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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은 암초에 부딪혀 좌초된것이 틀림없다"는 주장을 하는 이종인 알파잠수 기술공사 대표
ⓒ 임순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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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상철 천암함합동조사위원이 천안함 사진을 보여주며 배가 긁힌자국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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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최문순 민주당 의원실 주최로 '천안함 사건, 진실 밝히고 책임져라' 긴급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이종인 알파잠수 기술공사 대표는 "과실일 수 있는데, 왜 패배라고 주장하는가?"라며 "천안함 함미를 건진 지점에서 없어진 터빈 엔진실 부분을 민간 인양업체에서 인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인양에는 1주일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0~50톤하는 터빈 엔진을 인양해 깨진 부분을 보면 좌초인 것이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군이 좌초와 폭발을 구분 못하는 바보인 줄 몰랐다"며 "폭발일 경우는 소리가 엄청나다, 천안함보다 120배 큰 15만톤 선박이 자체 물을 잘못 빼서 배가 꺾어져 인천 팔미도까지 오는 것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없어진 부분 찾으면...(알 수 있다), 자체 부러지면서 떨어져 나갔을 것"이라며 "암초에 부딪혀 좌초된 것이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 대표는 "어뢰 폭발이면 강한 소리와 폭발로 사람 튀어나간다, 30m 튀는 것을 직접 보았다, 폭발로 목이 날아간 상태도 보았다"며 "깡통 갑판으로 만든 전함이 돌기 부딪혀 부서진 것이 무슨 대수인가? 자기 편한대로 해석되어 문제"라고 말했다. 아울러 "참고로 나는 한나라당(성향)"이라고 말했다.  

 

민군합동조사단 조사위원이었던 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는 "해군 출신이고 항해학을 전공했다"며 "4월 29일 중간발표회의에 처음 참석했다, 발표하는 미국팀에게 배 양쪽의 스크래치 부분을 질문했다, '배밑 3미터에서 폭발했으면 시신이 왜 깨끗한가?'라고 물었으나, 폭발에 관해서만 조사하는 것이라고 전제했다"며  "천안함이 어디에 있었으며, 어디로 가고 있었는지? 무엇을 하고 잇었는지? 기초정보 조차 기밀이라고 이야기해 주지 않았다"고 불만을 털어 놓았다.

 

이어 그는 천암함 인양 당시의 사진을 보여주며 "TOD영상과 교신자료, 항해일지만 보면 즉시 답이 나오는데, 안 보여주었다"며 "배 인양할 때 옆에 죽 줄 가 있는 스크래치가 좌초의 핵심이다, 물에 떠있게 만든 배가 육지에 닿으면 손상되고 찢어지거나 응집 자체에 문제 생긴다, 단단한 모래톱에 부딪혀 좌초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신상철 대표는 "그러나 합동조사단에 갔을 때 배 옆 면 스크래치가 다 지워졌다"며 인양 당시의 천안함 사진과 지금의 사진은 다르다, 사진을 찍어 비교해 보라"고 말했다. 이어 "폭발 흔적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다, 11.5m 알루미늄판인 배 바닥이 3m 아래에서 어뢰 터지면 파편이 있고 숭숭 구멍이 나 있어야 하는데 깨끗하다"고 말했다.

 

최강욱 변호사는 "시민들이 정부 말 믿을 수 없다고 한다, 믿게 하려면 상식의 문제다, 기본 자료 공개해야 한다"며 "국민과 함께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공동체의 민주적 절차, 국민의 알권리 위해 공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군사기밀로 입막히고 눈 가리나 진실 드러날것"이라며, "좌초 분명한데, 왜 억지로 그러나?"라고 의문을 던졌다. 또 "진실 가리는 쪽이 국가를 배반하고 군 존재 이유를 말살하는 것이다, 반드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근식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도 "작전중이었다는 것, 쪼개졌다는 것, 46명이 사망했다는 사실 외에 믿을 수 없다"며 "남북 붙는 것 아닌가? (국민들이)불안해 한다, 천안함으로 지방선거, 노무현 추모 희석시키고 물타기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시 북과 대화하고 평화작전 써야 한다, 안보프레임을 평화프레임으로 전환해 남북관계 회복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문순 의원이 터버 엔진 인양의 의미는 무엇인지? 침수가 단시간에 가능한지? 폭발이라고 볼 수 없는 증거는 무엇인지? 등을 묻자, 이종인 대표는 "배가 꺾이면서 1~2분사이에 침수된다, 40~50톤 되는 터버 엔진이  바위에 부딪혀 물 들어가는데 1분 안 걸리고 기관실에 물 이 들어 간다"며 "합수단이 말하는 것이 다 폭발이 아닌 이유다, 폭발당한 사람은 말 없다, 절단된 상태, 보여진 상태 그대로가 진실이다, 사진 그 자체가 단순하고 명확한 증거다, 사실은 암초와 부딪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문순 의원은 "합수부 발표하기 전에 천안함 특위에 먼저 보고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우리 군은 패배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태그:#천안함, #최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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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운영위원장,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가짜뉴스체크센터 상임공동대표, 5.18영화제 집행위원장이며, NCCK언론위원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방송통신위원회 보편적시청권확대보장위원, 한신대 외래교수,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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