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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21일 오전 서울 중구 국민은행 소공동지점에 대규모 개인정보유출 사태로 인한 2차 피해 우려를 우려한 한 고객이 카드를 해지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한 고객이 업무를 위해 국민은행에서 기다리고 있다.
ⓒ 양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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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KB) 금융지주의 새 회장으로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이 선출됐다. 윤 전 부사장은 KB에서 7년간 재직한 인물이다. 이에 노조는 "관치에서 벗어난 역사적인 날"이라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22일 서울 명동 KB지주사 본점에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후보 4인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실시한 후 투표한 결과, 윤 전 부사장을 최종 회장 후보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추위는 오전 9시부터 김기홍 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과 윤 전 부사장, 오후에 지동현 전 국민카드 부사장과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등 4명을 대상으로 각각 90분씩의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심층 면접 후, 투표 과정에서 윤 전 부사장과 하 행장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추위에 따르면 1차 투표에서는 윤 전 부사장이 5표, 하 행장이 4표를 얻었다. 회추위 재적(9명)의 3분의2 이상인 6표를 얻어야 하는 규정에 따라 2차 투표를 진행했다.

2차 투표 결과, 윤 전 부사장이 6표를 얻고, 하 행장은 3표를 얻었다. 애초 하 행장을 지지했던 1명의 회추위원이 마음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김영진 회추위원장은 선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종규 전 부사장이) KB가족의 자긍심을 높이는 경영을 하겠다고 한 게 기억에 남는다"며 "전문성과 국제적 감각, 개인 자질을 모두 고려했다, 윤 후보가 여러 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노조 "관치와 외압에서 벗어난 날"

한편 KB국민은행 노조도 환영 견해를 밝혔다. 성낙조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KB가 관치와 외압에서 벗어난 역사적인 날"이라며 "최악의 상황을 피해서 다행"이라고 평했다.

윤 전 부사장에게 당부의 말도 전했다. 성 위원장은 "무너진 직원들의 자존심과 상처를 아물게 하기 위해 더 열심히 뛰어달라"고 말했다.

그는 "KB가 지배주주가 없다보니 앞으로도 관치나 낙하산 인사가 또 개입할 여지가 있다, 내부 승계 프로그램과 지배구조 개선 등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며 "은행 내에 채널, 계층 간 갈등을 막을 수 있도록 통합을 위한 비전도 제시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윤 전 부사장은 오는 29일 이사회 추천·의결, 다음달 21일 임시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KB지주의 새로운 회장으로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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