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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호 군수(사진)가 지난 8일 11시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공직자와 군민들에게 매우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앞으로 군정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심 재판에 대해서는 "억울하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 "검찰 조사와 1심 재판에서는 다른분 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담담히 혼자 감당을 했으나 2심 재판에서는 증인들을 채택하는 등 본격적으로 억울함을 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본인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A4 용지 한 장 분량의 '군민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담화문에서 김 군수는 "선거 당시 저의 경솔함으로 공직선거법관련 논란을 불러일으켜 군민여러분께 많은 걱정을 끼쳐드리고 행여 군정수행에 차질이 오지 않을까하는 심려를 드린데 대하여 매우 송구스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라고 전제했다.

 

아울러 "저의 불찰로 사법당국에 누를 끼쳐드린 점과 650여 공직자 여러분에게도 마음 편치 못하게 해 드린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생각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1심 판결이후 각계 각층의 군민들을 만나면서 군정현안과 과업들에 대해 많은 조언을 들었다는 김 군수는 "많은 분들께서 해주신 한 말씀, 한 말씀 모두가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고 일하라는 충고로 받아드리겠다"며 " 앞으로도 군민 여러분을 정성을 다해 섬기면서 한 치의 소홀함 없이 군정을 수행, 으뜸태안을 가꾸겠다"고 강한 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어 "저의 허물이 지워질리 없겠지만 이번 일을 교훈삼아, 앞으로는 절대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작은 일에도 조심 또 조심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세호 군수의 항고심 오는 12월 1일 오전 11시 대전고법에서 1차 심리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12월 집중 심리를 통해 2심 재판부가 결론을 내릴 것으로 법원 주변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바른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태그:#김세호군수, #태안군, #선거법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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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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