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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FTA 발효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끝장촛불집회에서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김영훈 민주노총위원장,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등 시민들이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와 한미 FTA 폐기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미 FTA 발효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끝장촛불집회에서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김영훈 민주노총위원장,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등 시민들이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와 한미 FTA 폐기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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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FTA 발효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끝장촛불집회에서 학생들과 시민들이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와 한미 FTA 폐기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미 FTA 발효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끝장촛불집회에 수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와 한미 FTA 폐기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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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발효를 중단하라!"
"한미 FTA 폐기하자!"


한미 FTA  발효 하루 전인 14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는 한미 FTA 발효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구호 소리가 울려 퍼졌다.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아래 FTA범대위) 주최로 '한미 FTA폐기! 강정 살리기! 끝장 촛불집회'가 열린 것.

쌀쌀한 꽃샘 추위속에 촛불을 들고 광장에 모인 2000여 명의 시민, 학생들은 한미 FTA는 이 땅에 사는 대다수 서민들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몰 전형적인 불평등 협정이라고 주장했다.

한미 FTA 발효 중단을 요구하며 14일째 단식을 하고 있는 이강실 전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대회사에서 "오늘 자정을 기해 한미 FTA가 공식 발효된다"며 "발효 이전과 이후 대한민국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상임대표는 이어 "한미 FTA는 단순한 무역 협정이 아니라 그야말로 미국 시장에 한국 시장을 편입하는 것이고, 이것은 우리의 경제 주권을 온전히 미국에게 넘겨주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또 "단순한 정권 교체로는 한미 FTA를 폐기할 수 없다"며 "총선과 대선을 통해 진보적인 정권 교체를 이룰 때, 그것이 한미 FTA 폐기로 나가는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최국태 한미 FTA 폐기 국민행동 준비위원장은 "(한미 FTA 폐기) 투쟁은 장기적인 투쟁"이라며 "이 싸움은 오직 깨어있는 시민, 깨어있는 국민들의 마음으로만 이를 폐기할 수 있다는 것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또 "어떤 정당에게도 이 것을 맡겨둘 수 없다. 그 만큼 질기고 힘든 상대와의 투쟁"이라고 규정했다.

 한미 FTA 발효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끝장촛불집회에서 학생들과 시민들이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와 한미 FTA 폐기 등을 요구하며 손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학생들과 시민들이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와 한미 FTA 폐기 등을 요구하며 손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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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FTA 발효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끝장촛불집회에서 간디학교 학생들과 시민들이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와 한미 FTA 폐기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간디학교 학생들과 시민들이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와 한미 FTA 폐기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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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에서는 각계 각층의 시민들이 자유발언을 통해 자신이 한미 FTA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한미 FTA가 발효되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농민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오늘 전국의 농민들은 '근조 대한민국'이라고 쓴 리본을 달았다"며 "(농민들은) 무덤 앞에 선 심정으로 오늘 밤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오늘의 이 심정을 그 누가 헤아릴 수 있겠는가. 우리 농민들의 절박한 심정을 다함께 기억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상식 가톨릭농민회 전국회장도 "보다 더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서 그동안 전국 방방곡곡에서 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고 열심히 일해왔지만, 오늘 밤을 기해 한미 FTA가 발효되면 지금까지 피땀 흘려 쌓아왔던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만다"고 호소했다.

이 회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한미 FTA 발효를 저지하기 위해 농민들이 끈질긴 투쟁을 하고 있다"며 "이 나라, 이 민족의 먹거리 산업을 미국에게 통째로 넘겨주려는 이 정권을 끝장내자"고 말했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정범구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등도 참석했다.

한편 이날 야권은 일제히 논평을 내고 한미 FTA 발효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체제를 송두리째 바꿀 한미 FTA는 결국 우려했던 대로 국민의 반대 속에 시작되게 됐다"며 "그 결과를 감수해야 하는 것은 무능한 이명박 정부가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99% 국민이 감내해야 할 고통을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재협상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고통받는 국민과 피해산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통합진보당도 "한미 FTA 협상이 시종일관 미국에 퍼주기 협상이었다는 것은 전 세계가 다 아는 사실"이라며 "한미FTA 국회 날치기 이후 국민적 분노를 생각한다면 이명박 정부는 발효를 강행해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또 "4·11 총선에서 여소야대 국회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자 발효를 강행하는 것은 오직 미국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 볼 수밖에 없다"며 "전체 야권과 함께 19대 국회에서 한미FTA 발효를 무효화하기 위한 국민적 명령에 즉각 착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보신당도 "절대 열리지 말아야 할 재앙의 근원이 열리는 것"이라며 "날치기라는 비민주적인 방식으로 강행된 한미 FTA는 즉각 폐기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미 FTA 발효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끝장촛불집회에서 학생들과 시민들이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와 한미 FTA 폐기 등을 요구하며 손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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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과 이종걸 의원,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이태호 참여연대 사무처장 등 시민들이 14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끝장촛불집회를 마친뒤 한미 FTA 폐기를 요구하며 청와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행진을 벌이고 있다.
 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과 이종걸 의원,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이태호 참여연대 사무처장 등 시민들이 14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끝장촛불집회를 마친뒤 한미 FTA 폐기를 요구하며 청와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행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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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과 이종걸 의원,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등 시민들이 14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끝장촛불집회를 마친뒤 한미 FTA 폐기를 요구하며 청와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행진을 벌이자, 경찰들이 이를 저지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과 이종걸 의원,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등 시민들이 14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끝장촛불집회를 마친뒤 한미 FTA 폐기를 요구하며 청와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행진을 벌이자, 경찰들이 이를 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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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한미 F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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