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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비가 쏟아지고 폭염으로 불덩처럼 달아오른 철탑 위에서의 극한을 이겨내며 265일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최병승 조합원과 천의봉 사무장을 만났다.
 장마비가 쏟아지고 폭염으로 불덩처럼 달아오른 철탑 위에서의 극한을 이겨내며 265일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최병승 조합원과 천의봉 사무장을 만났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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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최병승 조합원과 천의봉 사무장이 폭염과 먼지바람, 장맛비와 싸우며 9개월째 극한의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비정규직 철탑농성 265일차를 맞은 8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주차장 내 철탑농성 현장을 찾았다.

이날 오후 2시 30분께 택시에서 내려 농성장 가까이 가자 바람이 굉장히 분다. 장마철이다. 이곳은 어젯밤 늦게까지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고 한다. 이곳 날씨는 너무나 변화무쌍하다. 눈을 뜨기 어렵게 땡볕이 내리쬐다가도 갑자기 바람이 세차게 불면 천막을 지탱해주는 나무 기둥까지도 들썩들썩 한다.

몇 달 사이 현대차 울산공장 명촌주차장 풍경은 조금 바뀌었다. 일단 자그마한 개 한 마리가 쭐레쭐레 돌아다닌다. 웬 개인가 싶어 잠시 쳐다보다가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에게 물었다. 한 달 전쯤에 조직2부장이 데려왔단다.

근처 도로를 돌아다니던 유기견이라는데 털도 군데군데 빠진데다 여윈 모습이 안쓰럽다. 처음 왔을 때보다 나아진 몰골이라고 하니 근처를 돌아다니다 조직부장을 쫓아 여기 들어왔을 때 모습이 어땠을지….

이 개 이름을 무엇으로 지었을 짚이는 게 있어 개 이름을 물었더니 아니나 다를까 '몽구'란다. 그리고는 내쳐 불러댄다. "몽구야, 몽구야!" 그래도 개는 괴롭히지 않는다며 웃는다.

또 농성천막 뒤 한켠에는 텃밭이 생겼다. 지난 4월 초 열린문화제 때 연대대오가 마련한 것이다. 고무대야와 드럼통, 또 나무판자를 엮어 만든 상자에 흙을 채우고 씨를 뿌려 토마토, 고추, 상추, 가지 등 채소들을 키우고 있었다.

장미, 선인장 같은 관상식물도 있다. 초록색 토마토가 아기 주먹 만하게 컸고, 고추도 먹기 좋은 크기로 몇 개 달렸다. 상추는 솎아줘야 할 만큼 풍성하게 자랐다. 철탑 위 아래 노동자들의 풍성치 못한 식탁을 저 채소들이 조금이나마 채워주리라.

"지회 동의없이 투쟁 종결 없다! 반드시 승리!"

 철탑 위에서는 희망버스가 내려오는 때를 위해 준비를 하시는 건지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 농성천막 옆쪽으로 조합원들이 만들어놓은 텃밭이 있었는데 그 텃밭에는 상추, 토마토, 가지 등이 심어져 있었다.
 철탑 위에서는 희망버스가 내려오는 때를 위해 준비를 하시는 건지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 농성천막 옆쪽으로 조합원들이 만들어놓은 텃밭이 있었는데 그 텃밭에는 상추, 토마토, 가지 등이 심어져 있었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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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탑 주변에 걸려 있던 현수막들 중 오래된 것은 햇볕에 바래 색이 변하고 먼지를 쓴 채 찢기기도 했다. 철탑 위 천막 앞에는 "지회 동의없이 투쟁 종결 없다! 반드시 승리!"라고 적힌 붉은 색 현수막이 새로 붙었다.

그 아래 무대에 걸린, 역시 붉은 색 천에 "우리는 강하다 반드시 승리한다", "정몽구는 감빵으로 노동자는 현장으로", "신규채용 중단! 정몽구 구속! 정규직 전환!"이라고 손으로 쓴 현수막들도 최근 것으로 보인다. 누군가가 정성껏 깎아 만든 장승에는 "해고 없는 세상", "비정규직 없는 세상"이라고 새겨졌다.

