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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렬 목사가 시무하는 전주고백교회 공연팀이 연극 중에 "6·15를 살리고 남과 북이 만납시다"라고 외치자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왔다.

지난 2일 오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지하성당에서 열린 '한상렬 목사 석방촉구 및 후원을 위한 통일의 밤-한몸 평화 통일 평화'에서였다.

 '한상렬 목사 석방촉구 및 후원을 위한 통일의 밤-한몸 평화 통일 평화' 한상렬 목사 석방촉구 후원의 밤에서 연극을 하고 있는 전주고백교회 공연팀.
▲ '한상렬 목사 석방촉구 및 후원을 위한 통일의 밤-한몸 평화 통일 평화' 한상렬 목사 석방촉구 후원의 밤에서 연극을 하고 있는 전주고백교회 공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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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아홉번째 '촛불을 켜는 그리스도인' 예배로도 진행된 이날 한 목사 석방 촉구 후원의 밤에서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본부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김상근 목사는 "최근 들어 내가 목사라는 것이 부끄러웠다"면서도 "그런데 한상렬 목사가 있어 조금 고개를 들 수 있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김 목사는 또 "남북이 합의한 6·15, 10·4 공동선언이 계속 이뤄졌다면 한 목사가 잠입탈출 할 이유가 없었다"며 "세상의 재판이 다 이기는 것 같지만 정의의 재판이 있다. 한 목사를 비롯해 용산 남일당에 올라간 철거민, 비정규직 노동자의 아우성이 지금은 유죄라 하지만 먼 훗날 언젠가 그 유죄를 언급한 이가 유죄 받을 날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상렬 목사 석방촉구 및 후원을 위한 통일의 밤-한몸 평화 통일 평화' 방북한 한상렬 목사에 대해 지지 발언을 하고 있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본부 상임대표 김상근 목사.
▲ '한상렬 목사 석방촉구 및 후원을 위한 통일의 밤-한몸 평화 통일 평화' 방북한 한상렬 목사에 대해 지지 발언을 하고 있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본부 상임대표 김상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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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장로회 총회 본부 배태진 목사는 "한 목사는 6·15, 10·4정신을 살려내기 위해 이 시대의 예언자로 남과 북이 이렇게 가면 안 된다는 절박한 마음과 함께 하늘의 뜻을 받아 방북한 것"이라며 "연평도 사태가 터지며 그의 방북의 뜻은 더욱 명료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 목사는 이어 "문익환 목사가 방북할 때 얼마나 많은 이들이 그를 빨갱이 등으로 몰아세웠냐"며 "문 목사가 다리 역할을 함으로 6·15, 10·4 남북공동선언이 이뤄졌듯이, 한 목사도 문 목사처럼 지금은 십자가를 지는 것 같으나 한 목사가 분명 남북의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사회를 본 예수살기 총무 최헌국 목사도 "한 목사는 정지된 시대, 멈춰버린 6·15, 10·4 남북합의에 안타까워하며 당국의 허가 없이 다녀온 것 뿐"이라며 "그의 소명 결단이 분명하게 알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은 "현 정부 들어 6·15, 10·4 선언이 망가졌을 때, 국토는 그대로이지만 민족은 점점 더 멀어져가고 있었다"고 말한 후 한 목사가 "단절된 남과 북의 다리를 잇는 일을 했다. 6·15, 10·4 공동선언 재개가 한 목사를 다시 우리 품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상렬 목사 석방촉구 및 후원을 위한 통일의 밤-한몸 평화 통일 평화' 방북한 한상렬 목사 지지발언을 하고 있는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 '한상렬 목사 석방촉구 및 후원을 위한 통일의 밤-한몸 평화 통일 평화' 방북한 한상렬 목사 지지발언을 하고 있는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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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렬 목사의 부인이자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인 이강실 목사는 "한 목사는 생각보다 마음이 앞서는 사람"이라며 "30년을 함께 살았지만 한 번도 한 목사를 이긴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한 목사는 5·18때 끌려가 고문을 받는 과정에서 한없이 비겁해지는 이중적인 모습을 겪으며 이것을 '분단병'이라고 짓고 그때부터 민족분단의 아픔을 깊이 겪었다"며 "북녘에서 돌아와 수감되어서도 이 민족의 한몸 평화 한몸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상렬 목사 석방 촉구 후원의 밤에는 백기완 통일문제 연구소장을 비롯해 문대골 예수살기 전 대표, 조성우 민화협 공동의장, 전광훈 전 전농 의장, 권오헌 전 민가협 양심수 후원회 회장, 조화순 인권운동 목사, 정진후 전교조 위원장 등 종교계 및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 300여 명이 후원자들이 함께 했으며 다함께 어깨동무를 메고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을 부르며 행사를 마쳤다.

한편 한상렬 목사 7차 재판은 6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502호 법정에서 열리며 이날 문규현 신부가 증인석에 설 예정이다. 또 오는 10일 오후 6시부터 전주 마전교회에서도 한상렬 목사 석방 촉구를 위한 후원의 밤이 열릴 예정이다.

 '한상렬 목사 석방촉구 및 후원을 위한 통일의 밤-한몸 평화 통일 평화' 한상렬 목사 석방촉구 후원의 밤에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하모니카로 연주하고 있는 김경호 들꽃향린교회 목사.
▲ '한상렬 목사 석방촉구 및 후원을 위한 통일의 밤-한몸 평화 통일 평화' 한상렬 목사 석방촉구 후원의 밤에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하모니카로 연주하고 있는 김경호 들꽃향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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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렬 목사 석방촉구 및 후원을 위한 통일의 밤-한몸 평화 통일 평화' 2일 오후 서울 정동 프란시스코 교육회관 지하성당에서 열린 '한상렬 목사 석방촉구 및 후원을 위한 통일의 밤-한몸 평화 통일 평화'에 참석한 후원자들이 다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을 부르고 있다.
▲ '한상렬 목사 석방촉구 및 후원을 위한 통일의 밤-한몸 평화 통일 평화' 2일 오후 서울 정동 프란시스코 교육회관 지하성당에서 열린 '한상렬 목사 석방촉구 및 후원을 위한 통일의 밤-한몸 평화 통일 평화'에 참석한 후원자들이 다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을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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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기독교매체 <에큐메니안>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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