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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어울림 한마당에 참석한 모습이다.
▲ 남동구 어울림 마당 남동구 어울림 한마당에 참석한 모습이다.
ⓒ 문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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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연말이면 올 한해 계획세웠던 일들을 되돌아 보고 새해의 새로운 다짐들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인천 남동구의 구정살림을 이끌어온 남동구 의회 의장은 어떤 1년을 보냈을까? 인천광역시 남동구의회 안희태 의장을 만나 분주했던 2012년을 보낸 의정활동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지난 1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신 소감은 어떠신지요?
"지난 7월에 제6대 남동구의회 후반기가 시작되면서 제가 의장으로 소임을 맡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어느 해보다 뜻 깊은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아쉬웠던 순간이나 부족했던 부분도 있었지만, 생산적인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고, 본격적인 후반기 의정활동을 위한 기반을 다지며 긍정적인 변화도 분명히 있었던 만큼 개인적으로도, 구의회 전체로 보더라도 발전적인 미래로 가기 위한 발판이 되는 한 해였습니다."

- 올 한 해 의정활동을 돌아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
"올해는 의장을 맡게 되었던 만큼 어느 해보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수많은 기억들이 스쳐 지나가지만, 거창한 일들보다도 주민들과 동료의원들과 함께 어울려 봉사활동을 했던 순간들이 여전히 크게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후반기 의장이 되고 동료의원들과 함께 했던 초등학교와 무료급식소에서 배식봉사를 하며 아이들과 어르신들과 잠시나마 함께 어울렸던 기억, 주변의 이웃들에게 온정을 베풀기 위하여 지역주민들과 함께 김장을 직접 담그며 모두가 힘든 줄도 몰랐던 기억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소소한 일들이지만 '처음처럼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제 명함의 문구를 지역 낮은 곳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었던 만큼 보람된 순간이었습니다."

- 올해 의원으로서 이루어내신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인지?
"우선 총무위원회 위원으로 임기 초반부터 무엇보다 관심을 기울였던 도서관 확충이 올해 큰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합니다. 소래·서창도서관 등 공공도서관 두 곳이 드디어 문을 열었고, 동네 곳곳에도 작은 도서관이 확대되면서 지역 주민과 아이들이 보다 가까이서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고 봅니다.

또한 만월산 등의 등산로를 새롭게 단장하여 이곳을 찾는 주민들께 편의를 제공했고, 간석보건지소도 들어서면서 공공부문의 의료서비스가 한층 업그레이드되었으며, 지난해 간석3동에 이어 올해는 만수2동 주민센터까지 현대화된 시설로 개관하는 등 지역구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있어 분명히 성과가 있었습니다."

- 2013년 세계무도대회와 2014년 아시안 게임을 대비해서 의회에서는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2013년 세계무도대회와 2014년 아시안 게임은 인천의 새로운 기회입니다. 이제는 도시도 브랜드 시대입니다. 그 도시가 갖고 있는 브랜드만으로도 도시 간에 경쟁력을 좌우하며 이는 도시가 한 단계 성장하는데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국내외에 인천을 널리 알리고 인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두 국제대회는 의미가 크며 시 차원에서 종합적인 철저한 준비를 통해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남동구의회가 물론 그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성공적인 대회 개최가 될 수 있도록 50만 구민의 참여와 협조를 이끌어 내어 모두의 힘을 함께 모으는데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 인천의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시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제가 인천 발전을 언급하는 것은 마땅치 않으나, 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말한다면 "신도심과 원도심의 조화로운 동반 성장"이 앞으로 인천의 핵심 키워드라고 생각합니다. 인천은 송도·영종·청라 등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최근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이제는 외적인 도시규모뿐만이 아니라 모든 면에서 부산의 제2도시지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발전의 이면에는 신도심과 원도심간에 각종 도시 인프라 격차는 크게 벌어지고 지역주민 간에도 크고 작은 갈등을 일으키는 등 여러 가지 부작용들을 함께 낳았습니다. 남동구만 보더라도 간석·만수동 등과 논현택지로 대표되는 신도시 지역간에도 마찬가지이며, 앞으로 그 격차가 더 벌어질까 우려됩니다.

이제는 신도심·원도심만 을 위한 편협한 정책이나 사업 추진을 지양하고, 전체적인 틀에서 균형 잡힌 시각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인천의 제2의 도약을 도모해야 할 것입니다."

- 2013년 새해 계획이나 희망 포부 등을 말씀해 주십시오.
"앞서 말씀드린 대로 2012년이 제가 의장으로서의 소임을 맡은 후 후반기 의정활동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한해였다면, 2013년은 본격적인 결과물을 구민 여러분께 내놓아야 하는 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기간의 경기불황으로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을 위해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대변자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각오를 더욱 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구의원으로서, 남동구의회 의장으로서, 어려운 시기를 풀어나가는데 구 집행부, 동료 의원 등 모두와 함께 노력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고 소외되는 구민이 없도록 복지와 지역개발에 박차를 가해 새로운 변화의 그 중심에 있는 남동구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 올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남동구민에게 드리는 당부의 말씀은?
"지난 상반기에 남동구는 50만 구민 시대를 맞이했고, 이제는 명실상부한 중견도시로 성장하였습니다. 도시규모의 성장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긍정적인 변화와 발전이 있었지만 높아진 위상에 부합하기 위한 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아직 가야할 길은 멀고 주어진 과제는 많습니다.

그 길을 가고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관청이나 소수의 사람들만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습니다. 구민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야 진정한 길이 열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기타 하고 싶은 말씀은?
"구의회란 정치적인 영향을 받는 곳이 아니라 오로지 구민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기 때문에 구민이 부여한 권한은 절대적으로 구민을 위해 행사해야 하고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저를 비롯한 제6대 남동구의회 구의원들은 구민과 소통하는 의회, 능력 있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50만 구민의 편에서 초심을 잃지 않는 마음가짐과 충직한 봉사자로서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료급식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봉사활동 무료급식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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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급식 봉사활동을 마치고 난 후 설겆이를 하고 있다.
행사에 와서 기념사진만 찍고 바람같이 사라저 버리는 정치인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 설겆이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마치고 난 후 설겆이를 하고 있다. 행사에 와서 기념사진만 찍고 바람같이 사라저 버리는 정치인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 문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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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방범봉사회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축사 자율방범봉사회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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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건강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 마라톤 남동구 건강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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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일자리 박람회에 참석하여 행사장을 둘러보고 배진교 남동구청장과 포즈를 취했다.
▲ 남동구 일자리 박람회 남동구 일자리 박람회에 참석하여 행사장을 둘러보고 배진교 남동구청장과 포즈를 취했다.
ⓒ 문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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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구 관내의 한 초등학교에서 배식봉사를 하고 있다.
▲ 배식봉사 인천시 남동구 관내의 한 초등학교에서 배식봉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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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랲구축제 기간중 주민자치 박람회장에서 현장상황을 체크하고 있다.
▲ 소래포구축제 소랲구축제 기간중 주민자치 박람회장에서 현장상황을 체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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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작은 도서관 개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축사 지역의 작은 도서관 개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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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축제에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 소래포구축제 소래포구축제에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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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김장을 담그고 있다.
▲ 김장담그기 지역의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김장을 담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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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대학 촐업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졸업식 노인대학 촐업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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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남동블로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안희태 남동구의회의장, #남동구청, #의정활동, #문경숙, #수호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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