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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들은 북한의 3대 세습은 한마디도 하지 않으면서, 교회의 정당한 후임자는 세습이라고 비난하는데,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목사도 성직자이지만, 육성을 갖고 있는지라 자기보다 훌륭하고 설교 잘하는 후임자가 들어오면, 잘해도 불편하고 못해도 불편합니다. 시기심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김홍도 목사(금란교회) 설교 '시기가 왜 무서운 죄인가?'

김홍도 "교회세습 반대는 시기심으로 '죄'", <조선> 전면광고...

지난 8월 19일(일요일) 김홍도 목사(금란교회) 설교 한 대목입니다. 김 목사 설교 핵심은 '교회세습'을 반대하는 것은 시기심에 의한 것으로 이는 "죄"라고 규정했습니다. 시기심이 죄인 근거를 "가인에 아벨을 죽인 사건",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한 사건", "유대인이 예수님을 십자가 못 박은 사건"이라면서 나라와 가정을 망하게 하고 결국은 교회를 망하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홍도 목사는 이날 자 설교를 9월 1일자 <조선일보> 22면에 전면 광고로 실었습니다.

 김홍도 목사(금란교회)가  9월 1일 자 <조선일보> 22면에 '시기가 왜 무서운 죄인가?'제목으로 낸 전면광고. 김 목사는 이 광고에서 "세습을 하면 인간을 죄짓게 하는 시기를 막을 수 있다"며 교회세습을 적극 옹호했다.
 김홍도 목사(금란교회)가 9월 1일 자 <조선일보> 22면에 '시기가 왜 무서운 죄인가?'제목으로 낸 전면광고. 김 목사는 이 광고에서 "세습을 하면 인간을 죄짓게 하는 시기를 막을 수 있다"며 교회세습을 적극 옹호했다.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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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는 또 "목사도 성직자이지만, 육성(肉性)을 갖고 있는지라 시기심이 작용하기 때문에 자기보다 훌륭하고 설교 잘하는 후임자가 들어오면, 잘해도 불편하고 못해도 불편하다"면서 "전혀 관계없는 사람이 후임자가 되면, 서로 시기하기 때문에 교회가 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즉 교회세습이 교회를 위해 더 낫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아들이 설교할 때 교인들이 은혜 받으면 아버지 마음이 흐뭇하고, 아버지가 존경받고 사랑받으면 아들도 싫지 않고 뒷받침해주니까 힘이 되고 안전하다"면서 "아버지는 '나는 지는 해이요, 아들은 뜨는 해니까 아들이 존경받아야지' 또는 '저는 흥해야 하고 나는 쇠해야 하겠노라' 하는 심정으로 시기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김동호 "영적치매 수준", 김홍도 목사측 '내용증명' 보내

그러자 김동호 목사(높은뜻연합선교회)는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 분은 세습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자신과 교회를 시기하는 사람으로 단정하였고 무서운 죄를 범하고 있다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셨다"며 "어른에게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이건 거의 영적 치매 수준의 발언"이라며 김홍도 목사에게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특히 그는 "전에 그 교회가 세습을 강행했을 때도 오늘처럼 한 마디 했다가 명예훼손죄로 고소를 당할 뻔했는데, 오늘 글도 그럴 위험성이 상당히 있어 보인다"며 "만일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좀 귀찮겠지만, 그렇다고 글을 내리고 싶지는 않으며 정말 그 분을 기독교에 대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하고 싶다"고 해 교회세습 반대를 위해 일전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 같은 김동호 목사 글에 대해 금란교회는 '내용증명'을 보냈습니다. 김 목사는 지난 16일 "00교회로부터 내용증명이란 것이 왔다. 평생 처음 받아 보았다. 공개사과하지 않으면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는 경고장이었다"라며 "그냥 끝까지 가볼 작정이다. 좀 귀찮고 힘들겠지만 그래야 될 것 같다. 저는 그게 하나님의 식이고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내용증명이 두렵지 않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앞서 김동호 목사는 지난 11일 (화)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도 출연해 대형교회 교회세습은 "공평하지 않다. 하나님은 공평하신 분이신데, 저는 상식적으로 그런 공평성이 무너진 것이라고 세습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노인 몇몇 모이는 시골교회 세습은 기쁜 일

하지만 김동호 목사는 교회세습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누구를 청해도 오지 않는 작은 교회의 목사가 자기 아들이 있는데 야, 아무도 안 온다, 너 좀 해라. 그러면 그 세습은 훌륭한 것"이라면서 "아버지의 마음으로 그것 쉽지 않다"고 했습니다. 즉, 시골교회에서 그 어느 누고 가지 않으려는 가난한, 노인들만 몇몇 있는 그런 교회 세습은 기쁜 일이라는 것입니다.

