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MAMA에서 듀엣 호흡을 맞춘 스티비 원더(왼쪽)와 씨스타 효린(오른쪽)

2013 MAMA에서 듀엣 호흡을 맞춘 스티비 원더(왼쪽)와 씨스타 효린(오른쪽) ⓒ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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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이하 MAMA)가 막을 내렸다. 22일 오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MAMA에서는 엑소(EXO)가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올해의 가수상은 지드래곤에게 돌아갔으며, 올해의 노래상은 조용필의 'Bounce(바운스)'가 받았다.

지드래곤은 올해의 가수상 외에도 남자 가수상과 베스트 뮤직비디오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솔로상을 받으며 4관왕에 올랐다. 씨스타는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상과 스타일 인 뮤직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했고, 인피니트 역시 남자 그룹상과 월드와이드 퍼포먼스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이날 MAMA에서는 다양한 무대를 볼 수 있었다. 세계적인 가수 스티비 원더가 출연을 결정하면서 MAMA에서만 볼 수 있는 퍼포먼스에도 관심이 쏠렸다. 또 트러블메이커는 2년 전에 선보였던 키스 퍼포먼스를 재연하기도 했다.

제15회 MAMA에서 만날 수 있었던 멋진 퍼포먼스 3가지를 꼽아봤다.

따로 또 같이...솔로부터 '완전체' 빅뱅까지

올해 개별 활동을 활발하게 했던 빅뱅은 이날 MAMA에서 긴 시간 동안 무대를 꾸몄다. 탑은 최근 발표한 신곡 'DOOM DADA(둠 다다)'의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다음은 태양이었다. 막내 승리가 뒤를 이었고, 솔로 무대의 마지막은 지드래곤이 장식했다. 그리고 분홍색 수트를 입은 대성이 등장하면서 비로소 빅뱅의 무대가 시작되었다.

오랜만에 다시 뭉친 빅뱅은 'Fantastic Baby(판타스틱 베이비)'로 하나가 되었다. 의상은 달랐지만, 호흡은 척척 맞았다. 가수들이 앉은 곳으로 간 빅뱅은 선배 이효리에게 춤을 청했다. 결혼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타난 이효리는 빼지 않고 즐겼다. 솔로 무대도 인상적이었지만, 팬들은 무엇보다 다섯 명의 빅뱅에게 환호했다.

 22일 오후 7시(현지시간)부터 4시간 여 동안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net Asian Music Award)에서 빅뱅이 무대를 펼쳤다.

지난 22일 열린 2013 MAMA에서 공연을 펼치는 빅뱅 ⓒ CJ E&M


"다시, 비가 내린다"...비, 2014년 1월 6일 컴백

MAMA에서는 반가운 얼굴도 볼 수 있었다. 가수 비(본명 정지훈)였다. 전역 후 팬미팅 등을 통해 팬들과 만났지만, TV에 등장한 것은 오랜만이었다. 비는 '태양을 피하는 방법'과 'Rainism(레이니즘)' 'Hip Song(힙송)' 등 자신의 히트곡을 불렀다. 오랜만의 무대였지만, 비는 여전했다. 카메라를 향해 윙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비는 이날 MAMA에서 영상을 통해 2014년 1월 6일 컴백을 공식 발표했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 방송될 예정인 리얼리티 영상도 소개됐다. 비의 가수 활동은 지난 2010년 4월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 긴 공백기를 지나고 다시 출발선에 선 만큼 그가 어떤 음악으로 돌아올지 기대된다.

 22일 오후 7시(현지시간)부터 4시간 여 동안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net Asian Music Award)에서 비가 무대를 펼쳤다.

지난 22일 열린 2013 MAMA에서 전역 후 첫 무대를 꾸미는 가수 비(본명 정지훈) ⓒ CJ E&M


스티비 원더가 2013 MAMA에...또 한 번 놀랐다

MAMA의 마지막 무대로 시상식 전부터 인터넷을 시끌시끌하게 했던 그가 등장했다. 가수 스티비 원더였다. 알려진 대로 씨스타 효린은 스티비 원더와 듀엣으로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여기에 한 명이 더 있었다. 홍콩스타 곽부성이었다. 효린과 스티비 원더의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는 괜찮았지만, 곽부성까지 더해지면서 노래가 전체적으로 이상해졌다.

스티비 원더는 'Lately'와 'Isn't she lovely' 'Superstition'을 열창했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MAMA를 보고 있는 게 맞나'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스티비 원더는 목 상태가 좋지 않은 듯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가수들은 모두 일어나서 스티비 원더의 무대를 즐겼다. 스티비 원더를 끝으로 막을 내린 MAMA는 2014년을 기약했다. 

MAMA 스티비 원더 빅뱅 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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