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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대집행을 앞두고 긴장감이 높은 밀양 송전탑 반대 움막농성장을 찾은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국회의원(부산 사하을)은 "한국전력공사, 밀양시 등이 주민들과 좀 더 진지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해야 할 것"이라고 제기했다.

조경태 의원은 5년여 전부터 밀양 송전탑 문제에 관심을 두고 여러 차례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고,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한국전력공사 등과 주민들 간의 대화를 위해 중재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10일 오후 밀양을 방문했다. 조 의원은 먼저 밀양시청에 들러 엄용수 시장을 만난 뒤, 현장 파악을 하고 나서 다시 엄 시장을 만났다.

밀양시와 경찰이 송전탑 반대 움막농성장을 강제철거하기 위해 11일 오전 6시 행정대집행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하루 전날인 10일 오후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국회의원이 밀양 부북면 평밭마을 129번 철탑 현장에 있는 움막농성장의 구덩이에 들어가 주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밀양시와 경찰이 송전탑 반대 움막농성장을 강제철거하기 위해 11일 오전 6시 행정대집행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하루 전날인 10일 오후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국회의원이 밀양 부북면 평밭마을 129번 철탑 현장에 있는 움막농성장의 구덩이에 들어가 주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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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밀양시 부북면 장동마을 입구에서 경찰에 막혀 있는 천주교 수녀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조 의원은 경찰을 설득해 일부 수녀들이 움막농성장으로 올라가도록 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밀양 부북면 평밭마을 화악산에 있는 129번 철탑의 움막농성장을 찾았다.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 대표인 김준한 신부, 박훈 변호사 등이 주민들과 함께 있다가 조 의원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조 의원이 움막으로 오르자 한옥순(66)씨와  이사라(83) 할머니가 마중을 나와 인사를 했는데, 두 사람이 큰절하자 조 의원도 무릎을 꿇어 인사했다.

조 의원은 움막 앞에 있는 구덩이에 들어가 한옥순(66)씨와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움막에는 가스통과 쇠사슬 등이 설치되어 있었다.

조경태 의원은 움막에서 내려와 다시 밀양시청으로 가서 엄 시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도 배석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엄 시장은 "너무 오래 끌어 더 이상 미룰 수 없고, 어쩔 수 없다"거나 "하루라도 빨리 끝내주는 게 낫지 않느냐"고 말했다. 또 엄 시장은 주민들에 대한 이주대책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한국전력공사 관계자한테 요구하기도 했다.

조경태 의원은 "오래전부터 밀양 송전탑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는데, 여러 가지 측면에서 안타깝다"며 "행정대집행이 이루어지지 않고 좀 더 주민들과 지속적이고 진지한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주민 안전이 최우선이다"며 "밀양시와 경찰에 주민 안전 대책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밀양시와 경찰이 송전탑 반대 움막농성장을 강제철거하기 위해 11일 오전 6시 행정대집행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하루 전날인 10일 오후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국회의원이 밀양 부북면 평밭마을 앞에서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밀양시와 경찰이 송전탑 반대 움막농성장을 강제철거하기 위해 11일 오전 6시 행정대집행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하루 전날인 10일 오후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국회의원이 밀양 부북면 평밭마을 앞에서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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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와 경찰이 송전탑 반대 움막농성장을 강제철거하기 위해 11일 오전 6시 행정대집행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하루 전날인 10일 오후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국회의원이 밀양 부북면 평밭마을 송전탑 공사장 부지에 있는 움막을 찾았을 때 한옥순, 이사라 할머니가 나와 인사하자 세 사람이 동시에 큰절을 하고 있다.
 밀양시와 경찰이 송전탑 반대 움막농성장을 강제철거하기 위해 11일 오전 6시 행정대집행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하루 전날인 10일 오후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국회의원이 밀양 부북면 평밭마을 송전탑 공사장 부지에 있는 움막을 찾았을 때 한옥순, 이사라 할머니가 나와 인사하자 세 사람이 동시에 큰절을 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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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와 경찰이 송전탑 반대 움막농성장을 강제철거하기 위해 11일 오전 6시 행정대집행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하루 전날인 10일 오후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국회의원이 밀양 부북면 장동마을 입구를 찾아와 수녀들의 통행 문제를 놓고 경찰측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밀양시와 경찰이 송전탑 반대 움막농성장을 강제철거하기 위해 11일 오전 6시 행정대집행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하루 전날인 10일 오후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국회의원이 밀양 부북면 장동마을 입구를 찾아와 수녀들의 통행 문제를 놓고 경찰측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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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밀양 송전탑, #조경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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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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