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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정우상가에서 열린 공권력 남용 규탄 집회에 2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창원 정우상가에서 열린 공권력 남용 규탄 집회에 2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 윤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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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4000여 명의 경찰이 경향신문사 건물을 샅샅히 수색하는 동안 전국 곳곳에서 이에 반발한 시민들의 행동이 이어졌다. 광주·부산 등 광역시를 중심으로 집회가 열린 한편, 창원에서는 정우상가 앞에서 규탄 집회가 열렸다. 집회가 갑작스럽게 열렸음에도 자리에는 시민 200여 명이 참여했다.

한 통합진보당 소속 경남도의원은 "돌이켜보면 박근혜 정부가 지난 1년 동안 한 게 없다"며 박근혜 정부를 비판했다. 또한 이장규 노동당 경남도당 정책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의 의료민영화는 당장 큰 악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이지만, 점차 미국과 같은 심각한 의료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꼬집었다.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 80여 명의 경찰병력이 급하게 배치되었다.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 80여 명의 경찰병력이 급하게 배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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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는 1시간가량 이어진 뒤 끝났다. 하지만 시민 30여 명은 집회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 모였다. 경찰의 민주노조 탄압에 항의하는 의미로 노숙농성을 하기 위함이었다. 이에 경찰은 80여 명의 병력을 배치하기도 했다.

오후 7시 40분께에는 경찰이 시민이 노숙을 하기 위해 설치한 스티로폼을 파손하기도 해 승강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을 지나가던 이재훈(22·대학생)씨는 "시민들이 밖에서 저렇게 있을 수밖에 없는 것도 마음이 아프고, 윗선에서 명령을 받아 저렇게 있어야 하는 의경을 보면서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현장을 지나가던 정진영(19)씨 역시 경찰이 건물 로비를 막고 서 있는 것을 보며 "위압감이나 위화감을 느낀다"며 경향신문사 건물을 경찰이 침탈한 것에 대해서도 "경찰이 너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 30여 명의 시민은, 경찰이 경향신문사 건물을 수색하는 상황을 휴대전화를 통해 전해들으며 농성을 이어갔다. 오후 8시 50분께 경향신문사 건물을 수색하던 경찰이 '수색 종료'를 선언하자, 30여 명의 시민은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오후 9시 40분께 해산했다.

 노숙농성을 위한 스티로폼을 경찰이 파손해, 시민들과 경찰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다.
 노숙농성을 위한 스티로폼을 경찰이 파손해, 시민들과 경찰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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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 30여 명이 경남도당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시민 30여 명이 경남도당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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