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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육감이 주치의인 홍세용 교수는 25일 오후 2시 김 교육감을 일반 병실로 보내고 주말쯤 퇴원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음독한 김종성 교육감의 상태와 치료 계획을 발표하는 홍세용 교수 김 교육감이 주치의인 홍세용 교수는 25일 오후 2시 김 교육감을 일반 병실로 보내고 주말쯤 퇴원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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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위험한 상태는 완전히 벗어났다. 오전에 병실 확보를 지시했고 바로 일반 병실로 이동시킬 예정이다. 김종성 교육감의 상태가 걱정했던 것보다는 양호하게 호전됐다. 제일 걱정했던 횡문근융해증이 문제없이 정상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2~3일 더 지켜보고 주말쯤 퇴원을 권유할 예정이다."

25일 오후 2시 순천향대 천안병원 별관 2회의실에서는 경찰 조사 후 음독을 시도한 김종성 충남교육감에 대한 기자 브리핑이 열렸다.

김 교육감의 주치의인 홍세용 교수(신장내과·순천향대농약중독연구소장)은 "음독한 농약의 주 위험성분인 '디캄바'를 녹이는 용매를 어떻게 빨리 배출시키느냐가 치료의 성패였다"며 "병원 도착 직후 바로 혈액을 투석하고 치료를 받으면서 독성 증세들이 미약해졌고 추가 징후도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 추가 치료는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홍 교수는 "여러 예방적 조치로 본격적인 신부전 상태는 피해 간 것 같다, 농약 중독은 누워있을 때 괜찮은데 걷거나 움직일 때 균형이 안 잡히거나 어지러울 수 있다"며 "지금부터 2~3일 지켜봐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병원 측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첫날만 금식한 뒤 정상적인 식사를 했으며 현재는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다.

홍 교수는 '경찰 조사를 받는 데는 무리가 없느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확답하기 어렵지만 일반적인 추가 치료는 현재 필요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농약 음독 후 자살을 시도하는 다른 환자들처럼 퇴원에 앞서 정신과 상담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분간은 일주일에 한 번씩 병원을 방문해 점검을 받게 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시사신문>에도 송고했습니다.



태그:#충남시사신문, #이진희, #천안, #김종성, #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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