 김동호 목사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리 변명을 하고 합리화를 하여도 세상에는 상식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일반 세상적인 상식은 세습은 미개한 것이며 악한 것"이라며 교회세습을 거듭비판했다.
 김동호 목사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리 변명을 하고 합리화를 하여도 세상에는 상식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일반 세상적인 상식은 세습은 미개한 것이며 악한 것"이라며 교회세습을 거듭비판했다.
ⓒ 김동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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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는 17일에도 " 세습반대운동이 흐지부지해지자 목회자 세습은 마치 봇물이 터진듯 한국교회에 범람하기 시작하였다"면서 "교회가 세습을 감행하니 세상 사람들은 우리 기독교를 북한 수준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개독교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하였다"고 탄식했습니다.

특히 그는 "교회의 세습은 한국교회에 날린 치명타였습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범죄였습니다. 크나큰 범죄였다"고 개탄했습니다. 교회세습을 반대하는 것이 시기심이라는 죄가 아니라 오히려 대형교회 세습이야말로 죄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실 저 역시 목사로서 '개독교'라는 원색적 비난에 마음이 편하지 않지만 교회가 교회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감내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독교라고 비난하는 이들을 '사탄'이라고 매도합니다. 통탄할 일입니다.

감리교 '입법의회', 교회세습방지법 통과할까?

이런 가운데 김홍도 목사 소속 교단인 감리교단이 교회세습 금지법안을 준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감리교단 입법의회는 '목회 세습방지법'에서 '담임자 파송제한 조항'을 신설해 부모와 자녀가 연속해서 한 교회의 담임자가 될 수 없고, 담임목사의 사위나 며느리 등 가족들도 세습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입법의회는 25일 대의원 44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리며, 대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법안 통과가 이뤄집니다.

또 '교회2.0목회자운동'도 지난 20일 성명을 내고 "담임목사직 세습은 하나님의 주권을 부정하고 교회를 사유화하는 배도적 죄악이자 교회의 교회됨을 뿌리째 흔드는 교회파괴 행위"라고 교회세습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세습은 비성경적, 비민주적, 몰상식적, 반선교적"으로 규정하고, 다음과 같이 세습반대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담임목사직 세습과 관련한 교회2.0목회자운동의 입장
1. 세습을 추진하는 교회들은 즉시 세습을 포기하고 중단할 것을 요구합니다. 세습을 의도하고 시도하는 일체의 행위는 교회의 거룩함과 순결성과 그리스도의 주권을 부정하는 행위입니다.                                                                              
                                                                                                               
2. 교인들은 목회자에 대한 맹목적 복종을 그치고 하나님이 분노하시는 세습의 죄악에 대해 침묵하지 말고 공개적으로 반대해야 합니다. 세습이 교회를 안정시키고 전임목사를 위한 배려라고 속이는 거짓말에 미혹당해서는 안됩니다. 세습은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부인하고 교회를 사람과 가문의 지배에 넘기는 우상숭배적 굴종임을 인식하고 이를 분별하고 반대하기를 촉구합니다.

3. 개별교회는 교회 정관/규약에 세습을 금지하는 조항을 명문화하고, 각 교단은 총회 헌법에 세습 금지 조항을 명문화하여 제도적으로 세습을 막아주시기를 청원합니다.

4. 목회자들과 각 교단에서 목회자 인사와 관련된 책임자들은 세습을 방조하고 협력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성경적 원칙과 공회의 건강한 청빙절차를 책임성 있게 담당해 주기를 당부 드립니다.

5. 우리 교회2.0목회자운동은 기독교단체들 및 양식 있는 목회자, 신학자, 일반성도들과 함께 연대기구를 구성해 세습의 죄악성과 부당성을 폭로하고 세습의 범죄적 행태가 중단되도록 활동할 것을 밝힙니다. 우리는 배도적 세습 유행을 차단하고 제도적으로 금지하며, 건강한 담임목사직 승계와 교회 직제의 회복을 위해 겸허하고도 타협 없는 비판과 선한 싸움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2012년 9월 20일
교회2.0목회자운동

맞습니다. 교회세습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아닙니다. 성경 가르침과도 맞지 않습니다. 더 이상 친족에게 교회를 물러주는 일은 없어져야 합니다. 목사는 '모가지'를 내놓고 사는 사람입니다. 특히 교회는 목사가 개인이 이룬 성과물이 아닙니다. 자녀에게 물려줄 근거가 없다는 것입니다. 시골 가난한 교회가 아닌 교회세습, 이제 끝낼 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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