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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 하나 남은 협궤열차 철교인 소래철교.<부평신문 자료사진>


우리나라 최초이자 마지막 남은 협궤열차 철교인 소래철교(인천 남동구와 경기도 시흥시 경계)가 폐쇄될 위기에 놓였다가 지자체간 협의를 통해 보존하기로 최종 결정됐다.

 

인천시와 남동구는 "국토해양부는 10년 동안 지방자치단체(인천시 남동구와 경기도 시흥시) 간에 존치 여부로 논란을 빚은 소래철교를 보존하기로 23일 최종 결정했고, 다음 달 보강공사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공단) 수도권본부는 소방방재청이 안전사고 위험을 경고했고, 철교 존폐와 관련한 시흥시와 남동구의 입장차가 커 소래철교를 폐쇄한다고 지난 2월 10일부터 철거 입장을 밝혔다. 시흥시는 불법 주차와 소음, 쓰레기 등 주민생활 불편을 이유로 공단에 철거를 요구했고, 공단도 수인선을 신설하면서 소래철교 철거를 주장했다. 그러나 남동구 등은 근대 문화유산이자 지역의 명물인 소래철교를 보존해야한다고 주장하며 철거를 반대했다.

 

민주노동당 배진교 남동구청장과 한나라당 이윤성(인천 남동갑) 국회의원은 국토부와 공단, 시흥시 등과 협의해 소래철교 존치를 이끌어냈다. 대신 인천시와 남동구 등은 소래철교 존치를 위해 현재 공사 중인 수인선 주경 간 확장 사업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수인선 주경 간 확장 사업비를 국가(50%)와 지방자치단체(인천시 25%, 남동구 25%)가 부담하기로 한 것. 이와 관련해 인천시는 이윤성 의원이 중재에 나서 해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에 하나 남은 협궤열차 철교인 소래철교.<사진제공: 인천시>

소래철교 존치 결정에 대해 배진교 구청장 측은 "소래철교 없는 소래포구는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시민들의 삶과 애환이 녹아 있는 곳이라, 기쁘다"고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도 "이번 존치 결정으로 소래포구와 일대 주민들은 소래철교를 찾는 관광객이 다시 늘어나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남동구에서는 9월경 소래철교 보수․보강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936년 개통됐다가 1994년 10월 폐선된 '수원~인천'간 수인선은 경기도 시흥시 월곶과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를 잇는 126.5m의 소래철교만이 남기고 모두 철거됐다. 소래철교는 시흥과 소래포구를 오가는 사람들의 통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남동구 추정 연 800만명 이상이 통행한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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