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효민이 지난달 30일 솔로앨범 'Make up'을 공개했다.

티아라 효민이 지난달 30일 솔로앨범 'Make up'을 공개했다. ⓒ 코어콘텐츠미디어


그룹 티아라 지연의 바통을 이어받아, 효민이 솔로 데뷔를 했다. 지난달 30일은 그녀의 첫 솔로앨범 <메이크 업(Make up)>이 탄생하는 기념일이었다.

그녀는 "떨리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다"고 말한다. 데뷔 5년차 베테랑이지만, 그녀에게 솔로 활동은 신인처럼 떨리는 첫 무대였던 것이다. 한 달 앞서 먼저 데뷔한 지연을 의식했을 수도. 그녀는 "지연이가 했던 만큼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부담감을 드러냈다.

"솔로 활동 기회가 주어져서 기쁘기도, 감사하기도 해요. 그러나 정작 혼자 무대에 오를 생각하니 막 떨리기도 하네요. 나 5년차인데... 걸그룹 티아라로 활동하면서 팀원들과 함께 무대 오른 것이 너무 익숙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우리 귀염둥이 막내 지연이가 열심히 해줘서 부담이 조금 덜어지기도 했지만, 오히려 지연이가 했던 만큼 보여드려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더 많이 노력했어요"

"크로스핏 운동 때문에 일주일 근육통 경험"

 신곡 '나이스 바디'를 발표하며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한 효민.

신곡 '나이스 바디'를 발표하며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한 효민. ⓒ 코어콘텐츠미디어


섹시한 효민이 타이틀곡 '나이스 바디(Nice body)'를 들고 더 섹시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긴 머리도 자르고, 금발로 확 바꿨다. 지난 30일 기자간담회에서 모자로 가려지긴 했지만, 그녀는 '금발미녀'였다. 주위에서는 "잘 어울린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고 한다.

효민은 '나이스 바디'를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를 실시했다고 한다. 아마 이 곡이 남자에게 사랑받고 싶어 하는 여자의 이야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타이틀곡이 '나이스 바디'라서 아무래도 다이어트와 운동을 안 할 수가 없었어요. 무엇보다 이번 앨범 콘셉트를 건강미에 초점을 맞췄거든요"

- '나이스 바디' 뮤직비디오를 보니, 도넛츠를 흡입하는 뚱뚱한 여자에서 금세 살 빠진 건강한 처자로 거듭났더군요. 비유하자면, 마릴린 먼로의 가슴과 디트리히의 다리를 가진 섹시함이 느껴졌는데요. 그 비결이?
"처음으로 레몬디톡스라는 것을 해봤는데,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참기란, 말 안 해도 아시죠? 다들 공감하실 거예요. 일주일간의 레몬디톡스가 끝난 후, 5일 동안 과일, 야채주스, 샐러드 등 보식기간을 가졌어요. 그리고 크로스핏이라는 운동도 병행했어요. 근력 운동이랑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서 전신을 발달시키는 운동인데, 일주일 정도 근육통에 시달리는 소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혹독한 다이어트, 주위 응원 덕분에 견딜 수 있었다"

 효민

효민 ⓒ 코어콘텐츠미디어


-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곰이 한 달 동안 쑥과 마늘은 먹은 고군분투기가 생각났다. 대단한 인내심이다. 그런 의미로 '곰같다'고 표하고 싶다.
"정말 힘들었어요. 스파르타식 다이어트를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주위 분들의 따뜻한 응원덕분이에요. 그분들이 말씀하시길 '나이스 바디'란 곡이 중독성이 꽤 강하다고 그러더군요. 다이어트하면서 딱 듣기 좋을 것 같대요. 헬스장 사장님들, 제 노래 틀어주세요.(웃음)"

이번 앨범의 의의라고 하자면 효민의 첫 솔로앨범이자, 첫 자작곡이 수록된 역사적인 성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솔로 활동을 결심한 이유가 혹시 지연에게 자극을 받아서인지 묻는 질문에 효민은 "자극보다는, 최선을 다 하다 보니까 솔로를 하게 됐다"고 답했다. 효민은 최선에 최선을 다한 결과로 이번 <메이크 업>을 발표할 수 있었다.

"이번 솔로앨범을 준비하면서 지연이랑 많은 대화를 나누고, 조언도 받았어요. 서로 으쌰으쌰해서 기분 좋게 준비했어요. 평소 랩을 많이 듣는 편이라서, 이번 앨범을 힙합을 기반으로 한 곡들을 수록했어요. 그 중에서 '척했어'는 '나이스 바디'와는 다르게 무거운(?) 느낌의 곡이에요. 미디움 템포의 힙합 곡인데, 이별의 상처를 상대방에게 보여주지 않기 위해 괜찮은 척, 흔히 말하는 '소 쿨'한 척하는 거죠. 아픔을 담은 곡이에요. 다들 많이 들어 주세요"

솔로 활동 후, 티아라로 복귀…"언니들 앨범 준비 중"

 효민

효민 ⓒ 코어콘텐츠미디어


바캉스 계절이 다가 오고 있다. 휴양지를 해변으로 정한 이들은 도드라진 뱃살과 여기저기 솟구친 살들에게 한탄하고 있을 터. 효민이 말한 것처럼 레몬디톡스와 크로스핏 운동을 병행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효민은 "여름휴가는 티아라 활동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타이틀 곡 '나이스 바디'로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더 노력할 거예요. 다양한 활동도 하고 싶네요. 그리고 솔로 활동이 끝나면 다시 티아라의 효민으로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지금 언니들이 직접 작곡가님들과 미팅도 하고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거든요. 많이 기대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해도 될까요? 항상 응원해주셔서 정말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든든해요. 진짜 열심히 할게요!"

덧붙이는 글 GTN-TV(http://www.gtntv.co.kr/), 위키트리에도 실렸습니다.
효민 나이스 바디 티아라 척했어 메이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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