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레이블 회사인 AOMG를 창설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수 박재범이 지난 14일, 자신의 첫 중국 쇼케이스인 '2014 박재범 영공간(零空間) 쇼케이스'를 홍보하기 위해 팬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중국 상하이를 찾았다.

 가수 박재범이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가수 박재범이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 권소성


이날 상하이 시내의 한 쇼핑센터의 광장에서 진행된 발표회에는 현지 유력 연예 매체 30여개 사가 참석해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고 팬들도 다수 참석해 쇼핑센터의 광장을 가득 메우는 등 박재범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발표회가 시작되고 팬들은 힙합 레이블 회사의 사장인 박재범을 응원한다는 의미로 "사장님 최고"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박재범은 중국 활동 계획에 대한 질문에 "기회만 된다면 중국에도 자주 와보고 싶다"며 "많이 와보지 않았는데 올 때마다 중국의 팬 여러분들이 엄청난 환호를 보여주셨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또 박재범은 "이번 영공간 쇼케이스가 저의 첫번째 중국 쇼케이스라 의미가 정말로 남다른데, 새앨범 및 AOMG의 일상적인 사무로 바쁜 요즘이지만 이 와중에도 틈틈이 이번 쇼케이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영공간'이라는 단어의 뜻이 공간의 벽을 뚫고 관중 여러분들과 거리감 없이 함께 즐긴다는 뜻이다. 그래서 저도 이번 쇼케이스를 데뷔 6년간 저를 지지해주신 여러분들을 보답하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하며 '영공간'라는 단어에 알맞게 여러분과 파티처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는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가수 박재범이 자신의 쇼케이스 티켓에 직접 사인을 해주고 있다.

가수 박재범이 자신의 쇼케이스 티켓에 직접 사인을 해주고 있다. ⓒ 권소성


이날 발표회에서는 주최사 측 대표와 박재범이 함께 영공간 쇼케이스의 정식 매표 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치러졌는데 처음으로 티켓을 구매한 3명의 팬들에게는 박재범 친필 사인이 들어간 티켓을 선물하기도 하였다. 또한, 박재범은 친필 사인을 받지 못한 팬들을 포옹하고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등 확실한 팬서비스를 보여주며 팬들의 환호를 한몸에 받았다.

현지 주최사의 관계자에 따르면, 14일이 정식 티켓팅 날짜이지만 그 전에 2주 동안 진행된 예약판매에서 1200석의 상하이 쇼케이스 및 1500석 규모의 베이징 쇼케이스 모두 대다수의 티켓이 팔려나가며 박재범의 인기를 입증했다는 후문이다.

 가수 박재범이 직접 자신의 노래를 현지 취재진 및 팬들 앞에서 선보이고 있다.

가수 박재범이 직접 자신의 노래를 현지 취재진 및 팬들 앞에서 선보이고 있다. ⓒ 권소성


또한, 이 자리에서 박재범은 자신의 노래 'Girl Friend(걸프렌드)'에 맞춰 댄스 및 비보잉을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한편 AOMG의 동료 역시 쇼케이스에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이번 쇼케이스는 8월 16일 상하이를 시작으로, 17일 청두, 30일 베이징에서 힙합의 바람을 일으킬 예정이다.

 가수 박재범이 자신을 응원하러 온 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수 박재범이 자신을 응원하러 온 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권소성



박재범 중국 쇼케이스 발표회 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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