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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욱 변호사가 10일 트위터에 올린 글
 최강욱 변호사가 10일 트위터에 올린 글
ⓒ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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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 중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대사관 인턴 여직원(21)을 성추행했다는 성추문으로 전격 경질되고 급거 귀국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날 언론과 SNS는 윤창중 전 대변인 기사로 뜨겁게 달궈졌다. 

법조계 인사들은 이번 윤창중 전 대변인의 사태를 어떻게 바라볼까. 윤 전 대변인이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될 당시 반대여론이 높았던 탓인지 법조인들도 혹평을 쏟아냈다. 트위터를 통해 반응을 살펴봤다.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 출신인 최강욱 변호사는 트위터에 "방미 성과를 송두리째 증발시켜버린 의병 윤창중 선생"이라고 힐난하며 "패션도 외교라는 찬사를 받으며 여러 번 옷을 바꿔 입은 여성 대통령에게 마지막 순간 '아이스케키'를 외치며 치마를 들추고 달아난 꼴"이라고 통렬하게 이번 사태를 규정했다.

최 변호사가 '의병'이라고 힐난한 것은 자칭 '애국세력'에서 윤 전 대변인을 의병으로 옹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그들까지도 지적한 것이다.

그는 또 페이스북에도 "직속 상관에겐 '아내가 위독하다'는 거짓말을 하고, (한국에) 돌아와서는 잠적한 채 여러 사람 전화를 불통시킨 능력자. TV 출연을 선호하며 늘 얼굴에 두꺼운 분을 바르시던 패션남. 공적인 책임은 당연히 불통인사를 고집한 '높디높은 여성'에게 있다"고 윤 전 대변인과 그를 임명한 박근혜 대통령을 싸잡아 비판했다.

최 변호사는 "그러니 애초에 몸에 맞지 않는 옷은 입지 말았어야 한다. 제 스스로 '영혼을 모독'하는 길로 들어서더니, 결국 타고난 버르장머리로 제 목을 찌르고 만 상양아치에게 한 가닥 연민을 보낸다, 제발 다신 사람들의 눈과 귀를 어지럽히지 말거라, 딸자식 있는 아비로서 진심으로 부탁한다, 나이 쉰여덟에 딸보다 어린 스물한살 여성을 더듬다니...퉷"이라고 맹비난했다.

'영혼 모독'은 윤창중 전 대변인의 말을 꼬집은 것이다. 윤 전 대변인은 지난해 12월21일 "인수위에 들어가냐"는 질문은 "제 영혼에 대한 모독입니다, 치욕적인 거예요"라고 공언한 지 불과 3일 뒤 인수위 대변인으로 들어갔고, 이후 숱한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법위원회 위원인 이재화 변호사는 "'막말' 윤창중이 성추행범죄자로 국제적으로 '명성'을 날렸다"고 비난하며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를 대변인으로 임명하더니, 그가 결국 대형사고를 친 것이다, 불통인사의 예견된 참사다"라고 박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 변호사는 또 "윤창중, 신체접촉은 인정하나 성추행은 부정? 엉덩이 허락 없이 만진 것이 성추행이 아니고 뭔가? 그렇게 결백하면 현지에서 당당히 조사받지 않고, 왜 줄행랑을 쳐? 정말 '윤창중스럽다'"라고 질타했다.

한웅 변호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성추행 논란' 윤창중 대변인, 미국 현지에서 전격 경질> 기사를 링크하며 "MB의 뻔뻔함과 ㅂㄱㅎ의 무지와 불통, 보수수꼴의 철면피한 부도덕성을 동시에 갖춘, 아주 보기 드문 분이다!"라고 힐난했다.

한 변호사는 "새누리당과 청와대의 여성인권과 성 인식 수준에 비추어 귀국 이후 윤창중 사건 재발방지책 중 첫 번째는 '앞으로 해외순방시 대통령을 수행하는 공직자들은 애인이나 배우자를 반드시 동반할 것'이 될 확률 100%"라고 예견했다.

한 변호사는 그러면서 "지금까지 정리된 사실관계! 애초부터 공사구분과 도덕성과 인격면에서 말이 안 되는 인사였다"고 윤창중 전 대변인을 정리했다.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겸임교수인 김정범 변호사는 트위터에 "윤창중 정도라면 이정도의 대형사고는 쳐야 체면이 살지, (청와대 대변인으로) 들어올 때 숱한 반대를 무릅쓰고 시끄럽게 들어오더니 나갈 때도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국제적 이슈를 만드는구나^^"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 변호사는 <성추행 연루 의혹 윤창중 경질 '朴 불통인사가 부른 참사'>라는 기사를 링크하며 "급이 다르다, 격이 다르다, 이 정도는 되어야 대형사고지, 대통령 외교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것, 미국마저도 자신의 손아귀에 있음을 선포하는 것"이라고 윤 전 대변인을 힐난했다.

