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여유있는 사회자의 미소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사옥에서 열린 <2013 MBC 방송연예대상> 레드카펫에서 사회자인 김구라가 미소를 짓고 있다.

방송인 김구라. ⓒ 이정민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공황 장애를 겪으며 그간 품었던 속내를 털어놨다.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29일 열린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김구라는 뮤직토크쇼 부문 특별상을 받았다.

수상 직후 김구라는 선배 방송인인 이경규에게 상담 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공황장애 쪽으로 대 선배인 이경규 선배에게 문자를 드렸다"고 운을 뗀 김구라는 "스트레스 받지 말고 즐거운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라고 조언해주셨다"며 "사실 방송하는 시간이 힐링이 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방송하는 동안 모든 고민들을 잊을 수 있다"며 "물론 녹화는 네 시간 안에 끊어야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는 재치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김구라는 가수 활동을 희망하며 본격 행보를 시작한 아들 동현과 자신을 꾸준히 지지해준 팬클럽, 오랜 동료인 '봉숙'을 언급했다. 봉숙은 황봉알, 노숙자의 준말로 과거 인터넷 방송인 시절 김구라와 함께 시사 풍자 등을 선보인 인물들이다. 김구라는 이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방송하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구라와 함께 김성주(MC 부문), 안정환-홍은희(버라이어티 부문), 케이윌-씨스타(가수 부문) 등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구라 세바퀴 방송연예대상 MBC 김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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