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푸른거탑> 측이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된 배우 최종훈의 다음 방송 출연분을 상당 부분 삭제하기로 했다.

30일 오후 <푸른거탑> 측 관계자는 "일단 최종훈이 법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부분은 사실인 만큼, 바로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조금 적절치 않다는 것이 제작진의 생각"이라며 "다음 주 방송분에서 최종훈이 출연한 분량을 가능한 한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다"라며 유감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다행히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다른 인물이 극의 중심에 있어서, 편집할 부분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그 이후의 문제는 조금 더 순차적으로 상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종훈은 이날 오전 <푸른거탑> 회식을 마치고 대리운전을 통해 귀가, 대리기사를 내려 주고 주차를 위해 차를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돼 불구속 입건됐다. 이를 두고 최종훈의 소속사 측은 "짧은 거리였지만 집 앞에서 음주 중에 차를 움직인 것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