현대차 울산공장 명촌주차장에서는 벌써 9개월 째 비정규직 노동자들 뿐만 아니라 수백개 깃발과 현수막들, 장승까지도 정몽구를 규탄하고 비정규직 철폐, 정규직화를 외치고 있다.

철탑 밑 부엌 천막 안에는 여전히 조리도구와 식재료가 단출하게 정리돼 있다. 그 옆 사무동으로 사용하는 천막에서는 비정규직지회 간부와 조합원 몇 명이 앉아 노트북을 들여다보며 일을 한다.

철탑 밑 밧줄이 이리저리 흔들리는 걸 보고 그쪽으로 가봤다. 김구환(34) 조합원이 물을 가득 채운 커다란 물통을 줄에 묶어 철탑 위로 올리려 한다.

"1주일에 한번 샤워를 하는데 오늘이 그날이에요. 그래서 물을 올려 보내는 거예요."

물통을 올려주고 받으려는 철탑 위 아래 노동자들이 서로 소리를 질러 대화를 나눈다. 한 번에 알아듣기 어려워 몇 번씩이나 다시 묻고 답한다.

"의봉아!"
"조금 있다가 당기게 그냥 놔둬 주세요."

다시 천막으로 돌아와 말을 붙이려던 한 조합원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선다.

"출투하러 갑니데이... 3시30분까지 일 하니까 2시50분부터 40분 정도 출퇴근 선전전을 하거든요."

천막에 있던 조합원들이 모두 일어나 3공장 쪽문으로 달려갔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최병승 조합원과 천의봉 사무장이 철탑 고공농성을 벌인지 265일째 되는 날. 이 날은 바람도 강하게 불고 햇빛도 뜨거웠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최병승 조합원과 천의봉 사무장이 철탑 고공농성을 벌인지 265일째 되는 날. 이 날은 바람도 강하게 불고 햇빛도 뜨거웠다.
ⓒ 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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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비정규직지회 김상록(44) 정책부장을 만났다. 그는 2003년 현대차 울산공장에 입사해 45일 일한 후 7월 말 휴가 전날 해고됐다. 그에게 고공농성 노동자들의 건강 상태가 어떤지를 물었다.

"지난달에 의료진이 올라갔는데, 피 검사를 했더니 두 사람 모두 고지혈증이 있다고 해요. 천의봉 동지는 눈에 결막염이 생겼고요. 먼지바람에 24시간 노출돼 있으니 안 그렇겠습니까? 겨울도 정말 춥고 힘들었죠. 그래도 옷을 많이 껴입고 어떻게든 버텼는데, 여름은 겨울보다 열배 이상 힘든 것 같아요. 정말 고통스러울 거예요. 육체적 밸런스도 다 무너졌을 테고 정신적 심리적으로 더 힘들 겁니다."

현대자동차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불법파견 투쟁을 피하기 위해 신규채용을 일삼고 있다.

"200명, 600명, 그리고 6월에 300명을 더 신규채용해서 그동안 총 1100명을 뽑았어요. 비정규직 중에서 신규채용으로 자리가 비면 직고용 촉탁직을 배치하고요. 전주공장도 트럭 주간 2교대를 실시하면서 600~800명을 새로 뽑는다고 합니다."

현재 현대차 울산비정규직지회 조합원은 현장에 900명, 해고자 150명으로 총 1100여 명 정도다. 사측은 비조합원 뿐만 아니라 조합원들에게도 온갖 회유와 협박책을 동원해 신규채용을 강압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현대차가 불법파견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 노동부도 검찰도 조사만 하지 행정조치는 전혀 안 하고 있어요. 노동조합이 힘 있는 파업을 통해 회사를 굴복시키지도 못하니 안타깝죠."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은 근무교대 시간에 공장 입구 앞에서 선전전을 펼쳤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은 근무교대 시간에 공장 입구 앞에서 선전전을 펼쳤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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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노동운동은 비정규직 노동자만으로는 타격을 주기 어려워요. 정규직지부가 정규직 고용불안 때문에 비정규직을 사용하는 것에 합의를 한 것 까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신규채용이나 촉탁직까지 합의를 한 건 회사 뒷문을 열어준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노동조합이 대의를 갖고 제대로 뭘 할 수 있습니까? 큰 사업장이 이런데 작은 사업장은 되겠어요? 함께 진정성을 갖고 노력해야 하는데 이런 구조적 문제가 정말 안타까워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려면 적어도 500명은 돼야 현장에서 싸움이 된다는 게 김상록 정책부장의 이야기다. 관리자와 경비가 2000여 명이나 동원이 되는데 지금은 노동자편이 300~400명 정도밖에 안돼 싸움이 안 된다고 했다. 지난해 현대차 비정규직지회는 수차례에 걸쳐 30분, 1시간 이상씩 라인을 세우고 현장을 마비시켰다.