그는 또 "어디에 가더라도 쫄지 않고 국내에서 하는 것처럼 똑같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 국내 언론처럼 얼마든지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도"라고 비판하며 "이른바 '노이즈마케팅'이라 하는 것이죠. 대한민국을, 대한민국의 외교를 세계만방에 알리는 것이니까^^"라고 비꼬았다.

김 변호사는 그러면서 "윤창중, '나는 단순히 국내용이 아니다, 미국에서도 이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쇄기를 박았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트위터에 "윤창중, 대통령 방미 수행 중 성추행으로 긴급 경질, 이 사람, 참 가지가지 골고루 하는구나"라고 혀를 차며, "청와대 '대변인' 윤창중의 마지막은 진짜 큰 '대변'으로 마무리 되었구나!"라고 힐난했다.

그는 또 "대통령 방미는 윤창중 성추행으로 마무리되었다"고 평가하며 "진보·보수를 떠나 합리적 다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막말꾼을 대변인에 임명하더니, '자초위난'이니 누구를 탓하랴!"라고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했다.

이와 함께 조국 교수는 형사법학자로서 법률적 의견도 제시했다. 그는 "윤창중 긴급귀국은 미국 수사기관의 수사를 봉쇄하는 도피행위"라고 지적하며 "청와대는 윤창중이 미국에서 수사를 받도록 했어야 했다, 여성인권 운운한 게 부끄럽지 않으려면"이라고 청와대를 비판했다.

또 "'속인주의' 원칙에 따라 우리 수사기관은 윤창중의 해외범죄에 대하여 수사할 권리와 의무를 갖는다"며 "윤창중을 어떻게 하는지 두고 보겠다"고 수사기관을 압박했다.

조 교수는 그러면서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의 말을 단순히 옮기는 입이 아니라, 대통령과 정권의 수준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얼굴이고 분신'"이라고 했던 말을 상기시키며 윤 전 대변인에게 쐐기를 박았다.

7년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이었던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은 당시 노무현 참여정부의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부천시 소사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자 칼럼을 통해 '청와대 대변인'을 이같이 규정한 바 있다.

미국 뉴욕주 변호사자격을 갖고 있는 왕상한 서강대 법과대학 교수는 트위터에 "여성대통령을 수행한 청와대 대변인이, 그것도 미국에서 미국시민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고소까지 당하고 허겁지겁 도망치듯 귀국..."이라는 글을 올리며 혀를 찼다.

TV토론 진행자로도 활동하는 왕 교수는 "방송사 뉴스마다 톱은 대통령의 방미성과가 아니라 윤창중 추문"이라고 방송 모니터링 결과를 전했다.

검사 출신인 백혜련 변호사는 "윤창중 사고 쳐도 정말 크게 쳤네요, 도주 과정을 보니 최소한의 품격도 보이지 않네요, 그래도 대변인으로서의 한줌 남은 명예보다도 자신의 안위가 더 중요했나 봅니다"라고 꼬집었다.

안상운 변호사는 "마지막까지 새역사 창조!에 몸 바친 윤창중! 이게 창조 정부의 실체냐?"라고 윤창중 전 대변인과 박근혜정부를 싸잡아 비판했다.

이 변호사는 그러면서 "이참에 공직자, 국회의원만 수용하는 성범죄자 전용 교도소를 만들어도 좋겠다!"라고 바람 잘난 없는 공직자들과 국회의원들의 성추문을 힐난했다.

변호사 출신인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헐, 윤창중 대변인 성추행, 말이 안 나오네"라고 말을 잊지 못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인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윤창중 대변인 경질. 올 것이 왔네요. 나라망신도 이런 나라망신이 없네요. 허허... 참"이라고 개탄했다.

박 의원은 또 "대통령의 입이 성추행에 연루되다 - 생각할수록 너무나 한심한 대형사건. 그것도 미국에서. 그러면서 4대악 척결? 허허... 웃음만 나오네요"라고 혀를 찼다. 박근혜 정부는 4대악 중 하나로 성폭력을 규정하고, 법무부가 척결에 나서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트위터에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인사 참사가 결과물로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윤창중! 그를 얼마나 반대했습니까?"라고 박 대통령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문제는 미국 현행범을 청와대에서는 급거 귀국시킨 것입니다. 미국 정부가 도와  주었을까? 제가 아는 미국은 그런 나라가 아닙니다. 경찰에 신고치 않고 언론보도 전에 현행범을 빼돌렸다면 또 다른 청와대 망신입니다"라고 청와대를 겨냥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윤창중 성폭행 혐의 사건은, 윤 전 대변인은 사실을 고백하고 한미정부의 조사를 성실히 받아야"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로이슈](www.lawissue.co.kr)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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