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과 효민이 출연하는 중국판 <우리 결혼했어요>가 오는 2월 방송된다.

MBC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중수교 20주년을 기념하여 자매회사인 SMG(Shanghai Media Group)와 중국판 <우리 결혼했어요>를 공동 제작한다"며 "방송은 발렌타인데이 특집으로 오는 2월 13일∼14 SMG 신오락채널을 통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중국판 <우리 결혼했어요>의 주인공으로 낙점된 한국 가수는 슈퍼주니어의 규현과 티아라의 효민이다. 이들은 각각 중국의 여배우 루이샤오와 중국의 아이돌 가수 푸신보와 짝을 이뤄 지난 12월 한국에서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중국의 유명 MC 커플이 가상 부부로 출연한다.

앞서 루이샤오와 푸신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중국판 <우리 결혼했어요> 파트너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중국판 <우리 결혼했어요>는 정규 편성 프로그램이 아닌, 파일럿 형식으로 제작된 2부작 프로그램이다. 가상 커플의 결혼생활을 담은 영상이 방영되고, 패널들이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은 한국판 <우리 결혼했어요>와 같다.

한편 중국판 <우리 결혼했어요>는 한국에서도 영상으로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MBC는 "중국판 <우리 결혼했어요>는 유튜브 내 MBC 채널을 통해 전세계로 방송하도록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