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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공식답변 지난 29일 김광진 민주통합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5·18 광주민주화운동 북한군 개입주장에 대한 국방부의 공식답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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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5·18 광주민주화 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일부 북한이탈주민의 주장과 종합편성채널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담은 공문을 광주시에 보냈다.

국방부는 30일 '광주시의 5·18 민주화운동 관련 사실확인 요청에 대한 회신' 제목의 공문을 통해 '5·18에 북한군 특수부대가 개입했다는 모 방송사의 방송내용과 탈북자 단체 주장에 대한 군의 입장'을 공개했다.

국방부는 공문을 통해 "지난 2007년 7월 24일 발표된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결과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했으나 5·18 민주화운동 당시 북한군 특수부대가 개입했다는 내용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법률 제정의 목적과 취지 그리고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결과를 존중하며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언급했다.

광주시 "김관진 '5·18 북한 개입설 사실 아냐'라 말해"

김관진 국방부 장관도 이날 오전 국방부를 찾은 강운태 광주시장에게 이 같은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김 장관이 '5·18 북한 개입설에 대해 국방부의 입장을 밝혀 달라'는 강 시장의 요청에 '5·18의 북한 개입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광주시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국방부가 '5·18 북한군 개입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힘에 따라 5·18 역사왜곡 문제를 법적으로 대응하는 데 좋은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