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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전국연합이 24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창립 4주년 기념식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보수 진영 대연합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창립 기념식에는 한나라당 정두언, 안효대 의원과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서경석 선진화시민운동 상임대표, 황수연 자유총연맹 부총재와 단체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지방선거에서 기성 정당의 나눠먹기식 공천과 지역주의 조장이라는 구태가 되풀이되고 있는 상황에서 좌파 진보세력이 민주대연합을 조직하여 내년 지방선거를 정권 창출의 기회로 삼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단체는 "새로운 지방 선진화를 위해서 내년 지자체 선거에서 단일한 우파 시민단체의 연합체가 필요하다"며 "한국의 선진화를 앞당길 수 있는 인사를 지방선거에 진출시키는 가교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경석 선진화시민운동 상임대표는 "이명박 정부, 특히 대통령님의 머릿속에는 시민사회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고 현 정부의 독선을 비판하는 축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4대강 문제는 강을 살리는 당연한 일이라고 평가한 서 대표는 그러나 "그것에 대해 반대운동이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참 놀랍기가 그지없다"며 "왜 이렇게 되었는가를 생각하면 정말 요새는 이명박 정부를 성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 서경석 "우파도 현 정권에 쓴소리 해야"
ⓒ 김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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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대표는 "좌파가 잘못하고 좌파가 나라를 흔들 때 그것에 대해 결연하게 맞서는 힘이 필요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이명박 정부가 잘못하는 것에 대해서 결연하게 반대하고 문제 제기하고 이런 식으로 해선 안 된다고 규탄하고 성토하고 해야 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가 우파 인사들이라고 우파 정권을 무조건 지원하고 돕는다는 그런 태도야말로 지금 우리나라를 망치는 태도라는 생각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라겠다"고 밝혔다.

 

한편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이날 대의원 총회를 열고 박상하 고문을 신임 상임의장으로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선출 과정에 대한 내부 이견 때문에 추후 합의추대 방식으로 의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태그:#뉴라이트 전국연합, #서경석, #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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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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