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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는 26일 최근 일본 정부의 잇따른 망언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대구시의회는 26일 최근 일본 정부의 잇따른 망언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 대구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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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이재술 의장과 시의원들은 임시회 마지막날인 26일 대구시의회 회의장에서 최근 일본 아베 총리의 망언과 부총리를 비롯한 각료, 국회의원 등이 집단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데 대해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에서 "최근 일본 아베총리가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되어 있는 야스쿠니 신사 춘계 대제에 공물을 보내고 부총리를 비롯한 각료 3명과 국회의원 168명이 집단으로 참배했다"며 "침략과 과거사를 부정하는 등 일본정부의 군국주의 회귀 시도에 대해 우리를 비롯한 아시아 여러 국가들은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정부가 잇따른 망언과 망동을 계속하는 것은 과거를 반성하고 평화 국가를 다짐하는 토대 위에서 재출발한 자신들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과 평화와 상호존중의 미래를 만들어나갈 생각이 없다고 선포하고 나선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규탄했다.

특히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 과거사 부정에 이어 양국 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는 양국간 신뢰를 크게 손상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이제라도 국제사회의 위상에 걸맞게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대구시의회는 일본정부에 대해 ▲과거사를 부정하는 망언과 망동 즉각 중단 ▲비상식적이고 파렴치한 행동에 대한 사과 ▲양국관계의 발전과 인류공영을 위한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태그:#대구시의회, #일본 망언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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