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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선 광명시장, 이필운 안양시장, 주진오 LH경기지역본부 사업단장(왼쪽부터) 이 4월 29일 광명시청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사업 협약 체결 이효선 광명시장, 이필운 안양시장, 주진오 LH경기지역본부 사업단장(왼쪽부터) 이 4월 29일 광명시청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 안양시청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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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노후화에 따른 악취 발생으로 안양 및 광명지역의 대표적 민원시설이었던 안양시 만안구 박달2동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이 LH측의 '전면 지하화 불가' 입장 번복으로 자칫 무산될 위기에 봉착했으나 협의 7년만에 전면 지하화를 추진키로 결정했다.

안양시는 "광명역세권 개발 완료를 앞두고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온 악취 민원 해소를 위해 4월 29일 광명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와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용도변경, 착공 일정 등 세부 계획 마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박달하수처리장은 안양권 3개시(안양 ㆍ군포ㆍ의왕) 거주 110만 주민의 생활하수 처리를 위해 지난 92년 건립되어 약 20년된 시설로 3개시가 공동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일일 처리용량은 30만톤 규모이나 시설 노후화로 악취 민원이 제기되어 오던 곳이다.

이는 2004년 광명KTX 역사 건립 당시부터 악취 문제가 불거지더니, LH공사가 시행중인 광명역세권지구 택시개발사업 완료를 앞두고 주민들의 지하화 요구가 거세게 제기됐다.

안양시, 광명시, LH공사 등은 2004년부터 협의에 나서 2008년 12월 10일 주공은 전면 지하화를 약속했으나 지난해 토공과 함께 LH로 통폐합한 이후 재정 어려움을 이유로 시설을 그대로 두고 전면복개 방식을 수정 제시하는 등 난관에 봉착했으나 7년만에 3000억원 가량 소요되는 사업비 재원조달 방안 및 사업시행 역할 분담에 따른 협약을 이끌어냈다.

광명역세권 개발사업지구 조감도(아래쪽이 하수종말처리장)
 광명역세권 개발사업지구 조감도(아래쪽이 하수종말처리장)
ⓒ LH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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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상으로 노출된 현재의 박달하수종말처리장 전경
 지상으로 노출된 현재의 박달하수종말처리장 전경
ⓒ 안양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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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공사 LH, 고도처리 안양시, 용도변경 광명시 역할 분담

안양시에 따르면 이날 협약을 통해 악취저감에 소요되는 시설개선사업비(지하화)는 LH공사가 부담하고, 고도처리시설 비용은 안양시(군포시ㆍ의왕시), 재원확보를 위한 박달하수처리장과 인접한 공원용지의 용도변경은 광명시가 협조해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또 광명역세권지구 등 인근 4개 택지개발지구에서 발생하는 하수의 박달하수처리장 유입처리와 용도변경으로 인해 감소되는 공원ㆍ녹지ㆍ저류지 등을 박달하수처리장 부지 내에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기관은 재원조달을 위한 공원용지의 용도변경 승인이 이뤄지는 대로 착공 일정 등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안양시 관계자는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사업이 결정됨에 따라 오랜 숙원인 악취민원을 해결하고 노후시설 개선으로 안양천의 수질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수처리장 지상은 공원화해 주민에게 휴식과 여가활동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임을 밝혔다.


태그:#박달하수종말처리장, #안양, #광명,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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