"저 두 친구가 신규채용을 중단시키려고 올라갔잖아요. 원하청 노동자가 함께 답을 내지 못하면 이 문제는 정말 어려워요. 민주노조가 있다는 곳에서 다 비정규직을 합의해줬어요. 비정규직 주체들은 정말 잘 싸워요. 하지만 그들이 끊임없이 싸울 수 있는 에너지와 역량이 길게 도약하지 못하는 조건인 겁니다. CTS(2010년 겨울) 파업 때나 2006년에도 그랬지만 한 단계 올라가려면 걸려 버려요. 우리는 조직적으로 열심히 뜻을 모으는데 전체 운동진영은 그렇지 않아요. 정규직 노동자가 다 걸고 싸우지 않으면 이 싸움은 어려워요."

지난해 진행되던 불법파견 특별교섭이 5개월 정도 중단됐다가 지난 6월13일 재개됐다. 교섭 재개 후 본교섭(15차, 16차)과 실무교섭을 각각 두 번씩 했지만 현대차는 여전히 자기들 뜻대로 합의하자며 시간과 교섭 차수만 늘리고 있다.

"비정규직은 도와줘야 할 대상이 아니에요. 대부분 원청과 하청, 직고용과 하청이 붙어 있잖아요. 회사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에게 한꺼번에 들어옵니다. 네가 그만둘래? 네가 정리해고 당할래? 네가 월급 적게 받을래? 네가 힘든 일 할래? 정규직이 이런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면 정면돌파는 어렵죠."

민주노총 7기 지도부 당선자는 상징적 비정규직 철폐가 아닌 전체 조합원이 비정규직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기조를 잡고 조직 대오가 앞장서서 싸우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김상록 정책부장의 생각이다.

"정규직 노동자가 나이 들고 퇴화해서 대의를 상실하는 속도가 더 가속화될 겁니다. 분노가 운동구조 안에서 관성화되고 세력화돼서 대의를 망각하고 있어요. 젊은 친구들은 싸움은 잘하는데 그 소중한 운동에너지를 사회를 바꾸는 에너지로 만들어야 돼요."

3공장 쪽문에서 출퇴근 선전전을 벌인 조합원들이 돌아왔다. 정진영(42) 조합원은 2001년 입사해 2009년 정리해고를 당한 후 2010년 노조에 가입했다. 그는 중3 딸과 초등생 5학년 아들의 아빠다.

"해고자 대부분이 신용불량자에요. 은행에서 돈도 안 빌려줘요."

그는 최근 서울 양재동 노숙농성 거의 전 일정을 수행했다.

"현대차가 불법파견을 인정하게 만들어야죠. 아직도 최병승 개인의 문제라고 하는 현대자동차는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도 이 철탑 때문에 조합원들이 서로 소통을 할 수 있으니 다행이에요. 해고자들이 외롭게 싸우지 않고 현장 조합원과 해고자가 만날 수 있어 좋아요."

투쟁조끼가 아닌 사복을 입은 한 노동자가 자전거를 타고 농성장에 들어왔다. 오전 6시5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현장에서 일하고 들른 권두창(42) 조합원.

"중노위 판결 이후 현장 조합원 일부는 이제 정규직이 되는 것으로 안이하게 생각을 했나봐요. 전 끝까지 갈 거지만 교섭이 진행되는 것을 봐서 신규채용에 응하겠다는 사람도 있어요. 목표를 설정하고 한 번 시작했으니 끝까지 해봐야죠. 저는 현장에서 일하며 조합원 투쟁지침이 떨어지면 무조건 따를 준비를 하고 있어요. 파업이건 뭐건 명령만 내리면 100% 합니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은 근무교대 시간에 공장 입구 앞에서 선전전을 펼쳤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은 근무교대 시간에 공장 입구 앞에서 선전전을 펼쳤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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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하(40) 조합원은 비정규직이 늘고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쫓겨나는데 상급조직은 아무런 대응도 못한다며 민주노총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낸다.

