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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출범식이 서울대학교 노천강당에서 열리고 있다.
 20일 오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출범식이 서울대학교 노천강당에서 열리고 있다.
ⓒ 최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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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후, 공무원 노조 출범식이 개최된 서울대학교 교내에서 일부 시민들이 차량을 둘러싼 채 거센 항의를 하고 있었다.

20일 오후 공무원 노조 출범식이 열린 서울대학교 교내에서 차량에 탑승한채 몰래 사진을 찍던 사복경찰이 시민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20일 오후 공무원 노조 출범식이 열린 서울대학교 교내에서 차량에 탑승한채 몰래 사진을 찍던 사복경찰이 시민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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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공무원 노조 출범식이 열린 서울대학교 교내에서 차량에 탑승한채 몰래 사진을 찍던 사복경찰들이 시민들과 말싸움을 하고 있다.
 20일 오후 공무원 노조 출범식이 열린 서울대학교 교내에서 차량에 탑승한채 몰래 사진을 찍던 사복경찰들이 시민들과 말싸움을 하고 있다.
ⓒ 최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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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은 출범식 장 옆에 세워진 2대의 차량에서 시민들의 모습을 몰래 사진찍었다고 주장했다. 시민들이 이들 차량을 둘러싸고 신분을 밝히라고 거듭 요구하자 이들은 "우리는 경찰이 맞다, 하지만 그냥 차에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사진 채증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다른 차량에 앉아있던 또다른 경찰관이 이들의 모습을 사진을 찍다가 발각되고 말았다.

20일 오후 공무원 노조 출범식이 열린 서울대학교 교내에서 차량에 탑승한채 몰래 사진을 찍던 사복경찰이 시민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20일 오후 공무원 노조 출범식이 열린 서울대학교 교내에서 차량에 탑승한채 몰래 사진을 찍던 사복경찰이 시민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 최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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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한 공무집행을 하려면 숨어서 하지말고 떳떳하게 소속과 성명을 밝히라"는 시민들의 요구에 경찰들은 "당신들이 뭔데 신분을 밝히라고 하는 거냐" 며 "당신들이 먼저 신분을 밝히라"고 맞서 시민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사복경찰들은 "경찰이라고 이곳에 못 올 이유가 있느냐", "그냥 좀 차에 앉아 싶고 있었다"며 사진 채증 사실을 완강히 부인했다.

사복경찰에게 항의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찍던 다른 차량의 사복경찰은 시민들이 문을 열것과 찍은 사진을 확인하고 삭제하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고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20일 오후 공무원 노조 출범식이 열린 서울대학교 교내에서 차량에 탑승한채 몰래 사진을 찍던 사복경찰들.
 20일 오후 공무원 노조 출범식이 열린 서울대학교 교내에서 차량에 탑승한채 몰래 사진을 찍던 사복경찰들.
ⓒ 최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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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대학교 교내까지 진입해 사진채증 등을 하다가 적발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과 학생들은 "신성한 교정에 어떻게 경찰이 들어올 수 있냐, 과거 군부독재 시절에서나 있었던 있"이라며 분노했다.

이 광경을 지겨보던 한 시민은 "과거 독재시절에 많은 학생들의 희생으로 경찰을 교내밖으로 완전히 쫓아냈다, 쫓겨나갔던 사복경찰들이 이명박 정부시절에 대학 교내까지 서슴없이 들어왔다는것은 군사독재시절로 돌려놓은 것이다"며 경찰을 강력히 비난했다.

한편 이날 공무원노조 출범식에서는 노동부 직원 2명이 출범식 진행상황과 노조 간부들의 발언 내용 등을 적다가 참가자들에게 적발되어 쫓겨나기도 했다.

20일 오후 공무원 노조 출범식이 열린 서울대학교 교내에서 출범식 상황을 살피던 노동부 직원들이 노조원에게 적발됐다.
 20일 오후 공무원 노조 출범식이 열린 서울대학교 교내에서 출범식 상황을 살피던 노동부 직원들이 노조원에게 적발됐다.
ⓒ 최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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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공무원 노조 출범식이 열린 서울대학교 교내에서 출범식 상황을 살피던 노동부 직원들이 노조에 적발된뒤 황급히 자리를 떠나고 있다.
 20일 오후 공무원 노조 출범식이 열린 서울대학교 교내에서 출범식 상황을 살피던 노동부 직원들이 노조에 적발된뒤 황급히 자리를 떠나고 있다.
ⓒ 최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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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사복경찰, #채증, #공무원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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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 좋아 사진이 좋아... 오늘도 내일도 언제든지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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