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은퇴 소감을 전하는 차두리 트위터

국가대표 은퇴 소감을 전하는 차두리 트위터 ⓒ 차두리


2015 아시안컵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는 차두리가 은퇴 소감을 밝혔다.

차두리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의 마지막 축구여행은 끝이 났다. 비록 원하는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너무나 열심히 뛰어준 사랑스러운 후배들에게 무한 감사를 보낸다"며 함께 고생한 동료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차두리는 "나는 정말 행복한 축구선수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파이팅"이라며 이번 아시안컵에 나선 대표팀 동료 선수들과 함께 찍은 단체 셀프 카메라 사진을 올렸다.

지난 2001년 11월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국가대표로 데뷔한 차두리는 탁월한 체격 조건과 돌파력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 등 한국 축구의 황금기를 누렸다.

최근 들어 태극마크와 인연이 없었으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하면서 다시 대표팀에 발탁된 차두리는 최고참으로서 몸을 아끼지 않는 활약으로 후배 선수들을 이끌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차두리는 31일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으나 1-2로 패하면서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축구팬들은 차두리가 보여준 활약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대표팀 은퇴를 아쉬워했다.

아시안컵 결승전을 끝으로 통산 A매치 75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한 차두리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반납하고 소속팀인 K리그 FC 서울에서의 활약에 매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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