"우리가 양재동에 있었고, 골든브릿지나 쌍용차를 가봐도 오는 사람이 없어요. 오히려 자기 문제도 아닌 연대대오가 더 많아요. 장기투쟁사업장 문제를 어떻게 확산시켜 함께 싸울지를 모색해야죠. 저 동지들이 올라간 만큼 성과가 있어야 하는데 걱정이에요. 건강이 우선이고 내려와서 같이 싸우자고 하고 싶어요. 사측은 2013년까지 1750명, 2015년까지 3500명을 신규채용한다고 하는데, 희망버스를 통해 여론화가 잘 되길 바라고 있어요. 밑에서 할 수 있는 걸 찾아 최선을 다해야죠."

이날 철탑 위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하는 샤워를 하느라 그런지 꽤 분주한 것 같다. 몇 차례나 전화를 걸어 겨우 천의봉 사무장과 통화를 했다.

"겨울에는 옷을 껴입고 침낭 속에 들어가 버텼는데 여름은 진짜 힘드네요. 낮 시간이 너무 길어요. 차라리 겨울이 나은 것 같아요."

김상록 정책부장은 천의봉 사무장이 젊은 나이에 비정규직으로 공장 노동자가 돼서 개인의 영달을 바라지 않고 우리 사회의 희망을 만들려고 노동운동을 시작해 여기까지 온 사람이라고 설명한다.

천 사무장은 의경 제대하고 1년 후인 2004년 현대차 울산공장에 입사했다. 그게 스물세 살 때 일이다.

"제가 철이 없을 때 여기 왔는데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아직 만들지 못했어요. 제가 감수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지난 달 의료진이 철탑에 올라 진단한 결과 천 사무장은 결막염이 심한 상태다.

"안약을 넣고 의사가 처방해 준대로 뜨거운 물로 눈이 건조하지 않게 하고 있어요. 선글라스를 쓰니까 조금 낫네요. 운동을 전혀 못하고 장시간 계속 앉아 있으니까 근육이 뭉쳐 동통이 심하지만 아직 크게 아픈 데는 없어요. 좁은 공간에서나마 스트레칭 같은 걸 해야 되지만 너무 덥고 뜨거우니까 뭘 한다는 자체가 힘들어요."

9개월 간이나 협소한 공간에 갇혀 혹한의 겨울을 나고 이제 폭염 속에서 견디고 있는 이들의 몸 상태는 말이 아닐 것이다. 주방장을 맡고 있는 박두원(32) 조합원은 지난 3월 초 주가연속 2교대제를 시작할 때부터 철탑 위에서도 하루 두 끼를 먹는다고 전했다. 음식을 섭취해도 운동량이 없으니 소화시키기 어렵고 그만큼 몸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는 반증일 것이다.

오늘(7월8일) 오전 민주노총 7기 위원장 후보로 출마한 기호1번 이갑용 후보, 기호2번 채규정 후보, 기호3번 신승철 후보가 이곳을 찾아와 공동 기자회견을 했다. 천의봉 사무장이 민주노총 위원장 후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뭘까?

"자본가들은 우리 보다 몇 배 앞서 있는데 우리는 최소한의 대응도 못할 뿐만 아니라 무너지고 있어요. 위원장 후보들은 그냥 선거를 위한 공약이 아니라 지킬 수 있는 공약, 책임질 수 있는 공약을 단 한 가지라도 내놔야 할 것입니다."

 265일째 철탑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최병승 조합원과 천의봉 사무장의 모습이 보인다. 일주일에 한번 하는 샤워를 마친 후 힘있게 주먹을 쥐고 결의한다. '승리는 우리의 것'
 265일째 철탑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최병승 조합원과 천의봉 사무장의 모습이 보인다. 일주일에 한번 하는 샤워를 마친 후 힘있게 주먹을 쥐고 결의한다. '승리는 우리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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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민주노총 신문 <노동과세계> 온라인에도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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