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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작가는 “인간의 여정과 내면의 욕구, 자연의 현상 등을 접근했다”면서 “자연현상을 통해 인간의 심리적 현상들 조밀하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 최영실의 작품 최 작가는 “인간의 여정과 내면의 욕구, 자연의 현상 등을 접근했다”면서 “자연현상을 통해 인간의 심리적 현상들 조밀하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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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다르지만 누구나 가야할 길이 있다. 힘든 길, 작가의 길, 배우의 길, 학생의 길, 보다 쉬운 길, 힘든 길 등 무궁무진한 수많은 길 중 길 끝에 목적지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전시회가 눈길을 끈다.

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 자작나무에서 열리고 있는 최영실·김석영·이재연 화가가 의기투합한 '길'전은 각기 다른 개성 있는 작품을 통해 융합의 하모니를 보여주고 있다.

단지 어느 곳을 향하며 거처 가는 장소가 길이다. 중간지점이라고 할까. 하지만 그 이상의 의미가 존재한다. 전시작품들은 예술가 3인의 화가들이 고뇌한 내면의 길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이 정한 혹은 걷고 있는 길을 각각의 개성을 통해 하얀 캠퍼스에 표현했다.

김 작가는 “기운, 에너지 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형식적·내용적으로 동양의 기운과 서양의 에너지가 만난 지점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 김석영의 작품 김 작가는 “기운, 에너지 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형식적·내용적으로 동양의 기운과 서양의 에너지가 만난 지점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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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는  “자연과 인간간의 소통을 얘기하고 있다”면서 “자연 앞에 인간이 아주 작은 존재임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 이재연의 작품 이 작가는 “자연과 인간간의 소통을 얘기하고 있다”면서 “자연 앞에 인간이 아주 작은 존재임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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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6시 전시장에서 열린 오프닝행사에서 참여 작가들은 작품의 의도를 설명했다.

최영실(51) 화가는 "인간의 여정과 내면의 욕구, 자연의 현상 등을 접근했다"면서 "자연현상을 통해 인간의 심리적 현상들 조밀하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재연(45) 작가는 "자연과 인간간의 소통을 얘기하고 있다"면서 "자연 앞에 인간이 아주 작은 존재임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김석영(47) 작가는 "기운, 에너지 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형식적·내용적으로 동양의 기운과 서양의 에너지가 만난 지점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재연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관람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 설명 이재연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관람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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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한 작가들. 좌로부터 김석영, 최영실, 이재연 작가와 유화숙 갤러리 자작나무 대표, 홍윤선 무용가이다.
▲ 작가 오프닝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한 작가들. 좌로부터 김석영, 최영실, 이재연 작가와 유화숙 갤러리 자작나무 대표, 홍윤선 무용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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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행사에서 인사말을 한 유화숙 갤러리 자작나무 대표는 "예술을 사랑하고 즐기는 분들을 위해 때로는 다리역할을, 때로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작품들은 기획을 통해 했다기보다는 작가의 좋은 작품을 선정해 전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 작가들의 공통점은 목표를 확신하며 전진했다. 조금 힘이 버거우면 잠시 이탈해 쉬었다. 하지만 꾸준한 목적성을 갖고 다시 일어나 전진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한 길들을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특히 관객들이 작품 통해 관객 자신들은 어떤 길을 걷고 있는지를 생각해보게 하고, 자신들의 길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고 있다. 이렇게 보면 이번 작품전은 작가와 관객이 내면의 길을 함께 탐구하며 길을 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길'전을 알리는 펼침막
▲ 펼침막 '길'전을 알리는 펼침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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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6시 전시장에서 오프닝행사에 온 관람객들과 작가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 기념촬영 7일 오후 6시 전시장에서 오프닝행사에 온 관람객들과 작가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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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실 작가는 서울여대 미대를 졸업하고 로마국립미술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서울과 로마를 오가며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중견 화가이다. 김석영 작가는 홍익대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재연 작가는 상명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브레멘 국립조형예술대학 디플롬과 마이스터슐레를 졸업했다. 서울과 독일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태그:#'길'전, #최영실 이재연 김석영,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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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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