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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교육청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16개 시·도교육청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3개월 동안 전문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민원인 및 공직자 총 22만6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2010년 공공기관 청렴도측정'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측정에서는 총 71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민원인들이 평가한 외부청렴도와 소속 직원들이 평가한 내부청렴도를 10점 만점으로 평가하여 '종합청렴도'를 집계했다.

 

그 결과 충남교육청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7.46점으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매우미흡'에 해당, 전국 꼴찌를 차지했다. 충남교육청의 청렴도는 지난해에 비해서도 0.97점이 오히려 떨어졌다.

 

충남교육청은 외부인 평가에서 7.41점으로 전국 최하위의 점수를 받았고, 내부인 평가에서는 7.59점으로 '보통'을 유지했다.

 

대전교육청은 7.95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0.72점이 떨어졌으나 '보통'에 해당, 중위권을 유지했다. 다만 대전교육청은 외부인평가에서 7.90점을 받아 '미흡'에 머물렀다.

 

전국 교육청의 경우 제주교육청(8.63)이 '매우우수', 전남(8.23)과 강원(8.16), 충북(8.10) 교육청이 '우수'의 평가를 받았다.

 

광역자치단체에서는 대전시가 '미흡'수준에 머물렀다. 대전시는 8.33점을 받아 8.25점을 받은 부산에 이어 꼴찌에서 두 번째를 기록했다. 충청남도도 8.38점을 받아 '미흡'에 그쳤다.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서울시가 9.01점으로 '매우우수'한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기초자치단체 '시' 분야에서는 경기 구리시(8.67)와 전북 남원시(8.66)·군산시(8.65), 강원 속초시(8.64) 등 4곳이 '매우우수'한 기초단체로 선정된 가운데, 충남 기초단체는 단 한곳도 '매우우수' 또는 '우수'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 다만, 충남 보령시(8.29)와 천안시(8.28), 계룡시(8.22), 논산시(8.20)가 '보통'의 평가를 받았고, 아산시(8.06)와 서산시(8.04)는 '미흡', 공주시(7.80)는 '매우미흡'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다.

 

기초자치단체 '군' 분야에서는 전북 고창군(8.99)과 경북 예천군(8.82)이 '매우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된 가운데, 충남은 예산군(8.55)과 금산군(8.54), 청양군(8.49)이 '우수'한 평가를, 홍성군(8.39)과 서천군(8.34), 당진군(8.24)이 '보통'의 평가를 받았다. 충남 연기군(8.13)은 '미흡'의 평가를 받았고, 태안군(7.77)과 부여군(7.77)은 '매우미흡'의 평가를 받았다.

 

중앙행정기관 평가에서는 법제처(9.04)와 국토해양부(8.98) 기상청(8.98)이 '매우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고용노동부(8.21)와 특허청(8.14), 대검찰청(7.95)이 '매우미흡'의 평가를 받았다.


태그:#청렴도평가, #국민권익위원회, #충청남도교육청, #대전시, #충청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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