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 FC 공식 홈페이지

제주 유나이티드 FC 공식 홈페이지 ⓒ 제주 유나이티드 FC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류승우(20)가 독일 레버쿠젠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는다.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구단은 13일 '레버쿠젠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육성 차원에서 류승우를 위탁 임대 형식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류승우는 지난 8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청소년월드컵에서 2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독일 도르트문트,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명문구단이 영입에 나섰으나 일단 국내 무대에서 경험을 쌓기로 결정하면서 최근 제주에 입단했다.

그러나 류승우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레버쿠젠의 끈질긴 임대 요청을 받은 제주는 더 큰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배우도록 하기 위해 최소 1년간 류승우의 위탁 임대를 허용했다.

류승우가 레버쿠젠에 입단하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는 구자철, 손흥민, 박주호, 홍정호에 이어 5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특히 레버쿠젠의 손흥민과 동료가 되어 '코리안 콤비'를 이루게 됐다.

고등학교 시절 경기 서부리그에서 16경기 10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고 청소년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국제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은 류승우는 최전방 공격수와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하며 화려한 드리블과 뛰어난 골 결정력을 갖춘 전천후 선수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분데스리가 상위권을 질주하고 있는 레버쿠젠이 류승우라는 한국 축구의 귀중한 원석을 더욱 빛나는 보석으로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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