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r.아이돌>제작발표회에 라희찬 감독을 비롯 주요 출연배우들이 참석해 취재진에게 포즈를 취했다. 오는 10월 개봉예정인 <Mr.아이돌>은 아이돌이란 꿈을 향한 청춘들의 성장드라마이다.

영화 'Mr.아이돌' 제작발표회에 라희찬 감독을 비롯 주요 출연배우들이 참석해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오는 10월 개봉예정인 'Mr.아이돌'은 아이돌의 꿈을 향한 성장드라마이다. ⓒ 민원기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것도 아이돌 그룹으로 말이다. 배우 지현우와 장서원, 가수 박재범과 일렉트로보이즈 김랜디(원카인)는 28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Mr.아이돌'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아이돌 그룹 신고식을 치렀다.

영화 'Mr.아이돌'은 우리 사회 아이돌의 발랄한 보고서가 될 전망이다. 메가폰을 잡은 라희찬 감독은 "음악을 통해 젊은이들이 꿈을 이루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면서 "음악과 춤이 가진 이미지와 함께 아이돌의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라 감독은 "큰 영화가 아니기에 아이디어 싸움이었고 그만큼 배우들이 해내야 할 몫이 많았다"며 배우들의 고생을 언급하기도 했다.

'Mr.아이돌' 누가 출연해?

아이돌 가수의 일상을 밀착해서 확인할 수 있는 영화 'Mr. 아이돌'의 주인공은 바로 '미스터 칠드런'이다. 음악인들 사이에선 널리 알려진 일본의 유명 밴드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영화는 크게 무대에서 활약하는 아이돌 가수와 이들을 훈련하고 키워내는 제작사 측으로 나뉜다. 박예진은 '미스터 칠드런'을 직접 발굴하고 키워내는 프로듀서 오구주 역을 맡았다.

충무로의 대표적인 개성파 배우인 임원희는 오구주와 아이돌 가수를 키워내는 참피온 뮤직 대표 박상식으로 분한다. 여기에 최근 예능에서 더욱 두드러진 활동을 보이고 있는 배우 김수로가 오구주와 박상식에 대적하는 연예기획사 스타뮤직 대표 사희문으로 등장한다.

 아이돌에서 배우로 변신한 박재범이 영화<Mr.아이돌>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극중 미스터칠드런 내에서 화려한 춤과 퍼포먼스를 구사하는 댄싱머신 지오역을 맡은 박재범이 주먹을 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이돌에서 배우로 변신한 박재범이 영화 'Mr.아이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극 중 '미스터칠드런' 내에서 화려한 춤과 퍼포먼스를 구사하는 댄싱머신 지오 역을 맡은 박재범이 주먹을 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민원기

'미스터 칠드런'은 참 수상하다. 지현우, 박재범, 장서원, 김랜디가 각각 그룹의 리더 이유진, 댄스 담당 지오, 보컬 현이, 래퍼 리키 역을 수행한다.

박재범 빼곤 아이돌과 다소 거리가 멀어 보이는 인물들. "아이돌 느낌을 내기 위해 평생 할 운동을 영화 찍으며 다 한 것 같다"고 말한 지현우처럼 멤버 각각은 아이돌이 되고자 하는 노력을 영화 속에 그대로 녹였다.

여기서 잠깐. 영화에 참여한 배우들이 실제로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는 누구일까? 지현우는 이제 막 데뷔를 알린 '쇼콜라'를 꼽으며 제 식구 챙기기에 나섰다.(지현우와 걸 그룹 쇼콜라는 같은 소속사다) 배우 장서원은 주저 없이 '소녀시대'를 외치며 팬 인증을 했고, 박재범과 임원희, 박예진은 '2NE1'(투애니원)을 언급했다.

2NE1으로 모이는 분위기를 의식한 듯, 라희찬 감독은 "그렇다면 '카라' 하겠습니다", 김수로는 "의리상 '티아라'요"를 외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영화 'Mr.아이돌'은 10월 개봉 예정이다.

미스터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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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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