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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복지활동 꼭 필요한데 어떻게 해야 하지? 이 물음에 답을 찾기 위한 공청회가 17일 오후 3시 안양시민대학에서 열렸다.

 

'한무리 나눔의 집' 문경식 대표는 발제문에서 "급료를 비롯한 근무조건이 워낙 열악하다보니 지역 복지 종사자들 이직률이 높고, 그러다 보니 업무 연결성이 떨어져 능률이 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고 밝혔다.

 

또 "개인적인 능력에는 한계가 있는 반면, 시대가 너무 빨리 변해 따라가기가 어려운데 그에 따른 교육 프로그램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 덧 붙였다.

 

현재 지역 복지 종사자들에 대한 법정 교육은 이루어지고 있다고 문 대표는 전한다. 하지만 형식적인 측면이 강해 내용 전달이 잘 되지 않고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의 교육 이다보니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내가 왜 이일을 하고 있나' 를 스스로 깨우치게 할 수 있는 '철학교육' 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복지 실무자들이 갖추어야 할 기본 품성인 온화함과 부드러움을 갖추게 하기위해서도 철학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관 대표는 준비된 사람이 맡아야 하고, 인문학 사회학이 포함된 리더십 교육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경의 '글벗 사랑방' 교사는 발제문에서 '문자해독교육(이하 문해교육)' 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선생은 "문해 학습자들은 우리 사회에서 복지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는 계층" 이라며 "그 이유는 정보 접근이 어렵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이들에게 글자를 가르쳐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복지에 대한 교육을 함께 시켜 지역복지 주체로 세워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공청회 명칭은 '지역복지교육실태조사공청회' 다. 이번 공청회는 '경기·인천 지역복지 활동가 교육 네트워크'가 주관했다. 이 단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지역복지인력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지역복지교육' 이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여 지역사회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한 실천 주체를 형성하기 위해, 실무자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전문가에 의해 의도적 계획적 조직적으로 실시되는 모든 실천적 활동을 말한다.

 

이날 공청회에 안양지역 복지 사업 활동가와 관련자 약 20명이 참석했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태그:#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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