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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재수정: 31일 오후 3시 28분]

[☞ 클릭- 그래픽 보기] 지역구 국회의원의 '집'은 어디일까?

이완구 국무총리가 자신의 국회의원 지역구인 부여읍에 전세보증금 500만 원의 단독주택을 구했다고 신고했다. 이 총리는 청문회 당시 충남 부여군청양군이 지역구면서도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아파트가 있을 뿐 지역구에는 주거용 부동산이 없어 질타를 받은 바 있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도 지난해 신고에서는 서울 마포구 아파트와 부산 연제구 사무실만을 신고했으나, 올해 지역구인 연제구에 아파트 전세권 설정을 신고했다.

이해찬 새정치연합 의원은 지역구인 세종시에 아파트 전세에 이어 대지 653.㎡ 건물 172.53㎡의 단독주택을 신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수도권 지역구 국회의원 133명의 부동산 보유(전세 포함) 실태를 조사해 구별 주택수를 조사했더니, 서초가 36채, 강남구가 27채로 파악됐다.
 비수도권 지역구 국회의원 133명의 부동산 보유(전세 포함) 실태를 조사해 구별 주택수를 조사했더니, 서초가 36채, 강남구가 27채로 파악됐다.
ⓒ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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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변동 목록 중 지역구가 비수도권인 국회의원 133명의 주거용 부동산 339채(전월세 포함)를 분석했다. 그 결과 서울시 서초구가 36채로 가장 많았다. 서울시 강남구가 27채, 국회가 있는 영등포구가 24채로 뒤를 이었다.

지역구 의원이지만, 서울에만 주거용 부동산이 있는 의원은 이인제(충남 논산), 이정현(전남 곡성) 새누리당 의원과 박병석(대전 서구갑), 박주선(전남 보성) 새정치연합 의원 등 총 13명이었다.

이에 대해 박병석 의원실은 "대전 정림동 아파트에 16년째 거주하고 있으며 보증금 없이 월세를 내고 있어 신고하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등 31명은 서울에는 자신 또는 배우자 소유의 주택이 있었지만, 지역구에는 전세 주택만 있었다.

이들 중 9명은 서울에 6억 원 이상의 주택을 소유했지만, 지역구에는 3천만 원 이하의 전세 주택을 갖고 있었다. 한기호 새누리당 의원은 서초동에 7억5천의 아파트를 소유했지만, 철원에는 전세(임차)보증금 300만 원의 아파트를 신고했고, 박지원 새정치연합 의원은 여의도에 7억3천만 원의 아파트가 있지만, 지역구 아파트 보증금은 500만 원이었다.

<오마이뉴스>는 수도권 외 지역구 의원 133명(배우자 포함)의 주거용 부동산 339채를 주소, 면적, 신고 공시지가 등 정보와 함께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양 옆의 화살표를 누르면(모바일의 경우 밀어서) 비수도권 지역구 의원들이 소유 또는 임대한 주택의 지리정보와 함께 해당 의원의 주거용 부동산 금액 그래프와 소유, 전세 여부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에 6억원 이상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만, 지역구에는 3천만원 이하의 주택을 임차한 국회의원은 9명으로 조사됐다. 이완구 총리는 도곡동에 9억 7천만원의 아파트를 소유했지만, 지역구 전세(임차)보증금은 5백만원에 불과했다.
 서울에 6억원 이상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만, 지역구에는 3천만원 이하의 주택을 임차한 국회의원은 9명으로 조사됐다. 이완구 총리는 도곡동에 9억 7천만원의 아파트를 소유했지만, 지역구 전세(임차)보증금은 5백만원에 불과했다.
ⓒ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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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국회의원 재산공개, #국회의원, #부동산, #재산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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