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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돌해안 동영상 아름다운 콩돌 해안에 밀려오는 자갈파도 모습을 동영상에 담아 보았다.
ⓒ 윤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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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콩돌해안을 아시나요?

 

지난 3월 천안함(PCC-772)이 백령도 앞바다에 침몰해 우리의 해군용사 46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급격하게 침체한 백령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와 옹진군청(http://ongjin.go.kr/)에서는 '백령도, 대청도 자유여행 팸 투어'를 실시했다. 인천시민은 왕복 여객선 운임 11만3300원이 무료고, 타 시도 시민은 7만 8300원을 제외하고 보조받는다.

 

나도 (2010년 9월 9일~10일) 1박 2일간 '백령도 대청도 팬 투어' 일원이 되어 백령도 관광을 할 수 있었다. 내가 백령도 관광을 하면서 가장 아름다운 관광명소로 인상깊게 방문한 곳은 천연기념물 제392호로 지정된 콩돌해변이다. 백령도 남포리의 콩돌해변은 남포리의 오금포 남쪽 해안을 따라 형성되어 있으며 해안의 길이만도 (1.5km X 폭 50m)나 되었다.

 

콩돌 해변으로 가는 대중교통은 없다. 다만, 시간이 상당히 뜸하게 다니는 공용버스를 타고 남포리 회동까지 가서 도보로 이동하든지 아니면 부둣가에서 택시를 타면 된다. 택시비가 1만 원 이상을 웃돈다고 하는데 나는 여행사가 제공하는 봉고차를 이용하여 어렵지 않게 콩돌 해안을 찾아갈 수 있었다.

 

콩돌해변에 도착하자 나는 일행들과 함께 신발을 벗고 동글동글하게 하얀, 검정, 자색, 회색, 갈색, 적갈색, 청색, 녹색, 등 형형 각색의 자갈을 밟으며 걸어보았다. 콩돌 자갈이 "자르르 자르르" "스르륵" 소리를 낸다. 부드러운 촉감으로 발바닥 마사지를 해주듯 감촉이 신선한 충격을 준다.

 

 

콩돌해변의 둥근 자갈은 백령도 지질 대부분을 차지하는 규암이 부서져 해안 파도에 의하여 닳고 닳아 현재와 같은 콩돌해안이루게 되었다. 멀리서 1~2미터의 파고를 이루며 물거품과 함께 밀려오는 자갈 파도는 이곳 백령도 콩돌해안에서만 볼 수 있는 장관이다.

 

한편, 콩돌해안에서는 날씨가 좋은 날 따끈따끈하게 달궈진 콩돌 자갈 위에 누워 '자갈 찜질'을 즐길 수 있다. 이 자갈 찜질 효과가 다른 해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과 미용에 효과가 만점이라 하며 특히 콩돌해안 해수는 "피부염"에 탁월한 특효가 있다고 널리 알려졌다고 한다.

 


태그:#콩돌해변, #순비기나무꽃, #콩돌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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