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무대서 활약 중인 박주영의 모습

2군 무대서 활약 중인 박주영의 모습 ⓒ 아스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아스날맨' 박주영이 리저브(2군 경기)경기에서는 펄펄 날고 있다.

6일 (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서 열린 아스날과 버밍엄과의 2군경기서 선발출전한 박주영이 이 날 경기서 동점골을 터트리며 지난 2월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리저브팀과의 경기 이후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 1월 맨유전에서의 교체 출전 이후 프리미어리그 9경기 결장 중인 박주영은 2군리그서 활약을 이어나가며 1군 복귀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 현지 언론으로부터 잦은 혹평을 받고 있는 박주영으로서는 분명 괄목할 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소속팀 벵거감독이 박주영을 프리미어리그로 내보낼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현재 18승4무9패로 프리미어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날은 4위 토트넘과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치고 있다. 아스날은 현재 골득실차에서 단 1점 앞서며 토트넘과의 순위차에 앞서있다.

앞으로 얼마남지 않은 리그경기서 자칫 잘못하다가는 토트넘에게 3위자리를 빼앗길 가능성이 농후한 시점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 고려해 볼때 '전략가' 벵거감독이 무턱대고 박주영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은 적다. 또 현재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차고 있는 반 페르시와 월콧이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점은 박주영의 리그 출전 전망을 더 악화시키고 있을 뿐이다.

아스날 1군 경기 출전에 여전히 먹구름이 낀 박주영으로서는 현재 출전하고 있는 리저브 경기서 임팩트 있는 활약을 이어나가는 것이 최상의 지름길이다. 지금처럼 리저브 경기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나간다면 다른 유수의 클럽에서 박주영의 영입에 촉각을 세울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 날 리저브 경기서 박주영을 비롯해 요한 주루, 제르비뉴, 요시 베나윤 등을 선발출전시킨 아스날은 박주영의 동점골 이후 더 이상의 득점포를 터트리지 못하며 버밍엄 시티와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박주영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