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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어버이연합, 납북자 가족모임, 탈북난민인권연합 등 6개 보수단체는 4일 여의도의 새정치민주연합(아래 새정치연합) 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새정치연합은 즉각 해체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권은희 당선자에게는 국회보다 교도소가 어울린다"라며 권은희 새정치연합 의원 얼굴 가면을 쓴 여성에게 콩밥을 주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교통사고나 다름없는 세월호를 3개월씩이나..."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권은희 국회의원을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권은희 국회의원을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이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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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세월호 참사 때문에 내수가 침체되어 서민들은 다들 죽겠다고 난리인데 새정치연합은 사고 100일이 지난 지금까지 피켓을 들고 세월호 타령만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심은 이제 세월호를 딛고 일어서 침체된 경제를 살리는 것"이라며 "민심도 모르고 아직까지 세월호 타령만 하는 새정치연합은 전문 시위꾼 집단에 불과하다"라고 비난했다.

박완석 어버이연합 사무부총장은 "새정치연합이 발의한 세월호 특별법은 세월호 사고 사망자를 의사자로 지정하고, 사망자의 가족에게 전기세 면제, 평생 연금 지급, 상속세 면제 를 해주는 법"이라며 "교통사고 사망자나 다름 없는 세월호 사고 사망자에게 이런 혜택을 주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어버이연합 청년봉사단장 윤형진씨는 "새정치연합은 교통사고나 다름 없는 세월호 사건을 세 달 씩이나 끌어서 국민들을 집단 우울 증상에 빠뜨렸다"라며 "새정치연합이 세월호 특별법을 빨리 철회하지 않으면, 감방에 가서 징역살이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광화문 농성장에 들어가 세월호 서명 책상을 다시 엎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권아무개씨는 "나라를 지킨 사람도 연금을 못 받는데, 놀러가다가 죽은 사람이 연금을 받는 건 말이 안된다"라며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한다며 정부 혈세를 마구 쓰는 야당은 야당이 아니라 패륜집단"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보수단체 회원들은 "권은희 새정치연합 국회의원 당선자에게는 여의도 국회보다 감방이 더 어울리니 콩밥을 접대하겠다"라며 권은희 당선자 얼굴 가면을 쓴 여성에게 콩밥을 먹이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어 "권은희 당선자는 국회의원 금배지보다, 공산주의의 상징인 빨간 별이 더 어울린다"라며 가면을 쓴 여성에게 빨간 별로 만든 표식을 붙여주며 집회를 마쳤다.

덧붙이는 글 | 이윤소 기자는 <오마이뉴스> 20기 인턴기자입니다.



태그:#어버이연합,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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