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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교육청의 장학사 선발 시험지유출 사건과 관련, 전교조충남지부가 7일 성명을 내고 김종성 충남교육감의 입장표명을 요구했다.(관련기사 : 충남교육청 장학사 시험문제 유출혐의 구속)

충남지부는 성명에서 "우리는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개인의 우발적 범행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번에 구속된 장학사는 꼬리에 지나지 않는다, 몸통은 분명히 따로 있다는 것이 교육계의 일반적인 인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이번 사건은 그 동안 충남교육계 내부에 상존하고 있던 구조적 모순에서 비롯한다고 할 수 있다"면서 "교육계 고위층 사이에서 형성된 파벌구조와 참다운 교육보다는 오직 입신양명과 승진에 눈 먼 일부 파렴치 교사들이 빚어낸 슬픈 자화상"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충남지부는 "이번 사건은 경찰의 엄정한 수사로 밝혀질 것이다, 우리는 그 과정에서 충남교육을 살리기 위한 모든 행동을 취할 것"이라면서 "또한 김종성 충남교육감도 이번 사태에 대해 대답하고, 사건의 실체를 스스로 밝히고 그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끝으로 "사법적 처리 이전에 교육자적 양심으로 우리 스스로 나서 발본색원 한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이번 사태의 최종책임은 충남교육의 최고 수장이 고스란히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음은 전교조충남지부의 성명서 전문이다.


전문직 시험지 사전유출 김종성교육감이 답변해야

충격적이다. 있을 수 없는 인사비리 사건이 또다시 충남교육청에서 발생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충남교육청 전문직 선발 시험지가 사전에 유출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금품이 오간 정황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또한 이에 연루된 장학사가 구속 되었다.

우리 충남교육계는 과거 10여 년간 비리교육청이라는 불명예가 따라 다녔다. 2명의 전직 교육감들이 금품수수와 인사비리 등으로 낙마하였으며, 일반직 인사 비리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바 있다. 그 결과 충남교육청은 청렴도 전국 최하위라는 오명까지 안고 있었다.

우리는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개인의 우발적 범행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에 구속된 장학사는 꼬리에 지나지 않는다. 몸통은 분명히 따로 있다는 것이 교육계의 일반적인 인식이다. 단순한 참고자료 몇 건으로 수천만 원이 오고갈 수 없다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다 알 수 있을 것이다. 수억 원의 연금이 보장되고 몇 년 만 조용히 기다리면 교장 승진이 보장된 장학사 개인이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사건은 그 동안 충남교육계 내부에 상존하고 있던 구조적 모순에서 비롯한다고 할 수 있다. 교육계 고위층 사이에서 형성된 파벌구조와 참다운 교육보다는 오직 입신양명과 승진에 눈 먼 일부 파렴치 교사들이 빚어낸 슬픈 자화상이다.

이번 사건 이외에도 그동안 충남교육계에서는 인사비리와 관련된 여러 가지 소문들이 난무하고 있었다. 이러한 현상은 전직 2명의 교육감들이 인사비리 추문으로 중도하차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아래에서 이른바 교육 권력을 행사하던 수구세력들이 청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김종성 교육감 체제에서도 전혀 시도되지 않았다. 승진과 권력욕이 돈과 결탁될 수밖에 없었던 구조였던 것이다.

이번 사건은 경찰의 엄정한 수사로 밝혀질 것이다. 우리는 그 과정에서 충남교육을 살리기 위한 모든 행동을 취할 것이다. 다시는 우리에게 더 큰 상처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또한 김종성 충남교육감도 이번 사태에 대해 대답하고, 사건의 실체를 스스로 밝히고 그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 사법적 처리 이전에 교육자적 양심으로 우리 스스로 나서 발본색원 한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번 사태의 최종책임은 충남교육의 최고 수장이 고스란히 지게 될 사태가 발생하게 될 것이다.

또한 우리는 향후 충남도민과 함께 충남교육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한 강도 높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다. 이번이 충남교육청에게는 마지막 기회란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2013년 1월 7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


덧붙이는 글 | 대전충청 한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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