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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12년 도시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를 둘러싼 이명수 국회의원과 아산시의 공적가로채기 논란이 불거졌다.
 아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12년 도시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를 둘러싼 이명수 국회의원과 아산시의 공적가로채기 논란이 불거졌다.
ⓒ 충남시사 이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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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12년 도시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5억 원을 지원받는다. 하지만 이를 두고 국회 행안위 소속 이명수 국회의원(자유선진당)과 아산시가 서로 자신의 공을 내세우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명수 국회의원 선거캠프가 먼저 '이명수 국회의원의 협조와 지원으로 국비확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그러자 아산시는 '도시관광활성화 공모사업은 아산시가 오래 전부터 독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이라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아산시를 위해서 좋은 일인 것은 분명하지만, 시민들은 이러한 논란에 대해 그저 볼썽사납다는 반응이다.

이명수 캠프, "공약의 일환, 아산시 배후지원"

먼저 이명수 국회의원 선거캠프는 지난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18대 국회 공약사항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장항선 폐선부지 문화·관광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최종 확정짓고 예산을 확보했다"며 "그동안 아산시와 긴밀한 협조 하에 노력한 결과 2012년 국고보조금 15억 원의 지원이 확정돼 2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명수 의원 측은 "이 모든 성과는 아산시와의 유기적인 상호협력과 아산시민들의 믿음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수도권 전철개통이후 장항선 아산시구간 구철도 역사개발과 활용에 대한 노력이 구체적으로 실현된 것으로, 도시재생을 통해 침체지역을 활성화하고 아산관광산업의 위상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사업 준공 이후에도 방문객들의 성향분석과 요구사항 등 설문조사와 지속적인 만족도 조사를 통해 성과측정 및 환류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머물고 찾아오고 싶은 문화도시 아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산시, "국회의원 도움? 글쎄요..."

자유선진당 이명수 국회의원 캠프에서 국비확보 소식을 전하는 보도자료가 발표되자 아산시는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공모사업을 준비했던 아산시의 한 관계자는 "공모사업은 아산시가 독자적으로 준비한 것이며, 준비하는 동안 이명수 의원과는 아무런 공조도 없었다"며 "그동안 아산시에서 추진해 오던 레일바이크 사업과 연계해 철도주변 마을의 경쟁력을 통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누구의 공이든 아산시에 경사스런 일은 맞는데 사업구상이나 준비과정 등에 대한 모든 설명이 생략된 채 '국회의원의 협조로 국비지원이 확정됐다'고 발표한 것은 민망한 일"이라며 "그동안 잠을 설치며 수차례 현장답사를 통해 자료를 준비하고, 2012년 국비 공모사업을 준비해온 공직자들에 대한 노고는 치하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도시관광 활성화 사업이 뭐길래?

아산시에 따르면 도시관광 활성화 사업의 핵심은 폐철도를 산책로나 자전거도로로 활용하고, 철도 주변에 유실수와 꽃나무 등 조경을 아름답게 가꿔 도고온천과 연계한 의료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것.

먼저 '학성역 - 도고온천역'까지 4.6km 구간에는 '추억의 굴렁쇠길'이라는 이름으로 도고온천역과 학성역사를 잇는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철도 전 구간을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로 이용 할 계획이다. 또, 철도 경관이 좋은 곳에는 문화의 거리도 조성한다. 철도변에는 꽃나무와 계절별 유실수를 심어 언제든지 제철과일을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접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고온천역에서 농협창고까지 300m 구간에서는 옹기벽화 설치구간으로 각종 문화공연도 추진한다. 특히 역사주변에 농산물 가판대, 특산품 판매코너, 토요벼룩시장 등을 열어 지역주민의 소득사업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끔 할 계획이다.

아산시는 "이번 국비확보로 그동안 침체된 아산시 서북부지역을 구철도와 구 역사를 거점으로 농촌자연경관, 온천의료관광, 체험관광 등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시사>와 <교차로>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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