저히 못 살 것 같더라. 그래서 포기했다."

"'광고인 줄 알았는데 진짜 실전이네?'라는 댓글, 뿌듯했다"

- 기사가 나간 후 주변 반응들은 어땠나.
이유진 : "주변에서 자취하고 있던 친구들에게 반응이 좋았다. '자기의 서러움을 알아줘서 고맙다'는 느낌이었다."

양원모 : "해당 동네의 특이점을 몇 개 잡아서 그것 위주로 풀어간 기사가 많았는데 포털사이트 댓글 보면 그런 점을 아쉬워하는 주민들도 있었다. '니가 뭘 안다고 이렇게 썼냐', '기자 여기 안 가봤네' 같은 반응을 보면 좀 아쉽다. 가봤으니까 그렇게 쓰는 건데."

고동완 : "특이점을 잡으면 악플이 많아지는 것 같기도 하다. 내 경우엔 잠실을 '싱크홀' 이슈로 풀어낸 기사에 악플이 100개 정도 달렸다.(웃음) 특정 요소에 초점을 맞추면 누리꾼들이 빠진 부분들을 지적해 준다는 것은 맞다. 기사에 딸린 댓글들도 참고할 만한 부분이 꽤 있었다."

양원모 : "내 주변에는 실제로 집 구하는 데 참고하려고 이 기획을 정독한 친구들이 많았다. 그런데 각자 원하는 정보가 다르다보니 어떤 친구는 '가격 정보가 확실했으면 좋겠다' 하고, 어떤 친구는 '동네 분위기가 더 자세했으면 좋겠다'는 평을 했다. 서울이 집 임대비용이 비싸긴 하지만 집 구하는 사람들도 정말 많은 것 같다. 그에 비해 정보는 없고."

송지희 : "저는 강남 일대 기사를 주로 썼는데 압구정 사는 친구나 신사동 사는 친구들은 '전혀 몰랐던 얘기'라고 하더라. 서울에 사람이 정말 많이 사는데 의외로 잘 다뤄지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재환 : "부동산 기사에 대해 나쁜 선입견이 있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오마이뉴스>가 부동산 기사까지 써야 하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기사 댓글들을 보니 의외로 수요가 있는 기획이구나 싶었다. 보통 광고성이 짙은 경제지의 부동산 기사에는 댓글이 없다. 그런데 이번 기획 댓글들은 유머사이트 댓글 보듯이 즐겁게 봤다. 취재팀이 더 많았다면 좋았을 것 같다."

정민경 : "나도 가장 뿌듯했던 댓글이 '광고인 줄 알았는네 진짜 실전이네요?'라는 내용이었다. '비싼 데 알려주는 줄 알았는데 싼 데 알려주네. 의외네?'라는 댓글도 마찬가지다. 독자들이 부동산 기사 하면 가지고 있는 반감이나 편견이 많은 것 같다."

송지희 : "적극적인 제안도 많이 받았다. 이걸 앱으로 만들어보면 어떠냐. 이런 지역의 이런 얘기를 기사로 써보면 어떠냐 등등. 비슷한 기획을 계속 이어가도 재밌을 것 같다. 사실 진짜 멋졌던 게 독자가 원하는 임대조건을 입력하면 어울리는 동네를 찾아주는 지도검색 서비스였는데 기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읽혔다. 해본 사람들은 다들 신기해했는데 홍보가 덜 된 것 같다. 그게 아쉽다." 

특별취재팀이 꼽은 살고 싶은 동네... '종로구 부암동'

- 서울에서 자취방을 구해야 한다면 어디로 갈 텐가. 
송지희 : "강남구 일원동이다. 기본적으로 공원이 많고 길거리에 학생들도 많고. 조용하고 공기가 맑고 그런 게 매력적이다."

양원모 : "제가 기사로 쓰진 않았지만 종로구 부암동이 정말 좋았다. 특히 자하문 고개 주변이 최고다. 경치도 좋고 계곡도 있고 서울 성곽길과도 가깝다."

김재환 : "저도 부암동에 한 표다. 근데 경치 좋은 지대는 주택이 별로 없고 대부분 카페라 집 구하기가 좀 힘들다. 또 광화문 인근에서 시위 생기면 경찰들이 일대를 다 봉쇄하기 때문에 집에 가기가 어렵다는 게 단점이긴 하지만 한적하고, 깔끔하고 여유있고. 아늑하고."

이유진 : "처음 들어본다. 부암동이 교통이 좋나?"

김재환 : "안 좋다.(웃음) 차 없으면 광화문까지 버스타고 15~20분 나가야 한다." 

양원모 : "기본적으로 부촌이라 경치 좋은 언덕 위쪽은 내가 살기 어렵고 상명대학교 근처로 조금 내려오면 보증금 1000만 원에 월세 40만 원짜리 방이 좀 있다."

송지희 : "다들 쓴 기사 보면 교통좋고 가격 싸고 이런데 좋다고 추천하더니 정작 자기 살데 고르라니까...(웃음)"

이유진 : "내 경우에는 서울대 입구가 제일 좋을 것 같다. 집값도 저렴한 편이고. 2호선 라인 주변에 살면 어디든 환승 한 번만 하면 갈 수 있다. 교통 좋은 동네 중에서는 거기가 사람 사는 곳 같다는 느낌이들더라. 주민들도 대부분 가족단위에 공원도 있고."

정민경 : "제가 취재한 쪽에서는 강북구 미아동이 좋았다. 그리고 종로구 한옥원룸은 어떤지 궁금하다. 한 번 살아보고 싶다."

양원모 : "북촌에 있는 한옥마을은 느낌이 한옥인데 실제 내부는 보통 원룸과 비슷하다. 저는 그냥 그랬는데. 특이한 이점이 있진 않았고. 집이 골목골목 숨어있다보니까. 골목 느낌 좋아하는 분들한테는 추천해줄 만한?(웃음)"

고동완 : "내가 노원구민이라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노원구가 살기 가장 좋은 것 같다."

송지희 : "(웃음)솔직히 멀다. 시내 나오기 힘들지 않나."

고동완 : "멀다고 할 수도 있지만 4호선, 6호선이 지나는 교통의 요지다. 우리 기사에도 노원구 1인 가구 살기 좋다고 나가지 않았나."

양원모 : "4, 6호선 지난다고 교통의 요지면 저 사는 고양시 행신동은 KTX 있다."

정민경 : "노원구는 확실히 의견이 분분한 지역 같다.(웃음) 물론 도심에 자주 나올 일 없다면 저도 추천이다."


태그:#실전 셋방찾기,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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